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콘비즈 둘이서 이런 대화를 한 적이 있어요.(콘비즈는 사실 두명이서 운영중이랍니다 호호) '왜 우리는 오타쿠가 되어본 적이 없는가'에 대해서 논했어요. 특정 분야에 광적으로 파고드는 사람, 즉, 무언가에 푹 심취해서 빠져본 기억이 없다면서 말이죠. 대중 문화와 미디어를 누구보다 좋아하면서도, 정작 하나의 장르에 깊게 몰입했던 적은 드물었던 것 같아요. 그치만 억지로 하라고 할 수 있는 것도 아닌 것 같고요. 요즘엔 대중이라는 단어가 무색해질 정도로 이젠 취향의 범위가 세분화되기도 했잖아요. 그래서 잡식성 오타쿠라 스스로를 위로해보려고요. 밀도 있는 콘텐츠도, 가벼운 콘텐츠도, 새로운 시청 방식도 결합되고 변모하면서 정답이 없는 이 미디어 업계처럼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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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가 CJ와의 협업으로 파트너십 콘텐츠 라인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어요. OCN 오리지널 드라마, CJ ENM 영화 등에 이어 이번에는 tvN의 새 월화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를 동시 공개하기로 했어요. 이러한 방식으로 지속해서 콘텐츠 파트너십 확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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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동남아에서 1,280만명의 가입자로 시장 1위를 유지하며, 전체 유료 OTT 시청 시간의 52%, 수익의 42%를 차지해 권역 내 1위 스트리밍 사업자로 자리했대요. 그런데 여기서 한국 드라마가 강력한 견인 역할을 하며 전체 시청 시간의 약 35%를 차지했다고 해요. 한국 콘텐츠 인기로 인해 동남아 플랫폼들도 한국 드라마 편성을 확대하고, 콘텐츠 경쟁이 심화되는 추세래요. 동남아 OTT 시장은 연평균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고 있어서 콘텐츠 차별화 전략에 주목해야 할 시점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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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에스콰이어>
평점: 🍿🍿🍿. 5
이진욱X정채연 인물 밸런스 굿
적당한 무게감의 사건
전체적으로 진지하고 무거운 톤
👍: 변호사들이 여러 사건들을 해결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예요. 요런 변호사 드라마 구성에 중요한 건 인물들의 관계성과 재미있는 사건이죠. <에스콰이어>는 변호사로 찰떡 변신한 이진욱이 극의 무게감을 잡아주는 한편, 정채연이 신입 변호사의 패기로 사이다를 날려서 두 주인공의 조합이 좋아요. 해결하는 사건도 너무 가볍지만은 않고 이해하기도 쉬워요. 변호 관련 용어가 조금 어렵지만, 배우들 딕션이 좋은 편이라 잘 들려요. 전반적으로 변호사 드라마의 정석을 보여주는 드라마예요.
👎: 화면 톤도 그렇고 극이 조금 어두워요. 쉬어 가는 텀이 거의 없고, 각 인물이 가진 사연과 인물 간 갈등도 무거운 편이에요. 아무래도 변호사 드라마는 다루는 사건이 가볍지 않아서 사건 외 설정과 등장인물들의 분위기 환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전반적으로 너무 진지한 톤이라 아쉬워요. |
ENA & EBS <추성훈의 밥값은 해야지>
평점: 🍿🍿.5
멤버 간 케미가 부족해요
편집 스타일이 세련되었어요
무난한 여행 예능 같아요
👍: 아조씨 추성훈이 세계 극한 직업에 도전하고땀 흘려 번 ‘밥값’만큼 즐기는 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이에요.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을 만들어온 송준섭 PD가 연출했다보니, 기사식당 특유의 편안하고 현지에 녹아드는 아이덴티티가 느껴졌어요. 또 편집 스타일이 요즘 유튜브 콘텐츠 + 신서유기 가 연상되어서 부담스럽지 않고 가볍게 보기 좋았어요.
👎: 기획의 신선함은 없었어요. 무한도전의 한 코너를 가지고 온 느낌이랄까요? 시즌제로 유지될 타이틀은 아닐 것 같아요. 또 멤버 간 케미가 다소 아쉬웠어요. 추성훈이 곽준빈에게 다소 쌀쌀맞은 느낌이더라고요? (그치만 이은지는 중심을 잘 잡아줘서 좋았어요.) 그래도 여행 프로그램의 면모를 보여주듯, 시장과 야경 투어 등 다양한 모습을 늘어지지 않게 보여준 무난한 리얼리티라고 평해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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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다음 호에서 만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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