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주말 잘 보내셨나요? 저는 지난 주말에도 많은 콘텐츠를 봤는데요, 드디어 공감 도파민을 주는 커플이 등장한 <환승연애3>, 티빙의 올해 첫 오리지널 작품인 <LTNS>, 왁자지껄 웃겼던 <나나투어>, 질까 봐 마음 졸이며 봤던 아시안컵 축구 경기, 그리고 2월 9일 공개를 앞둔 <크라임씬 리턴즈>의 0화 유튜브 선공개까지! 다 보고 나니 월요일이 되었는데... 오늘은 또 드디어 <내 남편과 결혼해 줘> 본방송 날이에요.😆 콘텐츠 없었으면 무슨 낙으로 사나, 또 한 번 느끼며 오늘의 레터를 시작해 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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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영화산업의 활력을 위해 새로운 규제를 도입해요. 극장 개봉 영화의 OTT 공개에 홀드백(공개를 일정 기간 유예)을 ‘극장 개봉 후 6개월’로 규정하는 것인데요, 그간 개봉 후 OTT에 약 1-3개월 만에 공개된 점을 감안하면 꽤 길어졌다고 볼 수 있죠. 해당 규제는 정부 지원을 받은 작품에 우선적으로 적용되어요. 앞으로는 1) 배급사가 늘어난 홀드백 기간만큼 극장 상영 기간을 늘려줄 수 있을지, 2) OTT 사가 직접 투자/제작한 영화나 제작비 규모가 은 독립/예술 영화에도 규제를 적용할 수 있을지 등을 협의해가야 하는 상황이에요. 이러한 홀드백 기간 의무화가 영화산업 회복에 정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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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스트리밍 서비스들이 런칭하고 너도 나도 오리지널 콘텐츠를 원하면서 할리우드 TV시장에서는 한동안 Peak TV(TV의 정점)라는 키워드가 계속 언급 되어왔어요. 다들 '이번 년도가 Peak TV다' 즉, 더 이상 TV 콘텐츠 숫자는 늘지 않을 거라고 말해왔는데 매년 숫자가 갱신되면서 끝이 안 날 것 같았죠. 하지만 '23년에 일어났던 노조파업(자세한 건 👉 22호 👉43호 참고!)과 투자시장의 태세전환(구독자 수 증가는 모르겠고- 수익, 언제 낼거야!)으로 그 숫자가 급감했어요. 미디어 리서치 업체인 Ampere에 의하면 '20년(530) → '21년&'22년(633) → '23년(481)로 약 24%나 감소했는데요, 중요한 건 노조파업의 영향권 밖에 있던 예능이나 다큐와 같은 nonscripted 콘텐츠 숫자도 약 20% 감소했다는 거예요. 바이어들이 시장상황으로 인해 그만큼 새로운 콘텐츠를 덜 사간다는 뜻인데요, Ampere에 의하면 작품 제작 결정이 내려지고 난 후 약 1-2년 뒤 개봉하는 걸 고려하면 '23년은 파업으로 인해 제작이 거의 멈춰있었으니 '24년에도 그 숫자가 눈에 띄게 늘지는 않을 거라고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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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안타깝게도 이 상품을 이용하려면 단풍국🇨🇦으로 가야해요 (당장 짐싸). 캐나다 3대 이통사 중 하나인 Telus는 원래 'Stream+'라는 상품을 통해 Telus 사용자들에게 넷플릭스 無광고 요금제 - Apple tv+ - discovery+ 광고 요금제를 묶음으로 판매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Stream+ 상품을 새롭게 개편하면서 Netflix, Disney+, Amazon Prime Video를 묶었다고 해요 (애플이랑 디스커버리? 그거 누가 봐. 바꿔!). 캐나다 국민의 약 60% 이상이 위 세 스트리밍 서비스 중 하나를 이용한다고 하는데요, 이 상품을 통해 Telus 사용자들은 각 스트리밍 서비스를 따로 구독하는 것보다 비용을 17% 아낄 수 있어요. 물론 SKT는 웨이브와, KT는 티빙과 관계가 있지만 다른 서비스를 이용하는 구독자들도 본 스트리밍 서비스로 유인해 모수를 늘린다는 관점에서 번들 상품이 꼭 나쁘지만은 않을텐데 한국에서는 언제쯤 이런 상품이 나올까요? (SKT 이걸 읽고 있다면 T우주 말고 이런 걸 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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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가 권기수 COO와 장윤중 GSO를 신임 공동대표로 내정했어요. 두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는 모두 10년 넘게 카카오그룹 및 카카오엔터에 있었던 만큼, 문화 사업과 경영 전반에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요. 이를 바탕으로 정식 취임 전까지 쇄신 TF장으로서 실질적인 쇄신을 위해 필요한 여러 과제들을 점검해가며 사업 안정화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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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감독, 배우들이 참여한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BEFF)>이 에미상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녀주연상, 캐스팅상, 의상상, 편집상까지 총 8관왕을 달성했어요! (cnb 👉20호 팝콘에서 추천했던 작품!) 2023년 4월에 공개되었던 <성난 사람들>은 공개 후 5주 연속 넷플릭스 시청 시간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며 흥행한 바 있었어요. 수상을 축하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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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오리지널<LTNS>
평점: 🌽🌽
케미 넘치는 부부가 선보이는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불륜추적극
👍: 두 배우의 찐부부 케미가 편-안해요. 결단력과 의리 있는 아내와 겁은 많지만 아내를 위하는 남편의 만남. 캐릭터가 매력 있어서 보는 재미를 더해요.
👎: 컨셉도 내용도 2% 부족해요. 고자극을 표방하는 만큼 수위가 센 편이지만, 차별점이라고 하기에는 좀 약해요. 불륜 커플을 쫓는 내용 전개도 사이다이긴 하지만, 새롭진 않아요. |
Disney+ 시리즈 <아파트 이웃들이 수상해>
평점: 🌽🌽🌽🌽
범죄 팟캐스트를 좋아하는
거주인들이 만나 아파트에서 벌이는
후더닛(whodunnit) 추리극
👍: 밥 먹으면서 가볍게 보기 좋은 추리극이에요. 회당 RT도 길지 않고 적당한 유머와 추리가 섞여있어 크게 불호를 타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예요!
👎: 시즌이 거듭할수록 예측가능한 부분이 생겨서 추리극의 재미는 좀 덜해질 수 있어요. 추가로 각 캐릭터들에게 정을 붙이는 데 시간이 좀 걸릴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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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재밌게 읽으셨다면 주변에 추천 부탁드려요! 이번 한 주도 즐겁고 행복한 일들이 가득하시길 바라며, 저희는 다음 호에서 만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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