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저번 주에 첫 눈을 보셨나요?☃️ 갑자기 폭설이 내려 조금 당황스럽기도 했는데, 소복히 쌓인 눈들과 거리마다 곳곳이 만들어진 눈사람을 보면 가슴에 국밥을 쏟을만큼 따뜻해지더라구요.(요즘 밈이라던데 이렇게 쓰는 게 맞나요?) 미디어 업계도 한파에 여전히 어려움 투성이지만, 내리는 눈에 행복해지는 순간처럼 즐거움과 감동의 콘텐츠로 마무리 되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매번 비는 바람같긴 한데...) 업황은 언제쯤 좋아질까요 정말!!! 언제쯤 K-콘텐츠의 물결이 다시 이를까요!!! 혼자 만의 외침은 자중하고.. 국내 미디어 업계가 큰 변화를 앞두고 있는 것 같아 이번 레터는 그 소식부터 알려드리려 해요. 좋은 소식이든, 나쁜 소식이든, 빠르게 전해드리는 콘비가 될게요! 그러니 언제나 늘 그렇듯 여러분 공유는 널리널리- 구독은 사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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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와 CJ ENM이 웨이브에 총 2500억원 규모의 공동 투자에 나섰대요. 티빙 대주주 CJ ENM(지분 48.9%)가 웨이브 대주주 SK스퀘어(지분 40.5%)와 함께 웨이브가 새롭게 발행한 전환사채(CB)를 취득하는 방식이래요. 당장 웨이브의 20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 만기(28일)가 도래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두 회사가 힘을 합치기로 한 것이에요. 이들은 내년 상반기 내 합병법인을 출범하고, 경영권을 CJ ENM이 갖는 것으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밝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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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시장의 최근 추세는 독점보다는 번들링이다!라는 이야기를 지속해서 전해드리고 있죠, OTT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각 플랫폼들이 유료 구독자 증가보다는 이탈 방지로 방향을 잡았다는 이야기예요. 그리고 이 추세가 국내에서도 가시화되고 있어요.
먼저, LG유플러스가 미국 CBS, 일본 와우와우, 스웨덴 비아플레이 등의 콘텐츠에 이어 이번에는 빌리빌리(a.k.a. 중국판 유튜브)의 콘텐츠를 IPTV에 국내 독점 공급하기로 했어요. 또한, 티빙은 12월 10일부터 애플TV+의 콘텐츠를 브랜드관을 통해 공급하기로 했죠. 네이버의 경우 멤버십 혜택으로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더드 요금제를 추가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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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단계: 자료 사전조사, 대본 구성 등
제작 단계: AI 영상 촬영·편집, 영상 특수효과(VFX), 배경음악 편곡 등
서비스 단계: AI 자막·더빙, 사용자 분석 기반 콘텐츠·광고 추천, 모니터링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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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Attack!
- 뉴 아이디, 딜라이브와 콘텐츠 커머스 확대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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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지금 거신 전화는>
평점: 🍿🍿
너무 뻔하고 유치하지만
쉽게 따라갈 수 있는 전개!
어설프지만 잘 짚은 설렘 포인트
👍: 대통령실 대변인인 유연석과 수어통역사 채수빈이 계약 결혼을 한 이후, 협박을 하는 범인에게 쫓기면서 발생하는 스토리예요. 일련의 사건을 통해 ‘계약 결혼’을 한 두 사람이 서로에게 가지고 있는 마음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게 되는 게 주요 감정선이에요. 즉, 전반적인 내용과 감정의 흐름이 군더더기 없고 쉬워요. 복잡한 설정이 없어서 바로바로 무슨 상황인지 파악이 가능해요. 채수빈을 차갑고 무심하게 대하다가 점점 하나씩 챙겨주게 되는(츤츤 매력) 유연석의 행동이 TV 시청층이 원하는 설렘 포인트를 잘 짚어요.(역시 멜로 장인)
👎: 쉬운 만큼 전개, 연출, 대사가 모두 뻔하고 올드해요. 모든 대사와 상황이 모든 것을 설명해 주지만 그렇다고 개연성이 탄탄하진 않아요. 기존 드라마 대비 코믹/로맨스/신선함 등 차별화되는 포인트가 있진 않아서 딱 그냥 TV로 틀어 놓고 딴짓하면서 보기 좋은 드라마랄까요, 작품성을 기대한다면 추천하지 않아요. |
무해하고 힐링되는
취지 좋은 대형 프로젝트
이장우 단독은 시기상조?
👍: 배우 이장우의 김제 폐양조장 재생 프로젝트로 1년 동안 시골마을 김제에서 막걸리와 음식을 만들며 지역 농가를 살리는 모습을 담았어요. 예능 중에서 이렇게 취지가 좋은 프로그램은 오랜만인 것 같아요. 사실 요즘 예능에서 '왜?'라는 물음 자체가 조금 퇴색된 것 같다고 느꼈었거든요. 단순히 '재밌으니까', '새로우니까', '00이 나오면 보니까' 라는 답 뿐이었던 것 같은데, 이 프로그램이 예능으로서 '기획'의 본질을 다시 깨닫게 해주었어요. 그리고 <나혼산>의 스핀오프 겪으로만 생각했는데, 그 보단 훨씬 스케일도 컸고 특색도 있었어요. 그 이유는 스튜디오에서 리액션 하는 구성이 아니라서, 더 편안하게 느껴진 덕분인 것 같아요. 할머니들, 지역 주민들이 등장하면서 이장우와 함께 이어나가는 케미도 따뜻했고요.
👎: 이장우 혼자서 프로그램을 끌고 가기엔 조금 루즈한 감이 있었어요. 또 시청률을 통한 광고 외에 유통이나 사업화 등 다른 수익화 측면에서는 다소 애매한 IP인 것 같았어요.(아니면 이장우 표 김제 막걸리를 출시하려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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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재밌게 읽으셨다면 주변에 추천 부탁드려요! 이번 한 주도 즐겁고 행복한 일들이 가득하시길 바라며,
저희는 다음 호에서 만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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