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1입니다.🍉
최근 재밌는 영화들이 연달아 개봉한 것처럼 주목할만한 드라마들도 연달아 방영되기 시작한 것 같아요. 2주 전엔 tvN <이번생도 잘 부탁해>, JTBC<킹더랜드>가, 저번주에는 ENA<마당이 있는 집>, SBS<악귀>, MBC<넘버스> 첫 방송을 했고, 이번주에는 넷플릭스<셀러브리티>, KBS<가슴이뛴다>, JTBC<기적의 형제>가 공개될 예정이예요. 가볍게 보기 좋은 로맨스 코미디부터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까지! 선택지가 많아서 골라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아요.(우선 저는 <이번생도 잘 부탁해>와 <마당이 있는 집>을 봤는데 둘 다 재밌었습니다😉) 점점 날씨가 후덥지근 해지는 걸 보니 초여름을 지나 확실히 ⛈️장마가 다가오는 것 같아요. 비가 내릴 때 🌬️시원한 실내에서 콘텐츠 몰아보는 것만큼 재밌는 것도 없죠! 여러분들은 어떤 드라마가 끌리시나요?
쏟아지는 콘텐츠에 비해 시장 전망은 다소 비관적인데요, 오늘은 PwC가 발표한 향후 5년간 엔터&미디어 시장 전망을 소개해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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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C 2023-2027 엔터 & 미디어 시장 전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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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C가 2023-2027년 엔터&미디어 시장 전망을 내놓아 놨는데요, 간단하게 살펴볼까요?
- '22년 전세계 E&M 시장 매출은 +5.4% 증가함 (약 3,020조, $2.32T)
- '21년 +10.6% 성장을 기록한 것을 비춰보아 성장률이 급격하게 낮아짐
- 단, 20년에 COVID로 인해 시장이 많이 위축된 것이 높은 성장률에 영향을 끼치기도 했음
- 향후 5년간 성장률은 계속해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됨 📉. '27년 성장률은 +2.8%로 그칠 것. 이는 IMF가 전망한 경제 성장률인 +3.1% 보다 낮은 수치
- '23년 +4.5% → '24년 +4.2% → '25년 +3.5% → '26년 +3.2% → '27년 +2.8%
- 매출에서 👛‘소비자 지출’ 카테고리가 가장 컸으나 경기 침체로 인해 본 카테고리의 성장률이 떨어진 것이 전체 매출 규모에 영향을 끼침 ('22년-'27년 연평균성장률[이하 CAGR] +2.4%)
- 더해서 E&M 상품들이 디지털化 되어가면서 소비자가 디지털 E&M 상품을 즐기는 시간이 길어지나 소비자 당 비용은 줄어들 것. 개인 급여에서 E&M 상품이 차지하는 평균 비율은 '23년 0.53%에서 '27년 0.45%로 감소할 것.
- 📣‘광고’ 카테고리는 2027년 매출에서 가장 큰 카테고리가 될 것 ('22년-'27년 CAGR +4.5%)
- 📺 TV 광고 시장은 정체하고 🌐 디지털 광고 시장이 ‘광고’ 카테고리를 이끌 것
- AVOD를 포함한 온라인 TV 광고 시장은 '27년까지 CAGR +6.4% 성장할 것이며, 방송 광고 감소를 상쇄할 만큼의 성장률임 (향후 5년간 케이블 TV는 3800만 시청자 감소를 겪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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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시장 규모와 예상 성장률의 조합이 가장 좋은 곳은 아시아 시장 🌏
- 그 중 🇮🇩 인도네시아는 중국과 인도와 더불어 규모와 성장률에 있어 매력적인 시장으로 판단됨 (現 E&M 시장은 17조원[$13B]으로 15위 수준, '22-'27 CAGR은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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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임은 계속해서 E&M 시장 성장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고 (23년 기준 295조원[$227B], '22-'27 CAGR은 +8%), 💃 오프라인 시장도 크게 성장하는 부문 중 하나가 될 것
- E&M 시장은 사람이 주도하고 기술이 기반이 되는 시장인 만큼 A.I. 기술 발전이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됨 (챗GPT는 1억 이용자 수를 돌파하는데 두 달 밖에 걸리지 않음. TikTok은 9개월, Instagram은 2년 반이 걸림)
- 특히 생성형 AI는 사진 및 영상 편집과 같은 노동집약적인 업무들을 효율화시켜 생산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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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O 시리즈가 Netflix에?
: 인기 코미디 시리즈 <Insecure> 라이센싱 검토하는 Warner Bros. Discover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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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임팩트 있는 기사 하나 덧붙여요. 다름 아닌 Warner Bros. Discovery (이하 WBD)가 HBO 인기 코미디 시리즈인 <Insecure>를 미국에서 Netflix에게 라이센싱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는 건데요😮. 이외에도 다른 여러 타이틀에 대한 라이센싱 계약을 검토 중에 있다고 해요. 본 계약은 非배타적 & 非독점적 계약으로 WBD가 Netflix에 타이틀을 제공하더라도 자사 OTT (=Max)나 타사 OTT에 라이센싱은 계속해서 할 수 있는데요, 이 소식을 들은 할리우드는 충격에 빠진 모양이에요.
Netflix는 오랫동안 HBO 시리즈를 라이센싱 받고 싶어했지만 HBO측에서 매번 거절했거든요🙅♂️. Netflix가 경쟁사이기도 하지만 HBO는 누구보다 브랜드 관리에 진심이거든요. 해외에서야 HBO라는 브랜드 가치가 높지도 않고 모든 지역에서 HBO를 운영하는 게 아니라서 타사에게 곧잘 팔곤 했지만 미국에서는 선별적으로 유통계약을 맺었거든요. 아니나 다를까, WBD 관계자에 의하면 HBO는 이번 계약에 대해 반대했다고 해요. 하지만 모회사인 WBD 경영진(이라 쓰고 CEO David Zaslav 무리들이라고 읽는다)이 회사 재정적 이유로 강하게 밀어붙여 결국 본 계약을 검토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아직 정해진 건 없는 상태라 계약이 무산될 수도 있다고 전했어요.
WBD는 합병 이후 높은 부채율에 계속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부채비율 100%...부채만 약 500억 달러...), 이번에 케이블TV 인력 약 100여 명을 정리해고하는 등 여러가지 방안들을 통해 어떻게든 수익을 올려보려고 노력 중인 것 같은데 쉽지는 않아보이는 거 같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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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tflix CEO “한국 차세대 제작자 발굴”… IP분배는 선 그어 💸
넷플릭스 CEO가 한국 차세대 제작자 발굴에 투자 계획을 발표했어요. 전세계 구독자 중 60% 이상이 K-콘텐츠를 하나 이상 시청한 적이 있고, 지난 4년 간 K-콘텐츠 시청이 6배 가량 증가📈한 것을 이유로 들었는데요, 특히 로맨스 장르의 경우 90%의 시청이 한국 외 국가에서 발생했을 정도라고 해요.😮 또한, ‘22-’25년 사이 넷플릭스 타이틀의 25%가 처음으로 작가와 감독을 맡은 사람의 작품이었던 점도 위와 같은 결정에 한 몫 한 것으로 보여요. 다만, 넷플릭스가 제작사에 제작비를 지원하는 대신 콘텐츠 IP를 가져가는 오리지널 계약 방식은 유지할 전망이래요.
🗞️Ryan Murphy, Netflix와 계약 종료… Disney 行 👉
Ryan Murphy(<다머>, <왓쳐> 등 제작자)는 넷플릭스가 오버롤(overall) 계약을 맺은 Top 제작자 중 한 명이에요. (<브리저튼> 시리즈의 Shonda Rhimes도 그 중 한 명이죠.) 당시 계약금은 약 3800억 원($300M) 수준 (5년 계약)이었다고 해요.🤩 해당 계약이 끝난 Ryan Murphy는 디즈니 행을 결정했는데요,🏃♂️ Fox 시절 친분을 쌓았던 Dana Walden이 Disney Entertainment 부문 대표가 된 것이 그 행보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여요. 그래도 넷플릭스에서 <다머>와 같은 범죄자들을 다루는 <몬스터> 시리즈와 <왓쳐>는 계속해서 제작을 맡을 예정이라고 하네요.🤗
🗞️TikTok - Candle Media 전략적 협업 관계… 콘텐츠 공동 개발 계획 🤝
TikTok과 Candle Media이 전략적 협업을 맺고 콘텐츠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라고 해요. Candle Media는 사모펀드 Blackstone이 투자하는 독립 제작사로, 산하에 리즈 위더스푼의 Hello Sunshine 등 다양한 제작사를 레이블로 두고 있어요.🏢 Candle Media는 이번 계약을 통해 광고주들이 직접 특정 콘텐츠에 광고를 내걸 수 있는 Pulse Premiere 퍼블리셔가 되었어요.
🗞️ 유료채널방송 사업자 Canal+, 아시아 스트리밍 Viu 지분 인수 👥
프랑스 유료채널방송 사업자인 Canal+가 아시아 스트리밍사인 Viu의 지분 26%를 약 2500억 원($200M)에 인수했다고 해요.🔗이번 계약은 추후 지분 51%까지 사들일 수 있는 조건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Viu는 6600만의 월간활성이용자와 1200만의 유료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어요. (무료 광고요금제 有)
🗞️CJ 미디어&엔터 사업, 자금난 😫
A. CJ ENM이 자금난에 자회사 TVING에서 600억을 조달했어요.🤔 단기 운영 자금을 위해 자금을 차입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TVING 또한 적자라는 점이 문제예요. 올해 TVING과 Fifth Season의 적자 규모가 2000억원 내외일 것이라는 전망이거든요. 다만, 모회사가 자회사로부터 자금을 차입하는 사례가 드물지 않다는 점에서 일각에서는 자금난에 대한 확대해석을 경계하고 있어요.
B. CJ CGV가 1조 원 규모의 자본 확충을 추진했어요.💸 체험형 라이프스타일 공간 사업자로 진화하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라고 해요. CJ 그룹 지주회사가 유상증자를 통해 5000억 원이 넘는 자금을 추가 지원하기로 결정했고요. 다만, 투자 업계에선 상환일이 도래하는 신종자본증권이나 단기 차입금 원리금을 갚는 데 상당 금액이 쓰일 것으로 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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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팡🎉 터지는 Pop콘은🍿?
영화 <엘리멘탈> (2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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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리뷰 : 서로 다르기 때문에 아름다운, 화해와 공존의 이야기
🎥영화 정보
- 감독 : 피터 손(<굿다이노> 연출)
- 각본 : 존 호버그, 캣 리켈, 브렌다 슈에이
- 제작 : 데니스 림(<카2>,<굿다이노> 등 제작)
- 제작사 : 월드디즈니, 픽사
- 배급사 : 월드디즈니 코리아
- 국내 개봉일 : 2023년 6월 14일
- 참고 : 오프닝 단편은 <칼의 데이트>(영화 <🎈업> 할아버지 등장!), 영화 종료 후 쿠키 영상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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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멘탈>은 원소들의 이야기입니다. 불, 물, 흙, 공기들이 한데 어울러져 사는 도시가 그 배경이고, 그 중 모든 것을 파괴할 수 있을만큼 강력한 파괴력을 가진 (그렇기 때문에 동시에 타 원소들과 섞이지 못한) '🔥불'의 소녀 '앰버'가 영화의 주인공이에요. '앰버'는 원소들이 모여사는 '엘리멘트 시티'로 이주해온 이민자예요. 아버지가 운영하는 잡화점 일을 도우며 가업을 물려받는 것이 유일한 목표인 것처럼 살아요. 그러다 물의 원소 '웨이드'를 만나면서 변화되는 '앰버'의 성장 스토리예요.
영화는 한국계 미국인 피터 손 감독의 자전적 요소들이 많이 담겨 있어요. 감독은 실제로 한국인 이민자 가정에서 자랐고, 아버지의 식료품 가게 일을 물려받길 요구받았어요. 그 외에 솥뚜껑, 절 등 한국적 요소들도 많이 등장해요. 완전한 외국 영화라고 생각해왔던 픽사 영화에 한국 정서와 전통을 찾는 재미가 있었어요. 저는 '앰버'로 대표되는 '조선의 자존심'(조선의 성질머리^^)과 'K-장녀' 모먼트들이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서 더욱 재밌게 봤어요.
또, 감독은 영화를 통해 타인, 부모,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를 어떤 식으로 하는지 보여주려고 했다고 해요. 특히 상극인 💧물과 🔥불로 대표되는 '웨이드'와 '앰버'는 인종, 성격, 성장배경 등 사랑하는데 장벽이 되는 '다름'들을 많이 떠오르게 만들었는데요, 둘은 달라도 서로를 이해함으로써 오히려 아름다워질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줘요. (감독님의 인터뷰도 링크로 남겨둘게요!)
칸 영화제 폐막작으로 최초 공개되며, 5분간의 기립박수를 받기도 했지만, 미국에서 28년간 픽사 역대작 중 개봉 성적 최악이라는 슬픈 성적😥을 거두었어요. 하지만 한국에서는 한국의 정서를 많이 담고 있다는 사실이 화제가 되면서 <슬램덩크>보다 빠른 시간 내에 관람객 수 100만을 돌파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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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재밌게 읽으셨다면 주변에 추천 부탁드려요! 이번 한 주도 즐겁고 행복한 일들이 가득하시길 바라며, 저희는 다음 호에서 만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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