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른다!! 요즘 <미지의 서울>을 챙겨보고 있어요. 보편적 일상의 이야기를 쌍둥이가 삶을 바꾸어 산다는 설정으로 풀어내니, 공감도 되고 재미도 있어요. "어제는 끝났고 내일은 멀었고 오늘은 모른다"는 미지가 흔들릴 때마다 되뇌는 말인데요, 지난 일은 잊고, 벌써부터 걱정하지 말고, 오늘의 일을 하면 된다는 담담함이 있어서 와닿아요.
<폭싹 속았수다>를 볼 때도 느꼈지만, 어떤 대사에 예상치 못하게 공감이 될 때, 기분 좋은 감탄과 여운이 남아요. 한동안은 그 대사를 좌우명처럼 가지고 다니기도 하고요. 그래서 당분간 제 좌우명은 '어끝내멀오몰'😎 이라는 이야기를 해보며 오늘의 레터 시작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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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과 웨이브의 결합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조건부 승인을 받으며(내년 말까지 현행 요금제 유지 등) 합병이 한 발짝 더 가까워졌어요. 두 회사의 결합이 성사되면 1) 이용자 수와 시장 점유율 확대뿐만 아니라 2) 콘텐츠 기획-제작-유통의 수직 계열화로 플랫폼 운영 효율성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어요. 이재명 대통령이 토종 OTT 지원을 핵심 정책으로 제시한 만큼, 국가 차원의 지원과 시너지를 낼 수도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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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가 부가서비스인 '스포츠 패스'를 6월 공식 출시할 예정이에요. 구독자는 스포츠 패스를 통해 FIFA대회, 유럽축구리그, F1 레이싱, 미식 축구 등 다양한 스포츠 경기를 시청할 수 있어요. 그리고 NBA와 다개년 포괄적 파트너십을 맺으며 올 가을부터는 NBA 경기도 독점 제공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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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D가 회사를 1) 스트리밍&스튜디오와 2) 글로벌 네트워크 두 개로 분할해 각각 독립 상장할거래요. HBO·Max와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는 자슬라브 CEO가 맡아 IP 중심 사업에 집중하고, CNN, Discovery+, 스포츠 권리를 포함한 네트워크 부문은 현 CFO인 바이덴펠스가 CEO로 이동해 안정적 수익 기반을 담당할 거래요. 전체 370억 달러에 달하는 부채는 대부분 네트워크 부문이 부담하며, 이는 재무 구조 개선과 투자자 분산을 노린 전략이래요. 두 회사는 일부 광고·유통 부문에서 협업하되, 독자적 콘텐츠 계약과 성장 전략을 추진할 거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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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하이파이브>
평점: 🍿🍿🍿🍿
코믹+액션+판타지 다 하는 영화 배우들의 연기와 말맛이 너무 좋아요 개연성은 조금 아쉬워요
👍: 오랜만에 영화관에서 육성으로 웃으며 봤던 판타지 코믹 액션 영화예요. 초능력을 가진 5인방이 모여 악을 퇴치하는 쉬운 스토리에 배우들의 개성 넘치는 연기가 돋보였어요. 특히, 오랜만에 유아인의 츤데레 연기를 봤는데, 너무 찰떡으로 잘 어울리더라고요. 안재홍과 라미란의 연기는 뭐 말할 것도 없고요. <써니>를 연출했던 강형철 감독의 작품으로, <써니>에서 느낄 수 있었던 특유의 말맛과 출연진 케미를 기대하셔도 좋아요. 초능력 연출도 아예 판타지스럽게 뽑아내니 어색하지 않고 재밌었어요.
👎: 굳이 아쉬운 점을 꼽자면, 개연성이 조금 아쉬웠어요. (액션 판타지 코믹 영화에 개연성까지 탄탄하길 기대하는 건 좀 무리인 것 같지만서도) 각 인물이 가진 사연이 조금씩 나오는데, 그게 극의 흐름에 잘 어울리진 않았어요. 그래도 이런 아쉬운 부분은 영화의 장점으로 커버 완전 가능하니! 가볍게 웃으며 볼 수 있는 영화로 추천해요! |
Netflix <광장>
평점: 🍿 개연성은 어디갔죠?
불사조 소지섭
왜 그래서 광장인건지...
👍: 웹툰 원작이 각색된 드라마이고요, 조직세계를 떠난 소지섭의 동생이 죽자, 사건의 배후를 찾아가는 복수극이에요. 먼저 소지섭이 펼치는 액션신이 멋있어요. 또 남성향의 복수극을 잘 이끌어낼 수 있도록 소지섭, 허준호, 안길강 뿐만아니라 공명, 추영우까지 배우들의 연기가 돋보여요.
👎: 캐릭터 구분이 전혀 되지 않아요. 기석(=소지섭 동생)의 사망의 배후가 그다지 궁금하지도 않고요, 두 조직간의 관계설정도 각인되진 않았어요. 또 소지섭은 불사조더라고요. 너무 잔인한 액션에도 타격없이 살아남아요. (히어로나 코믹적 요소가 전혀 들어있지 않은데 자꾸만 살아남으니 더 어색한 것 같기도 해요.) 그리고 광장에서의 결투로 조직의 세력싸움이 결론지어지기 때문에 기원되었던 '광장'이라는 제목도 그 배경이나 서사가 녹아들지 않았어요. 저는 원작인 웹툰을 보진 않았지만 원작의 오리지널리티를 헤쳤다는 평가도 많이 있더라고요.😢 그래도 느와르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킬링타임용으로는 보셔도.....(말을 잇지 못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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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다음 호에서 만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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