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2입니다.😊 이번 백상예술대상 보셨나요? 1년간의 작품을 총망라하는 자리에서 영예의 대상은 넷플릭스도, 지상파도, 종편 채널도 아닌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박은빈 배우가 수상했어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콘텐츠가 좋으면 어떤 플랫폼이든 상관하지 않고 사람들이 찾아서 본다’👍는 걸 증명한 대표적인 콘텐츠였죠. 좋은 콘텐츠가 접근성 좋은 플랫폼에 존재하는 것이 베스트지만, 그렇지 않았음에도(ENA(구 SKY) 채널) 사람들이 찾아서 시청한 케이스였으니까요.
이런 콘텐츠 기반 경쟁의 시대, 그렇다면 플랫폼은 어떻게 변화해야 할까요? 이번 스트리밍 기획 마지막 편에서는 좋은 콘텐츠의 파급력을 더 높일 수 있는 플랫폼의 방향을 담았으니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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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스트리밍 기획 마지막편입니다. 콘텐츠를 둘러싼 제로섬 게임은 플레이어들의 마진폭을 재빠르게 줄이는데요, 이 상황에서 각 플레이어들은 자사 서비스의 사용자들을 어떻게든 지키기 위해 자사 플랫폼의 힘을 키우기 시작합니다. Matthew Ball은 이제 스트리밍 시대에서도 이 플랫폼 혁신의 시기에 다다렀다고 말하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참고 부탁드려요. 언제나 그렇듯 유익하다고 느끼셨다면 공유! 잊지 말아주세요💌
#4. 플랫폼기반 경쟁 (Platform-Based Competition)
4-1. 필연적으로 수익이 낮은 現 스트리밍 전쟁(The Inevitably Profit-Poort State of Today's Streaming Wars)
- 스트리밍 시대는 제작비용 측면에서 혁신을 일으키지 못했기 때문에 콘텐츠를 저렴하게 만들지는 못함 → 사용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더 많은, 고품질의 콘텐츠 제작하는 지금, 스트리밍 사업자로서 고수익의 사업을 영위하기 어려움
- 스트리밍 시대는 사업자들의 영역을 '로컬 → 글로벌'로 확장해 전체 시장을 키웠으나, 동시에 '사업자'를 '기존 할리우드 스튜디오 → Big Tech'로 변화시키도 했음
- Big Tech는 주요 탤런트들을 데리고 오기 위해 더 높은 개런티를 부름 → 高제작비
- Big Tech는 방송사업(broacasting)을 운영하지 않음 → 기존의 高마진 사업구조를 지켜야할 유인 X
- 할리우드는 약 6,500억 달러의 TAM(Total Addressable Market・전체시장규모)을 차지하기 위해 스트리밍 사업에 뛰어들지만, Amazon의 경우 25조 달러 규모의 글로벌 리테일 비즈니스를 위해, Apple의 경우 20조 달러 규모의 디지털 비즈니스를 위해 스트리밍 사업에 뛰어듬 → 애초부터 차지할 수 있는 시장의 규모와 목적이 다름
- 설상가상으로 1960년대부터 2010년 중반까지 영상콘텐츠가 사람들의 여가 시간을 독점했으나 현재는 소셜미디어와 게임의 인기로 그 비중이 점점 줄어들고 있음
- 콘텐츠 경쟁 속에서 각 콘텐츠가 창출하는 가치는 떨어지기 시작하고 수익성도 줄어들면서 공급과잉의 시대는 끝이 남 → 각 플레이어는 경쟁사가 무엇을 하는지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고객 유지에 더 집중하고, 그 고객으로 무엇을 더 할 수 있을지 집중함
- 높은 + 지속 가능한 수익은 경쟁사보다 고객으로부터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지 여부에 따라 달려있음
- 플랫폼 기반 경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용자 가치 유지 및 극대화"이고 특징은 다음과 같음:
- 콘텐츠 포화(saturation)로부터 시작됨
- 소규모 플레이어들은 경쟁에서 밀려나기 시작함
- 번들링 및 패키징을 통해 시장 지배력이 몇몇 플레이어들로 집중됨
- 개별 카테고리(=수익원) 마진이 축소됨
- 성장은 (콘텐츠 혹은 사용자 등과 같은) 단위당 수익화 능력에 따라 결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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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비디오 內 콘텐츠 → 플랫폼으로의 변화의 역사(The History of the Content-to-Platform Shift in Video)
- 미국 전역에 케이블이 확산되고 콘텐츠 경쟁이 시작되면서 네트워크 사업자들은 MTV나 ESPN과 같은 주력 채널의 인기를 이용해 MVPD(Multichannel Video Program Distribution・다채널방송사업) 사업자들이 MTV2나 ESPN2와 같은 후방채널들을 구매하도록 강요하기 시작 (=주력채널[플랫폼]을 통해 단위당 수익을 올림)
- 이를 가장 잘 보여주는 케이스는 AMC Networks임 - AMC Networks는 2008년 Sundance를 5억 달러에 인수함. 4년 만에 Sundance 채널 배포 지역을 2800만에서 5000만 가구로 늘리고 월 사용료도 1/3 이상 인상함
- 당시 AMC Networks는 <Breaking Bad> (2007), <Mad Men> (2007), <The Walking Dead> (2010)로 꼭 방영해야하는 채널로 자리잡았음
- TV Network 그룹은 주력채널의 인기를 이용해 MVPD 수익을 빠르게 잠식하기 시작 → 2010년대 중반에 이르러 케이블 기반 MVPD들에게 유료 방송 사업은 EBIDTA-negative 사업이 되었음
- 이를 대응하기 위해 MVPD 사업자들은 브로드밴드, 유∙무선, 스마트폰 서비스를 번들링해 高마진의 사업을 영위하는 플랫폼 전략을 펼침
4-3. 스트리밍 시대의 콘텐츠 → 플랫폼 변화(The Content-to-Platform Shift in the Streaming Era)
- 스트리밍 시대에서 콘텐츠 → 플랫폼 변화를 잘 보여주는 사업자는 Amazon임
- Amazon은 Amazon Prime Video(SVOD・TVOD), Fire TV(커넥티드 TV), Freevee(FAST), Twitch(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등을 보유. 각 상품 및 서비스들은 Amazon의 Video Flywheel을 강화시킴
💡Flywheel이란? 다양한 비즈니스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힘이 전달되는 과정을 통해 시너지가 만들어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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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로, 모든 Fire TV는 Prime Video(및 Freevee)를 홍보하는 데 도움이 되고, 사용자들이 Prime Video에 잔존하는 시간이 오래될 수록 Amazon을 통해 다른 SVOD 서비스를 구매하거나(=리셀링) 단일 VOD를 구매할 가능성이 높아짐. 이는 Fire TV의 가치를 더욱 높임. Amazon 비디오 서비스를 더 많이 이용할 수록 락인(lock-in) 효과는 강해지고 다른 Amazon 비디오 서비스를 사용할 유인이 됨
-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트리밍 전쟁'의 승자로 Amazon과 Apple을 예상하는 데에는 그들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레버리지 포인트가 너무 많고, 자사 서비스 생태계가 풍부하며, 그들이 원하는 이상 계속해서 투자를 감행할 수 있는 자금이 있기 때문임
- 이외에도 Netflix의 게임 및 MD사업 투자 또한 Netflix라는 플랫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함이고, Disney가 Disney+에서 MD상품을 살 수 있게 돕고, 디즈니랜드 입장권이나 영화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 기능을 더하려고 하는 것도 Disney+ 플랫폼의 지배력을 높이기 위함임 → 서서히 플랫폼 기반 경쟁으로 넘어가고 있음
- (스트리밍 시대에서) 플랫폼 기반 경쟁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향후 몇 년동안 '스트리밍 사업' 속 역학관계(dynamics)가 어떻게 변화할 지 초점을 맞춰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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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앞으로 다가올 플랫폼 변화(The Platform Shifts That May Yet Come)
- 2022년 NBCUniversal과 Electronic Arts(게임 개발사)의 합병 검토 소식에서부터 보여졌듯이 '스트리밍 전쟁' 플레이어들은 게임 및 XR과 같은 쌍방향(interactive) 경험에 관심을 보이고 있음
- 할리우드가 게임에 관심을 가지는 것만큼 게임 사업자들도 영상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음
- 예: Riot Games(<League of Legends> 개발사) - Arcane (Netflix), Xbox - Halo (Paramount+)
- Sony의 경우, 폴란드 지역에서 'PlayStation Video Pass' 서비스를 제공함. PlayStation Plus (PlayStation 구독서비스) 사용자가 해당 서비스를 구독하면 <Venom>, <Baby Driver> 등 Sony Pictures에서 제작한 영화 및 TV시리즈를 무료로 볼 수 있음
- 이렇게 각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폭을 늘려 사용자로부터 창출할 수 있는 가치를 극대화 하는 중임
- 이 상
읽느라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Matthew Ball의 에세이를 읽으면서 기억에 남는 단락이 있어 아래 공유드리면서 이만 줄여볼까 합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우리는 변화가 엄청 빠르게 일어난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비교적 변화는 오랜 기간에 걸쳐 천천히 이뤄지기 때문에 급급할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늑장 부리다가는 손쉽게 경쟁에서 도태될 수 있다는 점, 다시 한 번 되새기며 스트리밍 기획은 끝마치겠습니다!
"모든 매체(medium)는, 비교적 긴, [혁신의] 과정을 거친다. 유료TV는 2002년이 되어서야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영상 시청 방법으로 무료TV(broadcast TV)를 추월했다. 20년이 지난 지금 유료TV는 일본과 같이 고도로 발달한 시장을 포함해 많은 시장에서 여전히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스트리밍 전쟁"에 대한 많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스트리밍 시청 점유율은 1/3을 넘지 않는다. 이는 스트리밍 전환이 시작된 지 25년 이상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스트리밍"이 지배적인 위치를 갖기까지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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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flix의 25억 달러 투자 속 숨은 이야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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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과 Netflix co-CEO인 Ted Sarandos가 함께한 자리에서 Sarandos는 향후 4년간 한국 콘텐트에 25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전했는데요, 이 금액은 Netflix가 한국에 진출한 ’16년부터 현재까지 투자한 금액의 약 2배 정도의 금액이라고 밝혔어요. 겉으로 보기에는 이 엄청난 금액의 투자금, 정말 보이는것처럼 엄청난 수준인 게 맞을까요? 향후 4년간 25억 달러의 투자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같이 한번 보시죠🔍!
먼저, Netflix가 현재 한국에 투자한 금액에 알려진 것들은 다음과 같아요:
- ’16년-’20년: 물리적 스튜디오 및 기술 투자까지 포함한 총 투자금액은 7억 달러 ($700M)
- ’21년 한국 콘텐트에 5억 달러 투자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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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 제작사 제작 ‘한국어’ 오리지널 제외 | 애니메이션 및 키즈 콘텐트 제외 | 파트1/2는 각각의 타이틀로 계산
- 23년 회차는 추정치 | 24년에는 개봉시기 미정인 타이틀 모두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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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표는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개수를 정리한 표인데, 2021년에 명확하게 5억불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으므로 21년을 기준으로 투자금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볼까요?
여태까지 언론을 통해 알려진 대표적인 오리지널 제작비는 다음과 같아요:
- 영화<승리호>: 제작비 240억원. 마진 20% 고려하여 288억원으로 추정 → 환율 1250원으로 계산 시, 약 2300만 달러($23M)
- 드라마<오징어게임>: 넷플릭스가 <오징어게임>전체에 들인 비용은 214만 달러. 총 9부작으로 회당 약240만 달러($2.4M)
- 예능<먹보와 털보>: 총 60억 규모 → 환율 1250원으로 계산 시, 회당 48만 달러($0.48M)
※제작비가 알려진 타이틀의 대부분, 텐트폴 수준이라 최대치에 가까운 부분 참고 부탁드려요!
위 기준으로 계산했을 때, 총 3.1억 달러(예능 $12.5M + 드라마 $156M + 영화 $138M) 수준으로 최대치로 잡아 3.5-4억 달러라고 하더라도 1억 달러가 비는 수준이에요. 따라서 Netflix가 발표한 숫자들은 구작 타이틀 및 라이센싱 비용들을 모두 포함한 비용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어느 정도 한국 시장에서 자리를 잡은 Netflix이기에 오리지널이 아닌 콘텐트에 쓰는 비용이 1-1.5억 달러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봤을 때, Netflix가 연간 오리지널에 쓰는 비용은 4.75-5.25억 달러 수준이에요.
'23년 타이틀 라인업은 어느정도 정해졌기 때문에 (모든 타이틀에 대한 회차는 아직 정확히 알 수 없어 추정치로 계산) 위 제작비를 대입해 계산해보면 총 5.03억 달러로 ’21년-’23년 약 2년간 제작비가 평균적으로 10% 올랐다고 봤을 때 5.53억으로 위에서 추정한 숫자와 크게 다르지 않아 사실 Netflix의 "향후 4년간 25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라는 말은 향후 4년간 “2023년 수준의 오리지널을 제작하겠다”로 이해하시는 게 더 적합할 것 같네요😗.
반대로 회당 제작비가 오르는 것을 감안하면 타이틀 숫자가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물론 오리지널이 아닌 콘텐트에 쓰는 비용을 꾸준히 줄여나간다면 늘어날 수도 있구요. 변수는 너무 많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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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네이버웹툰 미디어 간담회에서 김준구 대표는 지난 10년간의 주요 성장 비결로 ‘PPS(Page Profit Share) 프로그램’을 꼽았어요. 웹툰 수익 구조가 투명하게 공개되는 PPS가 도입된 이후 웹툰 작가 수입의 연간 규모는 ’13년 232억원에서 지난해 2조 255억원으로 10년간 87배 가량 증가📈했다고 해요.
작가 수입이 다방면으로 보장된다는 인식이 생기자 여러 작가들이 네이버웹툰으로 모이기 시작했죠. 그래서 연간 거래액 1억 원이 넘는 웹툰, 웹소설 작품은 ’13년 1편에서 지난 해 904편으로 증가📈했고요, ’28년까지 두 배 이상 늘려간다는 계획이에요. 거래액 10억원 이상 작품은 136편, 100억원 이상은 5편이라고 하고요.😮
창작 생태계를 지원하는 ‘WEBTOON with’ 프로그램도 공개했어요. 기존에 운영하던 네이버웹툰의 서비스, 정책, 기술 등 창작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모든 활동을 한 데 아우른 뒤 ‘WEBTOON with’🤝라는 프로그램으로 리브랜딩한 것인데요, 아마추어 작가 지원부터 PPS를 통한 부가 수익 창출의 기회까지 폭넓게 창작자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에요.
김준구 대표는 “스튜디오N을 설립해 다른 프로덕션과 공동 제작을 하고, Wattpad Webtoon 스튜디오는 할리우드 제작사와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IP 고도화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며 PPS도 ‘Page’에서 어 ‘Patners Profit Share’로 리브랜딩하여 신규 IP 확보 및 제작🎬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어요.
더불어, 네이버웹툰은 TVOD(건별 주문형 비디오) 플랫폼인 ‘시리즈온’ 사업을 네이버로 넘기고 숏폼 소설 콘텐트인 ‘미니노블’을 오픈 준비중에 있어요. 웹툰/웹소설 사업 다각화 및 IP 사업에 집중하는 모양새로 볼 수 있겠네요.
🗞️SM, '스튜디오 클론' 자회사 편입… SM 3.0 IP 역량 속도 UP 🙆♂️
SM이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사인 ‘스튜디오 광야(STUDIO KWANGYA)’를 통해 ‘스튜디오 클론(STUDIO CLON)’ 지분 51%를 인수하여 자회사로 편입했어요. 스튜디오 클론(STUDIO CLON)은 영상 편집, 믹싱, DI(Digital Intermediate), OAP(On Air Production) 등의 원스톱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콘텐츠사인데요, SM은 이번 인수를 통해 SM 3.0을 향한 콘텐츠 IP 기반을 더 공공히 하겠다는 계획👨💻이에요. 스튜디오 광야와 스튜디오 클론의 협업으로 SM의 역대 IP 아카이빙은 물론 메타버스 영상 수준 향상 등을 기대하고 있어요.
🗞️Wavve, "효용성 높은 작품”으로 꾸린다🎁
지난 25일, ‘2023 웨이브 콘텐츠 라인업 설명회’가 열렸는데요, 예능 <피의 게임2>, <남의연애 시즌2>,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 <청담국제고등학교>, <거래>, 영화 <용감한 시민>, <데드맨> 등의 작품이 소개되었어요. 이태현 웨이브 대표는 "3년 전처럼 많은 돈을 투자해서 라인업을 준비할 수는 없었지만 최선을 다해 라인업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하며 "웨이브는 좋은 스토리를 적은 제작비 대비 좋은 콘텐츠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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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팡🎉 터지는 Pop콘은🍿? GenieTV <종이달> (2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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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리뷰 : 숨 막히는 일상 속에서도 단정함을 지켰던 여자가 행복해지기 위해 용기를 내면서 시작된 아름다운 추락
📺시리즈 정보
- 기획 : 스튜디오 지니
- 제작 : 롯데컬처웍스, 슈퍼문픽쳐스
- 연출 : 유종선
- 극본 : 노윤수
- 출연 : 김서형, 유선, 서영희, 이시우
- 채널 : ENA 월화 / 오후 10:00 ~
- 회차 : 10부작
- 원작 : 가쿠다 미쓰요의 동명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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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은 한 때 회사에서 에이스로 불릴 정도로 능력 있는 직원이었던 유이화(김서형)가 결혼 후 숨 막히는 가정 생활을 하던 중 우연한 기회로 입사하게 된 은행에서 VIP 고객들의 돈을 횡령하면서 돌이킬 수 없는 순간을 맞이하게 되는 서스펜스 드라마예요. 드라마 제목인 '종이달'은 종이로 만든 "가짜 달"이라는 의미와 일본이 가장 풍요롭던 시절 사진관에 종이달을 배경으로 찍는게 유행이었는데, 그 사진 속 사람들이 대부분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어서 "한때의 가장 행복한 추억"이라는 의미 2가지를 모두 가지고 있어요.
이 드라마를 보면서 저는 3가지 포인트에서 감탄했습니다. 먼저, 연출이에요. 이 드라마는 주인공의 불편한 마음을 시계 초침 소리로 보여주고, 파란 불엔 기다렸다 빨간 불에 건너가기도 하며, 인물의 불안한 심리와 점차 추락해가는 모습을 연출적으로 잘 표현했어요. 두번째는 스토리예요. 주인공 이화가 어떻게 대학생 민재와 사랑에 빠지고, 돈에 점차 집착하게 되며 변해가는지 몰입감 있게 흘러가요. 세번째는 연기입니다. 모두 연기를 잘하지만, 그 중 김서형 배우의 연기는 정말 새롭고 짜릿해요. 이전까지 보여줬던 것과 사뭇 다른 단정하고, 차분하고, 따뜻한 캐릭터인데요, 작품에서 김서형은 표정, 눈빛으로도 말을 하고 있어요.
<종이달>은 일본 소설 원작으로, 원작과는 다른 매력들이 있어요. 원작 소설 작가는 "일본판 주인공 '리카'가 통제를 잃고 괴물이 되어가는 것과 달리, 한국의 '이화'는 괴물이 되어가는 자신을 자각하고 있다고 느꼈다"고 인터뷰 했어요. 김서형은 6년 전 처음 이 작품을 접하고,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에 매력을 느껴 먼저 러브콜을 보냈다고 하는데요, 김서형은 "'이화'는 ('니카'와 달리) 사랑과는 관계가 없다고 생각하고 연기를 했다. 주체에 대한 이야기와 사람이 사람을 만났을 때 상처를 받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어요.
아직 완결까지는 4화가 남았습니다! 뻔하지 않은 전개라 결말을 기대 중이에요😊 저와 함께 결말까지 달려보는건 어떠신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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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재밌게 읽으셨다면 주변에 추천 부탁드려요! 이번 한 주도 즐겁고 행복한 일들이 가득하시길 바라며, 저희는 다음 호에서 만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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