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바이인시즌이라는 식당에 다녀왔는데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계절에 따른 식재료로 음식을 만들고, 그 식재료를 손님들이 집에서도 느낄 수 있게끔 피클과 잼 등으로 만드는 곳이에요. 제가 갔을 때는 여름이 제철인 살구🍑가 음식에 쓰였어요. 살구가 들어간 문어 세비체 파스타가 아주 별미였고, 건강해지는 기분이었어요. (제철 음식을 잘 챙겨 먹으면 건강에 좋대요!) 살구잼을 하나 사올까, 고민을 하다가 집에 쌓여있는 카야잼, 밤잼, 땅콩버터잼을 떠올리며 참았어요. 요리를 잘해서 잼을 요리에 활용할 수 있었으면 샀을 텐데요.
제일 무덥고 지치기 쉬운 8월이 다가와요. 여름 제철 음식 하나 챙겨 먹고 힘내보자고요, 오늘은 합병을 앞두고 힘을 충전한 극장계의 이야기로 레터 시작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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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컬처웍스와 메가박스중앙이 합병을 앞두고 재무구조 개선과 투자유치를 통해 K-콘텐츠 활성화에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혔어요. 먼저, 각 회사가 가진 특별 상영관 등을 적극 활용해 관람객 대상 서비스를 개선, 관람객을 다시 극장으로 불러오겠다고 해요. 더불어 특별 상영관을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확대하여 극장 접근성을 높이고, 신규IP 발굴과 육성에 적극 투자하겠다고 밝혔어요. 극장계 거대한 두 회사의 이러한 만남이 영화 산업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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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음악 콘텐츠 기업인 YG플러스가 넷플릭스와 K-콘텐츠 OST 글로벌 유통과 캠페인 협업에 나서요. 한국 작품의 OST를 글로벌로 유통하게 된 사례라는 점에서 유의미하다는 평을 받는데요, YG플러스는 OST 음원을 전 세계 190여 개 국가에 유통/마케팅하며 글로벌 음악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갈 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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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V가 2025년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31% 감소한 1억4,600만 파운드를 기록했대요. 주요 원인은 광고 매출 감소였지만, 스튜디오 제작 부문과 디지털 사업은 성장을 이어갔어요. 해당 부문에서 외부 수익은 11% 늘었는데, 특히 Netflix와 Amazon Prime용 콘텐츠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해요. EBITA는 마진 하락으로 감소했지만, 결국에는 글로벌 유통 채널 확대가 성장을 뒷받침했다고 해요. ITV는 More Than TV(방송사 역할만 하는 회사가 아니라 스튜디오 사업·디지털 사업을 아우르는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확장) 전략을 강화, 추가 비용 절감 계획을 발표하며 하반기 실적 개선을 준비하고 있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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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평점: 🍿🍿🍿🍿
완성도 높은 CG, 액션, 내용 탄탄한 원작 서사의 뒷받침 원작 대비 아쉬운 스케일
👍: 유명 웹소설 <전지적 독자 시점>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로, 무려 제작비 300억(손익분기점 약 700만 관객)이 든 어마어마한 스케일의 판타지 영화예요. 주인공이 자신이 읽던 웹소설의 이야기를 실제로 겪으면서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예요. 게임 형식으로 시나리오를 깨면서 살아남아야 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설정과 CG가 많은데요, 생각보다 복잡하지 않고 쉽고 자연스럽게 표현해서 저는 원작을 보지 않았는데도 어렵지 않게 이해하면서 볼 수 있었어요. (실제로 제작에 게임회사인 스마일게이트와의 협업이 있었다고 해요.) 이민호, 안효섭, 나나, 채수빈 등 각 배우가 각 캐릭터에 필요한 액션을 멋있게 소화하고요, 워낙 원작이 탄탄해서 그런지 내용이 뻔하지 않고 몰입감도 높았어요. 간만에 영화관에서 보기 좋은 스케일의 영화였어요.
👎: 저는 원작을 보지 않았지만, 원작 팬들 사이에서는 아쉬운 부분들이 있는 것 같아요. 게임 형식 판타지이다 보니 실사화가 아닌 애니메이션화가 더 적절하지 않았을까, 하는 평도 있고요. (유명 웹소설 <나 혼자만 레벨업>이 일본에서 애니메이션으로 개봉하여 큰 인기를 끌었죠! 또한, 넷플릭스 시리즈화를 앞두고 있어요.) 원작의 거대한 스케일을 담기엔 2시간의 영화는 좀 작지 않았을까, 란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영화 자체의 완성도는 높았답니다! |
티빙 <대탈출 더스토리>
평점: 🍿.5
멤버 간 케미가 부족해요
자막과 편집이 아쉬워요
실감나는 스토리도 아니에요
👍: 대탈출이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왔네요! tvN에서 정종연 PD님이 시즌 4까지 제작했고, 장르 특성에 맞게 TVING 오리지널로 4년 만에 돌아왔어요! (CJ의 기존 IP들을 리부트 해서 플랫폼 정합을 활용하는 점은 좋은 전략 같아요!) 첫 에피소드는 '파묘'로, 시즌 4의 '아한' 에피소드를 연상케 하듯 시대적 묘사가 디테일했고, 스케일이 커서 좋았어요.
👎: 시즌 1부터 챙겨봐왔던 팬으로서 봐서 그런지 아쉬운 부분들이 많았어요. 출연진들의 케미가 전혀 보이지 않고요, 리얼리티적인 면이 떨어져서(동호회에서 처음 만난 사람들끼리 방탈출 카페에 온 느낌?) 각자의 캐릭터가 드러나지 않는 느낌이었어요.(김종민과 김동현의 겁쟁이 브라더스 케미가 그리웠단 말이죠?) 또 중간중간 스토리를 보여주기 위한 VCR이 나오는데, 다소 작위적으로 느껴졌고요... 그리고 자막 스타일이 다소 친절하게 바뀌었는데요(예전에는 캐릭터와 NPC에 관한 자막들이 주를 이뤘다면, 이번에는 장치와 스토리를 직관적으로 설명해주더라고요..?), 이 방식이 오히려 시청자 입장에선 몰입을 깰만큼의 불필요한 요소라고 느껴졌어요. 궁극적으로는 단편적인 문제(틀린 그림 찾기 st의 발판 트랩)와 스토리(파묘...)가 조화를 이루지 않아서, 시청자들이 진정으로 몰입해 함께 탈출을 이루는 쾌감이 사라진 것 같았어요. (기존 시즌의 팬이라, 다소 부정 피드백이 많은 것 같네요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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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다음 호에서 만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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