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주 만에 돌아온 콘비즈의 막내, 수2예요!😎 지난 1월 1일, 가고 싶어서 찜해뒀던 동네 카페를 다녀왔어요. 새해가 되었는데도 아직 크리스마스트리🌲가 있었고 트리에는 손님들이 써둔 소망 카드가 가득했는데요, 주문한 커피를 기다리면서 그 소망들을 슬쩍 엿보았어요.
감성적인 소망들 가운데 “들숨에 재력💸 날숨에 체력💪”이라고 적힌 카드가 눈에 띄더라고요. 맞지, 재력이랑 체력이 중요하지. 본김에 자리에 앉아서 노트에 1번 소망: 재력과 체력이라고 적었어요. 여러분도 숨 쉬는 김에 재력과 체력을 갖는 한 해가 되시기를 바라면서🙏 새해 첫 뉴스레터 시작해 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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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TMT 섹터 전망은?🕵️♂️
: Deloitte가 전망하는 2024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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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로이트는 매년 TMT(Tech·Media·Telecom) 섹터에 대한 전망을 내놓는데요, 거시적으로 시장을 바라보다 보니 손에 잡히는 이야기가 좀 없을 순 있지만 그래도 큰 흐름을 파악하고 미래를 상상하는 데는 도움이 되니 참고해서 읽어주세요😎
2024년 TMT 섹터를 관통하는 키워드: 생성형 AI
- 생성형 AI는 대부분의 엔터프라이즈(기업용) 소프트웨어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 하지만 이에 따른 생성형 AI 서비스 제공사의 매출 증대는 드라마틱하지는 않을 것. 첫 해이기도 하고 아직 가격에 대한 시장 합의가 이뤄지지 않음.
- 기업들은 공개데이터로 학습된 모델보다 기업 자체 데이터로 생성형 AI를 학습시키려고 할 것. 그렇게 해야 생성형 AI를 통해 생산성 향상 및 비용 최적화를 이뤄낼 수 있음 (...챗GPT 날 대신하는거니?). 해당 모델 개발 等 생성형 AI에 대한 기업 지출은 전년比 +30% 증가할 것으로 전망
- 생성형 AI에 특화된 칩 시장은 그 가치가 약 65조원($50B)에 달할 것
👨💻Technology
- #스마트폰_인증: 스마트폰이 우리 삶 속에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하면서 스마트폰으로 나의 신원을 확인하는 케이스가 많아질 것
- 이에 따라 스마트폰 신원 확인 시장(+보안 시장) 규모도 커질 것이며 물리적 신원 확인증들이 사라지면서 새롭게 성장하는 시장(신원관리 소프트웨어 等)이나 퇴화하는 시장들이 생겨날 것
- #클라우드_주권: 데이터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현 상황에서 사이버 보안이나 지정학적 위협으로 인해 국내에서 운영할 수 있는 클라우드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
- 정부용 클라우드 시장은 53조원($41B)을 넘을 것이라 추정되며 분산 클라우드(데이터 보존을 위한 솔루션) 시장은 9조원($7B)을 넘을 것으로 추정
- 데이터 규제는 복잡하고 자주 변경될 수 있음에 따라 이를 얼마나 민첩하게 대응하냐에 따라 기업의 수익성이 바뀔 수 있음
- #벤처_부채펀딩의_컴백: '23년, 금융시장 위축으로 벤처 펀딩 규모가 급감(미국 기준 약 40조원에서 15.5조원으로 감소)했으나 '24년부터 조금씩 회복하기 시작할 것. 현금이 많은 Big Tech 기업이 자본이나 부채를 조달할 수 없는 소규모 기업에 투자하거나 인수하는 전략적 거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
📺Media & Entertainment
- #스트리밍요금제_눈치싸움: 스트리밍 업체들은 프리미엄 콘텐츠에 더 많은 요금을 부과하고, 더 긴 구독기간으로 이탈을 방지할 것. 그리고 더 많은 가격 계층으로 다양한 구매자들을 만족시키려 할 것.
- #게임IP의시대: IP 생명력을 연장시키고 높아지는 IP개발 비용을 상쇄하기 위해 게임과 TV·영화 스튜디오들의 협력 사례가 많아질 것.
- 젊은 세대의 미디어 소비 행태(소셜미디어와 게임 사용시간 Up, TV·영화 시청시간 Down)에 맞추기 위해 TV·영화 스튜디오들이 게임사업으로 진출할 수 밖에 없을 수도 있음
-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크로스 미디어 스토리텔링이 보다 용이해졌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좋은 영상 IP를 기반으로 매력적인 게임을 개발하는 것이나 좋은 게임 IP를 기반으로 매력적인 TV 혹은 영화를 만드는 것은 다른 역량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 둘 다를 잘하기 까지는 어려움을 겪을 것
- #UGC가_잡아먹을_프리미엄게임?: 유튜브가 TV와 영화 시장에 영향을 끼쳤던 것처럼 UGC(user-generated content, 손수제작물)를 주로 제공하는 게임 플랫폼(Roblox, Minecraft 등)들이 프리미엄 게임 시장에 영향을 끼칠 수 있음.
- 게임 플랫폼들은 자체 콘텐츠 개발자들에게 약 2조원($1.5B)에 달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으로 예측되고, 유료 독 개발자 수는 1천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측.
- 게임 개발의 민주화 더 많은 사용자들을 유입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으나 이 과정에서 게임산업을 크게 혼란에 빠트릴 수 있음
- #여성스포츠의_부상: 여성 스포츠는 증가하는 시청자 및 중계권료로 '24년 처음으로 1조를 넘는 매출을 낼 것으로 추측됨 ('21년比 3배 증가). 주요 스포츠는 축구와 농구가 될 것으로 보이며 배구와 럭비도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음
- #오디오시장의_기회: 음원, 팟캐스트, 라디오, 오디오북 等 오디오 엔터 콘텐츠 시장 內 참여도(engagement)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 앞서 언급된 네 개의 포맷을 차용하는 콘텐츠 매출은 97.5조원($75B)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성장의 기회 있으나 팟캐스트의 경우 연간 매출이 다른 세 포맷보다 뒤처지는 등 좀 더 면밀한 관찰이 필요
📡Telecom
- #위성통신네트워크: 이 기술은 wifi나 4G/5G 이동통신 기지국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지역에서 제한된 연결성을 제공하는데 위성통신과 연결될 수 있는 스마트폰은 전세계적으로 약 2억 대 이상 팔릴 것이며 해당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칩의 시장 규모는 약 2.5조원($2B) 규모에 달할 것
- 위성통신은 현재 이동통신 기지국과 같이 빠른 속도를 제공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근 시간내에 이통사와 직접경쟁하는 서비스는 아닐 것(국내 이통3사 모두 위성통신 서비스 제공하는 '스타링크'와 협력 체계 구축한 바 있음). 해당 서비스는 격오지에서 긴급구조 요청을 보내는 데 사용될 수 있음
- #광대역_속도_유지: 인터넷 연결 속도에 대한 니즈 더 이상 크지 않을 것. 앱 사용 시 권장되는 비트레이트(bitrate: 데이터가 전송되는 속도를 나타내는 지표)도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 일부 앱은 압축 기능을 개선시켜 외려 권장 비트레이트가 감소될 수 있음. 따라서 더 빠른 인터넷 연결 속도에 대한 니즈 크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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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야구 중계권 확보 '치열'… 티빙·네이버·SPOTV '3파전'👊
한국야구위원회(KBO)의 2024~2026년 KBO 리그 유무선 중계권 사업자 경쟁 입찰에 티빙, 네이버컨소시엄(네이버, 아프리카TV, SKT), 스포티비 나우가 참가했어요. 스포츠 중계로 OTT 선두를 달리고 있는 쿠팡플레이는 예상과 달리 참여하지 않았어요. 연간 계약금은 티빙이 약 400억원대로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어요. 이는 직전 입찰자였던 포털·통신 컨소시엄(네이버, 다음, SKB, LGU+, KT)의 5년 계약금(연 220억원)에 약 2배에 달하는 수준이에요. 티빙은 최근 독일 분데리스리가 중계권을 쿠팡플레이에게 내어주는 등 구독자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신규 콘텐츠가 필수적인 상황이에요.
🗞️ SM, 콘텐츠 제작사 스튜디오 화이트 설립🏗️
SM이 사내독립기업(CIC, Company In Company) 형태로 방송 콘텐츠 제작사를 설립했어요. 이를 위해 ‘쇼미더머니 2,3,5,6’과 ‘언프리티랩스타’, ‘고등래퍼’를 기획, 연출했던 고익조 PD와 ‘방과후 설렘’ 연출을 맡았던 박상현 PD,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 ‘스트릿 맨 파이터’를 연출했던 김나연 PD 등 엠넷 등에서 굵직한 오디션 프로그램을 연출했던 PD 다수를 영입했어요. 향후 스튜디오 화이트는 아이돌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오디션 프로그램을 제작할 예정이며, OTT향 예능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해요.
🗞️2022 콘텐츠 수출액·매출액 역대 최대 기록🚀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2 기준 콘텐츠산업조사(2023년 실시)’결과에 따르면 수출액은 132억 4000만달러(전년比 +6.3%), 매출액은 150조 4000억원(전년比 +9.4%)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어요. 수출액의 경우 같은 기간 이차전지, 전기차, 가전 등 주요 수출 품목의 수출액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예요. 매출액 또한 전체 산업 증가율 3.3% 대비 월등히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요. 문체부는 이와 같은 성장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올해 콘텐츠산업 분야 예산을 약 1조 23억원 확보했고, 그 외 전략펀드 신설, 콘텐츠 수출 지원 센터 확충 등을 계획 중이에요.
🗞️카카오엔터, 북미 웹툰·웹소설 플랫폼 타파스 하루 거래액 2억원 돌파💸
이는 2022년 8월 웹툰 타파스 미디어와 웹소설 래디쉬를 합병한 지 약 1년 5개월만에 최고치예요.(카카오페이지도 해당 기록을 달성하기까지 약 2년 2개월이 걸렸어요.) 유료 사용자 1인당 평균 결제금액(ARPPU)이 지난해 하반기 대비 30% 늘면서 거래액 규모가 성장한 것으로 분석돼요. 최근 타파스 앱 누적 다운로드도 1500만회에 육박하는 등 카카오가 지난해 발표한 ‘비욘드 코리아’ 전략(해외 매출 비중을 ‘23년 18% → ‘25년 30%로 확대) 달성도 기대해봄직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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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팡🎉 터지는 Pop콘은🍿?
넷플릭스 시리즈 <솔로지옥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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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리뷰 :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설정으로 반전을 주고, 거침없는 출연진이 가끔은 설렘도 주는 연애 예능
- 프로듀서: 김수아
- 연출: 김재원, 김정현 外
- 작가: 지현숙, 이정화
- 제작사: 시작컴퍼니
- 공개일: 23.12.12~24.1.9
- 회차: 11부작
- 진행: 이다희, 규현, 홍진경, 한해, 덱스(시즌2 메기 출연자)
- 스트리밍: 넷플릭스 오리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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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시즌3를 추천하고 있을 줄이야! 새해 첫, 오늘의 팝콘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연애 예능 <솔로지옥3>예요.💙 보통 예능은 시즌을 거듭할수록 재미가 좀 떨어지거나 기존의 포맷을 반복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솔로지옥>은 ‘시즌3면 진부하지 않을까…’란 우려를 새로운 반전 설정으로 없애버린 영리함이 돋보이는 예능이에요.😎 첫 주에 1-3회가 공개되었는데, 그 안에 이번 시즌은 이렇게 다르다!는 반전을 담아서 회차를 잘 끊었다고 생각했어요. (아직 1회도 보지 않으신 분들을 위해 어떤 반전인지는 언급하지 않을게요. 시작할 때 3회까지 이어서 보시면 더 재밌을 거예요!)
새로움을 주는 와중에 1) 천국도와 지옥도 설정🏝️과 2) 건강미가 돋보이는 몸을 가진 출연진💪이라는 본연의 차별점은 확실하게 보여줘요. 동시에 전개는 군더더기 없이 액기스 위주로 진행시켜 출연진 정보를 빠르게 공개했는데요, 비교적 정보 공개가 느린 <환승연애>나 <하트시그널>처럼 잔잔히 감성을 자극하는 흐름보다는 좀 더 쟁취하고 대놓고 플러팅하는 시원시원한 전개라서 그런지 정보를 알고 보는 게 더 재미있더라고요.😁
연애 예능은 매력 있고 관심이 가는 관계성👭이 하나만 있어도 그 관계의 결말이 궁금해서 계속 시청하게 되잖아요, <솔로지옥3>는 그런 관계가 처음부터 분명 하나 이상 있다는 점도 강점이에요. 감정 변화에 솔직하고, 표현도 거침없는 편이라 관계가 얽히고설켜 있어요. 이런 출연진들에 대한 패널들의 리액션도 솔직해서 너무 웃기답니다. (최근에 <환승연애3>를 보면서 패널 리액션이 좀 작위적이라고 느껴서 <솔로지옥3> 패널들의 리액션이 그리웠어요…)
<솔로지옥3>는 드디어 내일! 최종 2개 회차 공개를 앞두고 있어요.💙 그간의 내용을 엎어버리는 듯한 예고편에 시청 군단들은 와… 하고 입을 다물지 못했는데요… 아직 못 보신 분들이 있다면! 도파민 충족 연애 예능으로 당당하게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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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재밌게 읽으셨다면 주변에 추천 부탁드려요! 이번 한 주도 즐겁고 행복한 일들이 가득하시길 바라며, 저희는 다음 호에서 만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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