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어김없이 월요일은 불쌍한 직장인들을 찾아와버렸네요🤧. Netflix를 필두로 주요 회사들이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데요, 국내외 전반적으로 '23년 실적이 썩 아름답지는 않을 것 같아요. 와중에 Netflix는 또 선방한 4분기 실적을 보여주면서 투자자들의 사랑을 받았는데 자세히 알아보도록 할게요 😎
※ 참고로 2월부터 Gmail의 새로운 정책에 따라 스티비 메일들이 스팸함으로 넘어갈 수도 있다고 하네요. 다들 참고하셔서 혹시라도 2월 5일 메일이 안들어오셨다면 스팸함이나 프로모션 카테고리 확인 부탁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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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규 가입자 수: 1310만 명 (월가 예상: 891만 명)
- 매출: 약 11.48조 원 (YoY +12.5%)
- 영업이익: 약 1.94조 원 / 영업이익률: 17% (YoY +10%p)
넷플릭스가 좋은 실적을 낼 수 있었던 이유는 1) 계정 무료 공유 금지와 2) 낮은 구독료의 AVOD 상품 출시(요금제 상품 다양화)가 주요했다는 분석이에요. 광고 요금제를 제공하는 국가에서 새로운 구독자의 40%가 광고요금제를 구독한다고 해요. 이는 3Q보다 10%p 더 늘어난 수치이고, Netflix는 3Q에 비해서 4Q에 광고요금제 구독자가 70%나 늘었다고 해요.
앞으로 영화, 드라마뿐만 아니라 게임, 스포츠 생중계 등에 대한 투자를 늘리며 광고 채널 확장에 주력한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광고요금제 구독자가 약 2,300만 정도 된다고 하니 성장할 여지는 많아보여요. Netflix는 최근 프로레슬링 프로그램인 ‘로(RAW)’의 독점 중계권도 약 6.5조원($5B)을 들여 10년간 확보한 상태인데요, 계속해서 라이브 이벤트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어요. 이외에도 Basic 요금제 폐지(→ 그에 따른 광고 및 좀 더 비싼 無광고 요금제 구독자 수 증가)나 게임 및 MD사업 확대 等을 통해 성장할 계획이라고 해요.
※ 참고로 '24년에는 총 22조원($17B)을 콘텐츠 투자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이는 '23년보다 30% 증가한 수치라고 해요 (이쯤되면 마르지 않는 샘물...). 그리고 최근 영화부문 대표인 Scott Stuber의 사퇴를 두고 그가 떠남으로써 영화 전략에 큰 변화는 있지는 않을 거라고 말했어요 (Scott Stuber는 새로운 회사를 차릴 거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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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마운트: 그래서 어디로 팔리는 거에요? 경영진: 모르겠고 일단 정리하자
저희가 저번에 Paramount와 Skydance 그리고 Paramount와 Warner Bros. Discovery와의 합병 가능성에 대해서 각각 전해드린 적 있는데요 (자세한건 👉53호와 54호 참고!). 다시 한번 Paramount와 Skydance와의 합병 가능성이 대두된 모양이에요. CNBC 보도에 의하면 Skydance는 Paramount를 '비상장화(take private)'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하는데요, 현재 Skydance에 자금을 투자한 사모펀드인 RedBird Capital Partner와 KKR과 이번 인수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해요.
합병 당시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걸까요? 저번주 Paramount Global CEO인 Bob Bakish가 인력감축을 통해 사업 효율화를 꾀하겠다고 발표했어요. 아직 얼만큼 감축될 지 그리고 어디서 감축될 지 알려지지는 않았는데요, 부문별 공통적(shared service)으로 들어가는 인력들을 통합한다고 했으니 운영조직에서 주로 이뤄질 것 같아요. 이외에도 해외 콘텐츠 투자금도 적어질 거라고 하니 TVING-Paramount 협업이 얼마나 더 갈 지 지켜봐야할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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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코리아 제작 인력을 빼돌린 쿠팡?
SNL코리아를 2021년에 리부트 시즌으로 부활시켰던 제작사 에이스토리가 쿠팡의 자회사인 CP엔터테인먼트와 안상휘 PD(前 에이스토리 제작2본부장)를 상대로 70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어요. 쿠팡이 에이스토리의 SNL 제작본부를 빼돌렸다는 것인데요, 지난해 9월 쿠팡은 자회사 CP엔터테인먼트를 설립, 신동엽과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안상휘 PD를 CP엔터의 대표로 영입했어요. 이후 안 PD가 에이스토리 SNL코리아 제작진에 집단 이직을 종용했다는 주장이에요. (실제로 제작2본부 직원 12명 모두 이직😮) 이러한 주장에 대해 쿠팡플레이는 에이스토리의 출연료 상습 연체 등 부당행위를 언급하며 맞대응을 시사한 상황이에요. (최근 첫 게스트를 임시완으로 밝힌 시즌5는 에이스토리 없이 쿠팡에서 자체 제작해요.)
📍tvN<정년이> 편성은 원래 MBC였다?
올해 tvN 방송을 앞두고 있는 드라마 <정년이>는 원래 MBC의 정지인 PD(<옷소매 붉은 끝동> 연출)가 연출을 맡아 기획, 개발 중인 드라마였어요. MBC와 제작사 간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제작사가 tvN에 편성을 제안했고요, tvN이 MBC보다 회당 더 높은 금액을 주기로 정리되면서 방송사가 바뀌게 되었어요. 이에 대해 MBC는 법적 대응까지 검토했었다고 해요.
위 두 사례 모두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업계에서는 시장 질서를 망가뜨린, 즉 상도덕에 어긋난 사례라고 보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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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K-콘텐츠 경쟁력 강화 및 국내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국내 제작 콘텐츠에 추가 세액공제 안을 발표했어요. 기본 조건은 콘텐츠 제작 비용 중 국내에서 지출한 비용이 80% 이상인 콘텐츠인데요, 이에 스태프 인건비 중 내국인 지급 비율 80% 이상 등 몇 가지 조건을 충족하면 세액공제율을 대기업 15%, 중견기업 20%, 중소기업 30%까지 높여준다고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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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파이어>, <로스트아크> 등 유명 게임을 개발한 스마일게이트가 유명 웹소설 원작의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의 캐스팅을 확정, 본격 촬영에 돌입했어요 (이민호, 안효섭, 채수빈, (블랙핑크) 지수 등). <전독시>는 스마일게이트와 영화 제작사인 리얼라이즈픽쳐스가 함께 설립한 스마일게이트리얼라이즈가 선보이는 첫 영화로, <전독시>를 시작으로 스마일게이트는 엔터 영역 사업 확장을 이어갈 예정이에요. 리얼라이즈픽쳐스는 <신과 함께> 시리즈를 제작한 제작사인 만큼 메가웹툰IP를 영상화해본 경험을 살려 <전독시>로 또 한 번 대박을 꾀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요, 이런 노하우를 쌓은 뒤 나중에는 스마일게이트 IP로 영화가 나오려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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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외계+인 2부>
평점: 🌽🌽🌽. 5
이 많은 세계관을
나름 개연성 있게
통합해낸!
👍: 화려한 배우 군단의 세계관 짬뽕 판타지 히어로 타임킬링 영화예요. 액션도 멋있고요, 웃음과 감동과 반전 포인트도 있어요. 2부까지 보면 세계관 완전 이해 가능! 가볍게 웃으면서 볼 수 있어요.
👎: 유치하고 오글거려요. 아무래도 마블 같은 히어로물에 비하면 어설픈 부분이 많아요. 히어로물에 진심인 분들한테는 조잡하게만 느껴질 수도 있겠어요. |
Netflix 예능 <러브 데드라인>
평점: 🌽🌽🌽
한국에 <솔로지옥>이 있다면,
일본에서는 <러브 데드라인>
망설일~ 시간이~ 없어요~!
👍: 일본 넷플릭스 오리지널 데이팅 예능으로 두 가지 포인트에서 변주를 가했어요. (1) 여자만 프로포즈할 수 있다! (2) 단, 남자가 언제 떠날 지 아무도 알 수 없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언제 떠날지도 또 그 뒤에 얼마나 좋은 사람이 나올 지도 모르지만 내 마음에 충실해서 100% 임해야된다는 부분이 재밌어요!
👎: 도파민 뿜뿜!까지는 아니고 도파민 샤르르? 정도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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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재밌게 읽으셨다면 주변에 추천 부탁드려요! 이번 한 주도 즐겁고 행복한 일들이 가득하시길 바라며,
저희는 다음 호에서 만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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