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옥입니다! 요즘 날씨가 참 제 미래같더라구요🙃 겉보기에는 맑아보이는데 알고보면 먼지 팍팍 껴있는…. 언제쯤 이 콘텐츠 업계에서는 날씨가 맑게 갤까요?? 사실 저는 business side에 있어서 그런 거 같고, 장호기&황지영 PD 같이 creative side에 계시는 분들은 저희만큼 날씨가 흐리지는 않은 거 같더라구요. 지금이라도 얼른 크리에이터로 전향 …은 농담이고 (과연 농담일까요) 존버하다보면 우리도 종횡무진하는 날이 올거라고 (오지 않아) 믿으며-! 뉴스레터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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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밍 기획 2탄입니다. 저번 호에 설명드린 "스트리밍 전쟁"이 사실상 25년 전부터 시작됐다는 이야기와 함께 2019년까지의 이야기는 접근기반(access based)의 혁신이 지배했다는 게 골자인데요, 과연 Matthew Ball이 정의한 이 첫번째 파도의 시사점은 무엇일까요? 아래 상세 내용을 정리해놓았으니 참고 부탁드릴게요. 좋았다면 여기저기 공유하기! 공유는 사랑이니까요💌
#2. 접근기반 경쟁 (Access-Based Competition)
2-1. 25년 역사의 스트리밍 비디오 (A Quarter Century of Streaming Video) 📺
- 미래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과거를 재구성해야할 필요가 있음. "스트리밍 전쟁"은 2019년에 시작되지 않음.
- 1993년에 이미 인터넷을 통해 라이브 비디오를 스트리밍할 수 있었음 ('Severe Tire Damage'라는 밴드의 콘서트 영상)
- Netflix의 경우, 이미 2000년에 스트리밍 서비스 개발을 시작. DVD 구독 서비스를 런칭한 지 겨우 1년 반 밖에 안되는 시점이었으나 경영진들은 20년 내에 스트리밍이 대세가 될 것이라고 예상함.
- Netflix는 당시 일반 가정에 영화 한 편을 전송하기 위해서는 평균적으로 16시간 + $10 정도 되는 대역폭이 필요할 것이라고 예측
- → 2003년에 6시간 + $10 미만으로 줄음
- → 2005년 전국적 광대역 비용 + 지연시간이 스트리밍 사업을 운영하기에 충분할 것으로 판단
- → 2007년 해당 서비스 런칭
- → 2010년 독립형 서비스로 분리
- 즉, 2019년까지 이미 아래 그림과 같이 많은 일이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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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3년부터 '19년까지 약 25년의 시기는 "접근 기반 경쟁(Access-based Competition)"이라고 불리는 시기. 이 시기는 콘텐츠 전송(content delivery) 혁신에 의해 시작된 첫 물결(wave)임.
- 비슷한 예로는 오디오 산업이 비슷한 혁신을 겪음 : [Only 라이브 공연] → [라디오] → [물리적 음반(CD, 테이프 등)] → 다운로드(MP3) → 스트리밍
- 비디오는 [영화] → [TV 방송] → [케이블 TV] & [VHS(가정용 비디오)] → VOD → 스트리밍 순
- 접근기반 경쟁의 문제 정의는 "소비자와 연결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이고, 특징은 다음과 같음:
- 접근(access) 도는 가격 혁신으로 시작
- 주료 신규 시장 진입자(market entrant)가 주도
- 경쟁 심화 수준은 어느 정도 제한되어 있음 → 기존 방식을 잠식(cannibalization)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음
- 유통사업자가 시장을 지배함
- 성장이 유통 전략과 인지도(awareness)를 통해 이뤄짐
- 끊임없는 비즈니스 모델/콘텐츠/기기(device) 실험과 발견이 이뤄짐
- 소비자가 콘텐츠를 접하는 방식이 근본적으로 훨씬 더 나은 방식으로 개선되면, 이런 변화는 새로운 승자를 배출하고, 일부 기존 승자를 파괴하고, 비즈니스 모델 및 가격 모델을 변경하고, 콘텐츠도 변경하는 등 매체를 재설정하는 효과가 있음
- 하지만, 처음에는 이 새로운 접근(access)으로 인해 이뤄지는 발전 속도는 더딘 편. 어떤 비즈니스 모델이 최적인지 새로운 접근(access) 방식으로 인해 변경 및 변경되지 않아야하는 부분을 파악하는 등 많은 테스트가 필요
- 이 변화의 과정 속에서 성장은 주로 새로운 접근 방식을 택한 사업자들이 기존 사업자에게서 소비자를 빼앗아오는 데서 이뤄짐.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시한 선두주자와 경쟁하여 이뤄지는 것이 아님.
- 예: Amazon, Hulu vs. Netflix가 아닌, Streaming Services vs. Linear TV가 더 중요.
- 여기서 스트리밍 서비스들이 소비자를 빼앗아 오는 주요 driver는 시장 내 인지도(market awareness)와 기술력이지 콘텐츠 경쟁력이 아님
2-2. 접근 혁신의 상품화 (The Commodification of Access Innovations) 🎁
- 새로운 접근 방식이 주도하는 혁신은 상품화를 통해 끝남.
- 핵심 접근 기술 및 기능의 상품화가 모든 시장 플레이어들이 새로운 방식으로 전환한다는 의미는 아님. 상품화가 될만큼 비즈니스 모델이나 인지도 등이 안정적으로 변화한 것을 뜻함.
- 접근 혁신 경쟁의 성숙화는 고객 채택(customer adoption)을 통해 이뤄진다고 볼 수 있음.
- 예를 들어, Disney+의 빠른 성공에는 한 세기에 걸친 브랜드 구축과 Lucasfilm 및 Marvel 인수 등 많은 내부적 요인이 있었겠으나 오랜 기간 동안 소비자들이 SVOD에 익숙해졌기 때문이기도 함. 이외에도 iPad 및 스마트 TV의 보급이라든가 SVOD 고객 유입 전략(무선사업자들과 계약을 맺어 대량으로 고객을 확보하는 식)의 보급 등도 영향을 끼침.
- 접근(access) 기반 경쟁이 언제 끝이 났는지 파악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시장 내 합의(consensus)가 이뤄졌는지 관찰하는 것. 기술, 비즈니스 모델, 런칭 계획, 경제성, 전략 등 사업을 이루는 다양한 요소들의 합의가 이뤄져야 함. 이러한 합의가 이뤄지고 난 후부터는 이 새로운 접근 방식은 더 이상 경쟁우위가 될 수 없음.
2-3. 스트리밍 비즈니스-전송 모델 얼라인하기 (Aligning on Streaming's Business and Delivery Models)📏
- 새로운 접근 방식을 통해 소비자 행동과 선호도가 완벽히 바뀌기 시작하면 "흥미로운(interesting)" 기술 및 비즈니스 모델과 "실행 가능한(viable)" 기술 및 비즈니스 모델을 구분할 수 있게됨.
💡 여기서 "흥미로운" 것과 "실행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의 차이는 결국 지속가능한 수익화의 가능여부로 나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 vMVPD(virtual Multichannel Video Programming Distributior・버츄얼 다채널방송사업)는 한 때 유료방송사업을 살릴 기술로 각광받았으나 비즈니스 모델 문제를 타파하지 못하고 편의성 및 상품(=콘텐츠)다양성 에서도 SVOD 서비스들에게 밀리게 됨.
- vMVPD는 Spectrum(Charter Communication)이나 Xfinity(Comcast)와 같은 기존 유료 TV서비스와 동일하나 셋톱박스 설치가 필요가 없고 인터넷으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함 (=OTT only). 예시로는 DirecTV Now나 Hulu Live 등이 있음
- 가격은 기존 사업자보다 저렴했으나 사업자들 입장에서 비용은 그대로 들었기 때문에 마진율이 더 낮았음.
- 스트리밍 서비스 애그리게이터(aggregator)도 생각만큼 수익성이 좋은 사업은 아님.
- 스트리밍 서비스 애그리게이터는 자사 플랫폼에서 다양한 SVOD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로 소비자 정보(청구[billing]부터 선호도까지)를 모두 자신이 지니게 됨. 청구 비용에서 수수료를 받아감. 주요 사업자로는 Roku, Amazon, Apple 등이 있음
- 예를 들어, Netflix가 (대부분의 지역에서 그렇듯) 북미지역에서 가장 유료 구독자가 많음. 하지만 그들은 시장에서 경쟁우위에 있기 때문에 이런 애그리게이터들과 계약을 맺을 때 자신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맺음 (계속해서 수수료를 주는 것이 아니라 유입 시에만 수수료를 건네는 식)
- → 가장 높은 매출원을 얻을 수 있는 고객에게 시장 내 우위 차이로 인해 가장 높은 매출을 일으키지 못하는 구조
- 사실 SVOD 사업자들에게 해당 플랫폼을 통해 자신의 서비스를 판매하는 것이 안 좋은 것은 아님. 기술적인 것들을 덜 신경써도 되고, 해당 플랫폼에서 더 많은 서비스, 따라서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게되면 각각의 서비스를 해지할 확률도 낮아지기 때문
- 실제로 소비자들은 독립형 앱이 아니라 이런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를 사용하게 되면 참여도가 더 높고 이탈 가능성이 낮아진다고 함
- 하지만, 1) 수수료를 꾸준히 내야한다는 점 (종속될 수록 높아질 수 있는 가능성 有), 2) 브랜드 간 구분이 불가하다는 점, 3) 플랫폼이 고객 데이터를 독식할 수 있다는 점, 에서 많은 SVOD 사업자들은 해당 플랫폼이 자신들에게 장기적인 위협이 될 것이라고 여김.
- '19년, SVOD가 청구한 비용의 47%가 애그리게이터(혹은 리셀러, Channels 서비스)를 통해 이뤄졌으나 '22년 말 30%로 하락함
- 물론 이런 리셀러들은 광고-지원 혹은 광고-only 스트리밍 서비스의 광고 인벤토리 중 일부를 가져가기도 함. 하지만 이 비율은 가변적.
- 예로, Roku 표준 유통계약에 따르면 이 비율은 30%이지만 Diseny+, Netflix와 같은 상위 AVOD 서비스들은 아무것도 넘기지 않음 (Roku에서 Disney+ 광고 요금제를 소비할 수 없는 이유)
- 이번 접근 기반 경쟁에서 결국 많은 플레이어들은 SVOD 서비스를 '실행가능(viable)'한 비즈니스 모델로 채택. Netflix가 택한 "SKU Collapse"와 "글로벌 확장"을 전술적 전략으로 택함.
- "SKU Collapse(SKU 붕괴)" : 각 브랜드나 장르마다 하나의 앱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브랜드 산하에 모든 SKU를 넣는 것 (예: HBO Now, Cinemax, FilmStruck, Warner Bros Archive, DC Universe 등 → 모두 HBO Max로)
- 글로벌 확장: OTT 전송을 통해 전세계 어디서나 큰 비용 없이 신속하게 서비스 가능 (공중파를 확보하거나, 콘텐츠를 신디케이트할 현지 방송사를 찾을 필요가 없음)
- +덧: 이런 광고 없는 SVOD의 확장 → 광고주들이 해당 서비스를 통해 더더욱 광고를 하고 싶게 만듦. BUT, 광고모델은 국제적으로 확장하기가 어려움 (=동영상 광고는 현지에 맞춤화되어야 함). 따라서 광고모델의 변화는 지켜봐야함.
- 접근 기반 경쟁에서 상업적, 기술적 "정착(settlement)"은 당시 지배적 비즈니스 모델, 기술 혹은 회사에 상관없이 이뤄짐.
- 접근 기반 경쟁의 핵심 교훈 중 하나는 한 때 혁신적이었던 기술은 결국 상품화된다는 것이며 이에 따른 상업적 모델도 결국 관습이 된다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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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호에 Sony가 스트리밍 서비스가 없다고 써놨는데 Crunchyroll이라는 애니메이션 전문 OTT를 운영하고 있지만 타사처럼 자사가 만드는 콘텐츠의 대부분을 제공하는 앵커 서비스가 없다는 뜻으로 적은 거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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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ner Bros. Discovery(이하 WBD)가 드디어 새로운 스트리밍 서비스를 소개했어요. 이름하야 MAX. HBO Max에서 HBO를 없앤건데요, 이제 Warner와 HBO Max 오리지널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Discovery와 Discovery+ 오리지널 프로그램까지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제공하면서 WBD는 HBO 브랜드 가치를 훼손하고 싶지 않았던 것 같아요. HBO는 할리우드에서 넘사 브랜드 가치를 지니고 있어서 Warner Media 시절 스트리밍 서비스 이름을 HBO Max라고 지었다고 했을 때도 업계 관계자들은 HBO 브랜드 가치가 훼손될 거라고 우려했었거든요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프리미엄 드라마들만 제공할 수는 없으니까요). 그런데 Discovery의 예능은 WBD 경영진들도 '선넘었다'라고 느낀 모양이에요.
💡Discovery+는 Max가 리런칭돼도 독자적 서비스로 남아있을 예정이에요,
WBD CEO인 David Zaslav는 “이탈률도 낮고 이미 수익성이 좋기 때문에 없앨 필요 없다”고 설명한 바 있어요.
미국에서 Max의 공식 런칭 날짜는 5월 23일로, '23년 가을에는 라틴 아메리카, '24년 초에는 유럽, '24년 중순에는 아태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해요. 가격 옵션은 3가지로 광고기반은 월 $10, 광고-free는 월 $16, 광고-free에 4K UHD+돌비 사운드까지 지원하는 프리미엄 요금제는 월 $20이라고 하네요. 2022년 WBD는 HBO Max와 Discovery+ 구독자가 각각 몇 명인지 밝히지는 않았으나 자사 스트리밍 서비스 총 구독자 수가 9,600만명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요, 2025년까지 구독자 수 1.3억명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어요.
WBD는 Max 런칭 소식과 함께 예정 기대작들도 소개했는데요, 아래 가볍게 설명 드릴게요.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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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가 IP를 사용한 TV 시리즈 발표 :
<해리포터 리메이크>(하지마...아냐 해...), <컨저링 스핀오프>, <왕좌의 게임 스핀오프>, <빅뱅이론 스핀오프>
- 예고편 공개 :
<The Penguin> : 배트맨 시리즈 빌런을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 <The Sympathizer> : 박찬욱 감독이 연출한 시리즈로 베트남전 직후를 배경으로 하는 첩보/미스터리 드라마 <The Regime> : 케이트 윈슬렛이 독재자로 출연하는 다크 코미디 <True Detective> : HBO 유명 시리즈의 4편으로 조디 포스터 출연
[예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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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기자간담회에서 에픽게임즈는 UEFN(Unreal Editor for Fortnite·일종의 콘텐트 편집기)을 사용해 UGC(사용자 창작 콘텐츠)를 제작한 크리에이터에게 게임 순수익의 40%를 나눠주겠다고 발표😮했어요. 이에 따라 창작자는 콘텐츠를 직접 판매하고 대금을 받는 게 아니라, 매달 기여에 따른 수익을 현금으로 받게 되는데요, 창작자들이 수익보다 게임 플레이 자체에 집중하게 만들기 위한 설계였다고 해요.
또한, 에픽게임즈는 올해 여름 디지털 휴먼의 얼굴 표정을 애니메이션으로 재현할 수 있는 ‘메타휴먼 애니메이터’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해요. 아이폰이나 헬멧 카메라로 얼굴 표정을 찍으면, 언리얼 에디어로 바로 연동되도록 하는 기술이라고 하는데요, 아이폰 한 대로 애니메이션 제작이 가능해진다고!🙌
게임사인 컴투스가 ‘K-Content to Global' 전략🌏으로 미디어 콘텐츠 사업을 전개하고 있어요. 지난 ‘21년, 컴투스는 위지웍 스튜디오을 인수한 바 있었는데요, 위지웍 스튜디오는 현재 엔피, 래몽래인(<재벌집 막내아들> 등 제작) 등 여러 제작사에 투자하며 성장하고 있어요. 올해 계열사를 포함해 약 30편의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프랑스 Canal+ & Apple TV+, 다년간 유통계약 성사🙆♂️
프랑스 Canal+가 Apple TV+와 유통계약을 성사했는데요, 기존에 Disney+나 Netflix와 체결한 Aggregation(집합, 모음) 계약과는 다른 형태의 계약이라고 해요. Aggregation 계약은 Canal+의 유료방송 번들 상품을 통해 Disney+와 Netflix를 사용할 수 있는 것(소비자 입장에서 추가비용 존재)이지만 Apple TV+와의 계약은 시청자 입장에서 추가비용이 들지 않는🙅♂️ 형태예요. 그래서 프랑스, 체코, 슬로바키아 지역에서 Canal+ 유료방송 구독자들은 별도의 비용 없이 Apple TV+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게 되었고요. 서비스 부문 부사장인 Eddy Cue는 타지역에서 비슷한 계약을 맺을 생각은 현재 없다고 밝혔어요.
🗞️카카오TV 오리지널, 카카오TV서 못본다… 3년만에 전략수정☹️
카카오TV의 유료 오리지널 콘텐츠를 앞으로 카카오TV에서 볼 수 없다고 해요. (기제작된 콘텐츠까지도요!) ‘모바일에 최적화된 숏폼, 미드폼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여 OTT 업계의 새 지평을 열겠다’는 기존의 전략을 폐기하는 조치로 볼 수 있는데요,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1) 다양한 콘텐츠를 다양한 플랫폼에 공급하는 ‘스튜디오’ 체제의 대세와 2) 숏폼, 미드폼임에도 1시간 내외의 콘텐츠와 유사한 제작비 등의 영향이 있었다고 해요. 이후의 전략에 대해서는 카카오엔터의 IP와 카카오톡, 다음 등 여러 플랫폼을 연계에 시너지를 만드는 다양한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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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팡🎉 터지는 Pop콘은🍿? 뮤지컬 <레드북> (2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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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리뷰 : 지금도 "나다움"을 지키기 위해 힘쓰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세지
🎭공연 정보
- 제작 : (주)아떼오드
- 연출 : 박소영(<하데스타운> 等)
- 작사 : 한정석(<여신님이 보고계셔> 等)
- 작곡 : 이선영(<여신님이 보고계셔> 等)
- 캐스팅 : 옥주현, 박진주, 민경아, 송원근, 신성민, 김성규
- 장소 : 홍익대학교 대학로아트센터
- 기간: 2023.03.14~2023.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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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시대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한 뮤지컬 <레드북>은 성차별 시대에 맞서 자신을 지킨 여성 소설가 안나의 이야기예요. 안나는 자신의 재능을 가지고 꿈을 펼치기 위해 📕잡지 '레드북'을 만드는 문학회에 들어가고, 성적 욕망과 경험을 포함한 자신의 이야기를 소설로 집필해요. 당시 여성 작가가 야한 소설을 쓰는 것이 금기시 됐기 때문에 천박하고 더럽다고 비난받기도 하고, 자기자신이 신경 쇠약의 미친사람이라고 주장해야만 처벌을 받지 않는 상황까지 놓이게 돼요.
처음 안나는 남들과 조금 다른 가치관과 관념을 가진 자신을 보며 "난 뭐지..."라고 자문해요. 안나는 작품 후반부에서 🎵대표곡 '나는 나를 말하는 사람'에서 “내가 나라는 이유로 지워지고/나라는 이유로 사라지는/티 없이 맑은 시대에/새까만 얼룩을 남겨/나를 지키는 사람”으로 자신을 정의해요. 어떤 수모와 고초가 있어도 '나다움'을 포기하지 않는 안나의 모습은 현 시대에서도 '나다움'을 포기하길 강요받는 사람들에게 울림을 줘요. 동시에, 안나를 돌연변이 취급하지 않고 오히려 응원하는 주변 인물들을 통해 지금도 '나다움'을 표현하기 위해 투쟁하는 사람들을 격려해요.
<레드북>은 2017년 트라이아웃(정식공연 전에 일정기간 동안 평단과 관객의 반응 살피면서 작품을 다듬어가는 단계로 활용되는 공연)을 거쳐 2018년 초연, 2021년 두번째 공연, 올해 세번째 무대를 올리는 작품이에요. 대형 뮤지컬 중에서 몇 안되는 국내 순수 창작물이기도 하고요. 시대를 초월한 메세지를 담고 있어 관객들의 마음을 울리면서 전체적인 극의 분위기는 발랄하고 유쾌해서 초연 때부터 '😇갓극(God劇)'으로 불렸어요. <레드북>은 '제3회,6회 한국뮤지컬어워즈'와 '제7회 예그린 뮤지컬어워드'에서 각각 4개 부문을 수상했어요. 꾸준히 관객들로부터 사랑받고, 다수의 수상으로 작품성이 입증된 뮤지컬 <레드북> 강력히 추천드려요!
💡 예매하실 분들에게 전하는 꿀팁!
-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 대극장은 무대 자체도 낮은데 좌석간 단차도 낮아서 시야방해가 많은 공연장으로 유명해요. 앞열 예매에 실패하셨다면 저의 추천은 통로석입니다! 통로석은 시야방해가 거의 없어서 중간열 중앙좌석보다 잘 보이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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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재밌게 읽으셨다면 주변에 추천 부탁드려요! 이번 한 주도 즐겁고 행복한 일들이 가득하시길 바라며, 저희는 다음 호에서 만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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