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파묘>가 천 만 관객을 돌파했어요! 내용 상으로는 약간의 호불호가 갈린 영화임에도 천 만을 돌파할 수 있었던 이유는 크게 2가지라고 생각해요.🧐 먼저 배우들이 각자가 보여줄 수 있는 색다른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다는 점! 김고은이 MZ 무당을, 이도현이 문신 가득한 포스 있는 역할을 맡으면서 SNS 상에서 화제가 되고 궁금증을 유발했죠. 또, 무대인사에서 최민식이 귀여운 동물 인형 머리띠를 쓰면서 ‘최민식+푸바오=식바오’, ‘곰아저씨’가 트위터 상에서 인기를 끈 것도 한 몫 했다고 봐요.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면서 심지어는 (아이돌 인기의 상징) 생신카페까지 이어졌으니까요.😮 쉽고 퀄리티 있는 내용과 연출도 대중성에 영향을 줬겠지만, 배우들 개개인의 매력이 관객을 영끌한 사례인 것 같아요.😲 개봉까지 무려 5년이 걸린 <파묘>, 어떤 과정으로 탄생했는지 장재현 감독의 유퀴즈 인터뷰를 공유하며 오늘의 레터 시작해 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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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 연합社인 케이엔터홀딩스가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글로벌스타라는 SPAC(기업인수목적회사)과 합병하는 형태로 오는 5월 상장할 예정이라고 해요. 케이엔터홀딩스는 콘텐츠 투자 전문 VC인 쏠레어파트너스, 영화사 비단길(승리호, 추격자, 작전 等 제작), 더 램프(택시운전사 제작), 앞에있다(악녀, 카터 等 제작), 스튜디오 안자일렌(<모범택시> 박준우 감독, <육룡이 나르샤> 신경수 감독, <조선변호사> 김승호 감독 소속) 배정훈 감독 사단(<그리드> 제작총괄 等), 가상인간 콘텐츠 제작사 퍼스트버추얼랩, 아이돌 굿즈 기획·제작·유통社인 플레이컴퍼니 等을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고, SPAC과 합병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약 7670억원($590M)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어요. 상장 과정에서 얻은 투자금을 통해 제작사 투자비율을 높여 플랫폼이 아닌 제작사(=케이엔터홀딩스)가 IP를 확보하는 거래를 타진하겠다는 건데요, 지금처럼 全플랫폼이 콘텐츠 투자비를 줄이고 있는 상황에서 플랫폼 입장에서는 돈 안들이고 방영만 해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어 나름의 대안으로 떠오를 수 있는 사업구조라는 생각도 들지만 동시에 확보한 IP를 갖고 얼마만큼의 수익을 낼 수 있을지는 의문이네요. 결국 플랫폼들이 방영에 대한 대가를 지불해야 의미가 있는 건데, IP를 갖지 못한다면 그 대가가 크지는 않을테니까요. 케이엔터는 국내 제작사가 택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제시할 수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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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넷플릭스에 이어 티빙도 국내 OTT 중 처음으로 광고요금제를 도입했죠. 단순 광고 노출뿐만 아니라 브랜디드 콘텐츠 등 광고주를 위한 다양한 상품이 나오고 있어요. 앞으로는 이러한 광고 상품이 더 다양해질 전망인데요, 넷플릭스는 ‘킵 와칭 애드(Keep Watching Ad)’를 선보일 예정이에요. 이는 시청자가 일정 회차까지 광고가 포함된 콘텐츠를 보면, 이후 회차부터는 광고 없이 쭉 시청할 수 있는 방식이에요. 또한, ‘포즈 애드(Pause Ad)’라는 상품은 시청자가 콘텐츠를 보던 중 5초 이상 일시 정지했을 경우 그 사이에 광고 상품 이미지를 노출하는 방식이에요. 이 외에도 브랜드 하나가 하나의 콘텐츠 광고를 독점하는 ‘싱글 타이틀 스폰서십(Single Title Sponsorship)’ 등 OTT 플랫폼 특성과 시청자의 행동을 고려한 광고 상품을 통해 광고 시장 수익을 다양화할 수 있을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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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가 지난해 약 791억 원의 영업적자를 냈어요. 전년(1178억 원) 대비 32.9% 줄어든 수치로, 적자 규모를 줄이는 데 성공한 것인데요, 이에 대해 웨이브는 영화, 드라마에 비해 제작비 규모가 작은 예능, 시사교양, 다큐멘터리 등의 장르에 집중한 결과라고 설명했어요. 상대적으로 영화, 드라마에 비해 소위 ‘대박’을 치기 어렵긴 하지만 <피의 게임>,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 <연애남매> 등 여러 예능을 통해 조금씩 성과를 보이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IP를 확보해간다면 비용 효율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전략인 것 같아요.
더불어, 이태현 대표는 앞으로 웨이브의 지속 가능한 수익성 확보를 위해 자회사인 웨이브 아메리카를 통해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고 알뜰폰, 가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 파트너십을 확대하여 비즈니스모델을 다각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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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의 강자! ‘먹방’ 신드롬의 시초! 아프리카TV가 국내 서비스명을 ‘SOOP(숲)’으로, BJ 명칭을 ‘스트리머’로 바꾸면서 2024년을 변화의 원년으로 삼아요. 아프리카TV 플랫폼과 BJ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고 외형을 확장한다는 전략이에요. 아프리카TV는 그간 크레이이터(BJ)가 지속 가능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별풍선’을 도입하여 기부 경제 생태계를 형성하고 라이브 커머스를 도입하는 등 비즈니스 모델을 다듬어 왔어요. 하지만, 일부 BJ들의 욕설, 음주, 노출 방송과 별풍선이 사행성을 조장할 수 있다는 브랜드 이미지 때문에 외형 확장에는 한계가 있었죠. 그래서 과감하게 회사의 정체성이라고 볼 수 있는 명칭들을 바꾸고 대대적인 리브랜딩을 통해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해간다고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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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어택! 한 줄로 소식 알자!
- 롯데컬처웍스 X SKB, 미디어 콘텐츠 사업협력 MOU 체결… 롯데시네마와 B tv 결합 상품 출시 등 서비스 결합 제공 예정
- KT, 영유아 전용 IPTV 서비스인 지니TV 키즈랜드에서 BBC Kids 국내 독점 출시
- 초록뱀미디어, ‘BTS 화양연화’ 기반 창작 드라마 시청권 발행 및 판매 예정
- Paramount Global, 신용등급 투자부적격 등급인 BB+로 강등
- Hulu, 이제 Disney+ 타일(tile)로
- Chernin Group, 청소년스포츠에 투자…Unrivaled Sports(스포츠 투자사) 런칭, 야구・익스트림 스포츠・미식축구 버티컬로 시작
- HYBE, Universal Music Group에 글로벌 음반·음원 독점 유통
- Take Two Interactive, <Borderlands> 제작사 Gearbox 약 6000억원($460M)에 인수
- 넷마블 MMORPG 신작 <아스달 연대기>, 사전등록 100만명 돌파
- Amazon, '오픈 AI 대항마' 앤트로픽에 3.7조원 투자…불붙는 빅테크 AI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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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flix 시리즈 <피지컬: 100 시즌2>
평점: 🌽🌽🌽🌽
시즌1 조작 논란을 딛고,
더 멋있는 세트장과 출연진으로
돌아온 피지컬 서바이벌의 정석
👍: 시즌1에 비해 출연진도, 세트장도, 연출도 업그레이드되어 실망 없는 ‘시즌2’ 예능이에요. <뭉찬3>, <강철부대> 등 아는 출연진이 등장하여 반가웠고요, 아모띠 같은 인물은 라이징 스타 같아서 익숙함과 새로움이 공존했어요. 피지컬 경쟁 콘텐츠 특유의 1) 건강한 몸 2) 팀워크, 전략, 끈기, 자신감, 한계에 대한 인정 등의 정서가 정석으로 담겼고요. 레슬링, 럭비, 카바디 등 여러 스포츠 종목의 선수들이 등장해서 미션마다 스포츠 경기를 보는 듯한 느낌도 들었어요. 세트장 스케일과 깔끔한 연출, 엔딩점은 말할 것도 없고요.
👎: 시즌 1보다 조금씩 업그레이드되긴 했지만, 새로움이 더해지진 않았어요. 시즌2만의 특색은 좀 부족하달까요. 딱 시즌1 만큼의 재미를 원한다면 강추하지만, 새로운 특징을 가진 콘텐츠를 기대한다면 좀 실망할 수도! |
Netflix 시리즈 <삼체>
평점: 🌽🌽🌽.5
휴고상 수상작(2015)과
<왕좌의 게임> 크리에이터가 만나서
기대만빵한 것 치고는 무난한
👍: SF처돌이라면 사랑해 마지않을 시리즈.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 인류애를 잃은 과학자의 딸이 외계인에게 지구로 오라(침략해라)고 한 이후, 현대의 시점으로 넘어와 과학자 친구들에게 펼쳐지는 미스터리한 일들을 담은 이야긴데요, 외계인의 정체와 그들의 목적이 무엇인지 알아가는 과정이 꽤나 스릴있게 그려져요.
SF 장르 팬이 아니더라도 외계인을 부른 과학자(딸도 과학자예요)와 현대시점의 과학자 친구들의 서사가 감정선의 주 축이기 때문에 볼 만하다고 느꼈는데요, 하지만 각 인물들에게 애정을 느끼기까지 시간이 좀 걸린다고 느껴져서 확실히 모두가 좋아할 만한 시리즈는 아닐 수도 있겠다고 느꼈어요.
👎: 조합도 조합이고, Netflix가 '24년 들어서며 강력하게 홍보했던 작품이라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요? 생각보다 무난해서 아쉬운 건 있었어요.
📍회당 260억원($20M)정도 했다고 하던데 첫 주 성적이 제작비比 엄청 좋은 건 아니어서 시즌2 제작이 이뤄질 지는 지켜봐야할 것 같은데요, 미완결 시리즈가 싫다시는 분들은 시즌2 제작이 되는지 보고 시청 결정하셔도 될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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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재밌게 읽으셨다면 주변에 추천 부탁드려요! 이번 한 주도 즐겁고 행복한 일들이 가득하시길 바라며,
저희는 다음 호에서 만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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