아아.. 전 요즘 이 콘텐츠 안에 머물고 있어요. 유튜브 채널 때때때에서 공개된 <72시간 소개팅(클릭)>인데요, 블랙페이퍼가 제작했고, 여기어때 브랜디드 콘텐츠지만, 기획(유규선)과 연출(원의독백)이 미친(Positive) 콘텐츠니 꼭 보시는 걸 추천해요. (저도 추천받자마자는 손이 안갔는데.. 다음편만 기다리고 있네요..?) 브랜디드, 유튜브 채널, 일반인 출연 이런 제약과 편견들이 무색하게 영상이 주는 감정들이 그대로 느껴지고요.. 이 순간을 다시 곱씹게 되어요. '꾸며지지 않는 감정들, 그 감정들을 담아내는 방식들이 이만큼의 여운을 가져다 줄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다시 한 번 콘텐츠를 미워할수도 없게 되었네요? (너 이정도면 사랑이야) 개인적으론 요새 '어떤 기획이 재미있을까?' 라는 고민을 많이 하게 되는데요. 결국 사람 사는 이야기들, 그리고 담아내는 방식이 이런 울림을 주지 않나 싶네요. (결론은 모르겠음) <72시간 소개팅>의 댓글 중 공감됐던 멘트 하나 공유하고, 뉴스레터 시작할게요.
"결국 영화는 실화를 모방하는 것에 그치는구나, 진짜에서 오는 여운과 감동이 미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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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가 '스포츠패스'에 이어 해외 콘텐츠 유료 패스를 출시하며 수익성 개선에 나서요. 프라마운트+, 소니픽처스, MOA(중국 콘텐츠), 제이플러스(일본 콘텐츠), EBS 5종의 유료 패스를 선보인 것인데요, 쿠팡플레이의 이러한 움직임은 콘텐츠 선택권을 넓히는 동시에 고비용 스포츠 중계 중심의 구조적 한계를 보완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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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가 지난 13일, '디즈니+ 오리지널 프리뷰 2025'를 개최했어요. 이날 공개 예정 한국/일본 신작 약 20편과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하는데요, 차세대 글로벌 콘텐츠 트렌드로는 '숏폼'을 꼽았다고 해요. 짧은 러닝 타임과 스토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아태 지역에서 2분 정도의 세로 드라마(마이크로숏폼 동영상)가 유행하고 있다고 짚으며 앞으로 디즈니+ 라인업에 어떻게 적용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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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V가 자사 방송 사업부(ITV 채널 + ITVX)를 Comcast에 약 16억 파운드 규모로 매각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해요. 즉, ITV가 방송을 떼어내고 제작 중심 구조로 재편될 수 있다는 얘기죠. 다만 Sky와 합치면 영국 TV 광고 시장 70% 이상을 차지해서 규제 리스크가 있다고 해요. 영국도 ‘제작(IP)’ 중심 구조가 더 강해지는 흐름인 것 같은데요..! 과연 전통 방송사들의 체질 개선은 어떻게 흘러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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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Attack!
-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WBD), “매각 카드 만지작”… 스카이댄스 파라마운트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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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키스는 괜히 해서!>
평점: 🍿🍿. 5
뻔하고 뻔한 로맨스 드라마
남주 여주 케미가 아쉽고
전개가 좀 억지스러워요
👍: 클리셰 덩어리 로맨스 드라마예요. 금수저 남주와 흙수저 여주가 혐관으로 만나 서로의 필요에 의해 인연을 맺으며 티격태격 사랑을 쌓아가는 전개예요. 남자가 여자를 예쁘게 변신시키는 판타지 충족부터 상황으로 인한 엇갈림, 재회 등 로맨스 드라마에서 뻔히 볼 수 있는 소재로 쉽고 편하게 시청할 수 있어요. 여기에 취준 설정, 가족 사랑 코드 등 공감할 수 있는 설정도 갖추고 있고요. 이후 전개될 오피스 스토리도 티격태격하면서 서로에게 스며드는 ‘아는 맛’이 기대되어요.
👎: 로맨스 드라마에 제일 중요한 요소인 남주와 여주의 케미가 딱 붙는 느낌은 아니에요. 특히 안은진 대사가 약간 교과서 읽는 듯한 오버스러운 느낌이 들고요, 뭔가 둘이 만나는 장면이 설레지 않아요. 전개도 쉽다는 장점이 있긴 하지만, 너무 뻔하고 억지스러운 부분이 분명 있고요. 로맨스는 역시 남주와 여주가 붙는 맛인데, 그게 아쉬워서 지속 시청하진 않을 것 같아요. |
책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평점: 🍿🍿
각 캐릭터들이 특이해요
술술 잘 읽히는 느낌은 아니에요
모순의 감동은 어디에
👍: 오랜만에 책 리뷰 들고왔어요. (신작이 없었다고 핑계를 대보면서..) 1992년도에 양귀자 작가가 쓴 소설인데요. 개인적으로 양귀자의 <모순>이 저의 인생 소설이어서 기대를 안고 보았답니다. 이 시대에 쓰여진 문장이라곤 믿기지 않을 정도로, '주체적임'을 표현하기 위한 다양한 상징들이 있어서 좋았어요. 더불어 각 캐릭터들이 확실한 컨셉을 갖고 있어서 각인하기 쉬웠어요.
👎: <모순>은 술술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 책은 완독하는데 한참이었어요.. 남자주인공이 납치된 부분이 서사적으로 설명되기 보단 상황적 묘사가 너무 길었달까요? 더불어 결말도 완벽히 이해가 되진 않았어요. 어떤 메시지를 주고 싶은 건지 곱씹게 되면서도, 아이러니 했달까요? 개인적으로는 명확한 메시지가 아닌 소설에 불호를 느끼는 경향이 있는 것 같긴 해요. 여전히 <모순>은 인생작이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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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재밌게 읽으셨다면 주변에 추천 부탁드려요! 이번 한 주도 즐겁고 행복한 일들이 가득하시길 바라며,
저희는 다음 호에서 만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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