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새해 같지 않은 새해지만, 그래도 새해 잘 맞이하셨나요? 제 후배는 이렇게 말하곤 했어요. “1월 1일은 제 생일이에요. 새해마다 다시 태어나거든요. 진짜 열심히 살거예요.” 시간은 그저 술술 흘러갈 뿐인데 ‘새해’, ‘1일’, ‘월요일’이라는 명칭을 붙여 시작의 의미를 더한 덕에 주기적으로 동력을 얻을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오늘은 무려 새해의 첫 월요일이에요. 여러분은 이 동력으로 무얼 시작하실 건가요? 사회가 어지러울수록 우리는 내면을 단단하게 붙잡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해가보자구요. 오늘 레터도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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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이 티빙과 웨이브 간 ‘임원 겸임 기업결합심사’를 신청했어요. 최근 웨이브의 전환사채 1000억 원을 인수한 데 이어 이번에는 자사 임원을 웨이브에 파견하여 합병에 속도를 내겠다는 거예요. 현재 아직까지 티빙의 주요 주주인 KT의 동의가 없어 합병 본계약이 체결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임원 겸임 기업결합심사’의 경우 과반 이상의 주주 의결만 확보되면 가능하여 KT의 동의 없이도 진행이 가능했어요. KT는 여전히 유료방송 시장 전반, KT그룹과 티빙의 파트너십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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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웹툰 산업 매출 규모가 2023년 2조 189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 상승했어요. (6년 연속 상승 중!) 수입 평균은 4268만 원이었다고 해요.
📍수출 비중 (대부분 웹툰의 온라인 전송권을 공급하는 방식)
일본(40.3%) > 북미(19.7%) > 중화권(15.6%) > 동남아시아(12.3%)
📍웹툰 작가 성비
여성(58.3%) > 남성(41.7%)
📍웹툰 작가 연령대
30대(61.1%) > 20대(23.5%) > 40대 이상(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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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의 지속적 확장
RTL Group, Fremantle의 인수합병 가능성을 타진
ITV Studios 매각 가능성이 거론되며, Mediawan, TF1 Group 등이 인수 후보자로 언급
📍유튜브 콘텐츠를 넘보는 OTT 플레이어들
Netflix, Sidemen의 두 번째 시즌 독점권 계약
Prime Video, Mr. Beast의 생존게임 Beast Games 제작
📍브랜드 협업의 확산
자금 확보를 위한 필수적 요건
Amazon MGM, 25년부터 브랜드를 스토리의 일부로 통합하는 데 초점두겠다 발표
📍공동제작 시장은 불투명
공동제작을 통한 영국 제작사의 수익 전년대비 28% 감소
Amazon Prime, Max, Netflix와 스트리밍 업체들의 예산 감축이 원인으로 꼽힘
📍AI의 역할 모색
영국 정부, 25년도 안으로 AI와 저작권에 대한 법적 프레임워크를 마련 예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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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나의 완벽한 비서>
평점: 🍿🍿🍿
스브스가 스브스했다
한지민X이준혁 매력이 서사
부족한 신선함과 몰입감
👍: 냉철한 커리어우먼, 한 회사의 대표인 한지민과 그녀의 완벽하고 다정한 비서 이준혁 사이의 일을 그린, 대표와 비서의 이야기예요. 흔한 로맨스 드라마가 그렇듯 이 둘도 혐관으로 시작하지만, 약간 느낌이 달라요. 이준혁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한지민의 완벽한 비서가 되기 위해 이준혁이 세심하게 다가가거든요. 첫 로맨스물에 도전하는 이준혁의 요런 매력이 TV 시청층에 잘 소구될 거라 생각했어요. 그리고 전반적으로 극이 가볍고 유쾌하게 흘러가요. 서브여주와 서브남주도 잘 어울리고요. 어렵지도 않아서 대중 드라마 맛집 스브스가 역시 스브스한 드라마예요.
👎: 서사의 신선함이나 확 몰입하게 만드는 힘은 없어요. 한지민 회사가 헤드헌팅 회사라 다양한 회사원들의 이야기가 순차적으로 스토리를 만들어 갈 것 같은데, 그 자체로 크게 자극적이거나 흥미를 유발하진 않을 듯해요. 가볍게 볼 드라마로는 추천하지만 각 잡고 보는 웰메이드 드라마를 찾는다면 추천하지 않아요. |
과거에서 경이롭게 그려낸 현재
세련된 연출과 작화
다소 징그러운 장면이 포함되어 있어요
👍: 폐허가 된 도쿄에서 정부의 주도 하에 진행되는 인간 실험체 프로젝트를 그린 내용으로, 1988년 제작된 영화가 4K로 리마스터링 된 작품이에요. 디스토피아와 포스트 아포칼립스(=인류 문명이 붕괴하고 난 뒤의 세계관)적인 주제를 담고 있어서 그런지, 도쿄 올림픽, 계엄군, 폭주족과 같은 배경이 나오는데요. 2000년대 이전에 제작된 영화라는 것이 무색할 만큼, 현대의 무질서 상태에서의 폭력과 혐오를 상상하여 그려낸 것이 가장 인상깊게 느껴졌어요. (오늘 날의 모습과도 크게 다르지 않달까요?) 스산하고 압도적인 연출이 후일 SF 영화 및 애니메이션에 많은 영향을 준 것 같았고요, 애니메이션과 SF 장르에 익숙지 않은 제게도 서사 측면에서 철학적 메시지가 전달되어 꽤나 흥미로웠어요.
👎: 그로테스키한 작화나 폭력적인 장면을 보기 어려운 분들에겐 비추해요. 또 내용이 다소 기묘해서 이런 장르를 좋아하지 않는 분들에게는 어려울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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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다음 호에서 만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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