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든 국내든 회복하기 힘들 것만 같은 TV광고시장을 보고 얼른 OTT사업의 수익성을 높이고, 수익 구조 개선도 꾀하려는 모습인데요,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OTT사업을 살려보려는 미디어&엔터 플레이어들(이라고 해봤자 CJ ENM... SK스퀘어+지상파 어디서 뭐하세요!)의 소식을 들고 와봤어요. 유익하게 읽으셨다면 공유💌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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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앱 국내 이용자가 2000만 명을 넘어섬은 물론, 세계 OTT 시장이 2023년 약 22조 원에서 2029년 약 29조 원까지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어요. 그리고 이러한 성장의 중심에는 광고형 OTT(AVOD) 모델의 성장이 있다고 볼 수 있어요. 즉, 광고주 입장에서는 새로운 광고 마케팅의 중요한 대안 매체가 등장했다는 의미기도 해요.
이러한 상황에서 주목받는 것이 바로 VPP인데요, AI 기술을 활용하여 영상 내 특정 장면에 후편집으로 광고를 삽입하는 방식이에요. 이용자의 취향 데이터만 있다면, 이를 반영하여 개인 맞춤형으로 각자 다른 광고 상품을 삽입할 수도 있겠죠. 같은 영상을 봐도 서로 다른 상품의 PPL에 노출되면 너무 신기할 것 같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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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은 이번 게약을 통해 연 평균 약 450억원에 '24~'26년 KBO리그 전 경기의 유무선 중계방송 권리와 중계방송권을 재판매할 수 있는 독점적 권리를 지니게 됐어요. KBO는 기존 유무선 중계권 계약 규모(5년간 1100억원)인 약 220억원 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계약금액이라고 밝혔어요. CJ ENM은 기존 유무선 중계방송 사업자를 통해 제공됐던 전 경기 하이라이트, 전체 경기 다시보기 뿐 아니라 10개 구단 정주행 채널 운영, 채팅 기능인 티빙 톡 등의 부가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감독・선수 심층 인터뷰라든지, 경기 종료 후 리뷰소를 현장에서 직접 제작해 생중계하는 TVING SUPER MATCH 등 오리지널 프로그램도 제작할 예정이에요. 이제 5월부터는 야구 온라인 중계도 유료화의 영역으로 들어가게 되는데요, 이용자들에게 콘텐츠가 유료의 범주에 있다는 걸 인지시키고 산업을 발전시키는 데는 좋은 영향이 있다고 생각되는데 이러다가 콘텐츠의 몸값만 불리고 결국 아무도 이를 지탱하지 못하는 순간이 올까봐 걱정되는 점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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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이 지난달 월간활성이용자(MAU), 하루활성이용자(DAU)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어요. 티빙의 지난달 MAU는 661만 명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었어요. (올 1월 전월 대비 12.6% 증가한 656만 명 기록한 이후 2월에도 0.8% 상승) 또한, DAU 역시 165만 명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었고요. (올 1월 전월 대비 20.8% 상승 이후 2월에도 5.1% 상승) 경쟁사인 넷플릭스와 웨이브가 지난 12월 이후 MAU, DAU 지속 하락세를 기록한 것과 대비되죠. 이러한 티빙의 실적 개선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요. 곧 2024 KBO리그 개막을 앞두고 있거든요. (티빙은 시범경기 기간 동안 무료로 KBO리그 시청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요.) 이 기세로 티빙은 적자 꼬리표도 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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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라이트노벨 等 출판업을 중심으로 애니메이션・영화 等 영상업에서도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KAKOKAWA가 커머스・출판・웹툰・음원・영화/드라마 제작 等(오늘따라 많이 쓰이는 等) 다양한 사업을 영위 중인 종합 콘텐츠 기업인 바이포엠스튜디오와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KADOKAWA가 보유한 다양한 IP와 바이포엠의 사업역량을 기반으로 한국시장에서 영상 및 IP부가사업에 더 힘쓴다는 계획이에요. 두 회사는 <오늘 밤, 세상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라는 성공 케이스를 만들어낸 전적이 있는데요, 본 IP는 KADOKAWA가 출판한 동명의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바이포엠이 국내에서 출간한 바 있고, 영화로 제작된 뒤에는 국내 배급도 도맡아 했어요. 이런 협업 사례를 통해 두 회사의 JV 설립도 가능하지 않았나 싶은데요, 주요 한국 콘텐츠 회사가 일본과의 협업을 속도내고 있는 지금, 이번 사례를 통해 성공사례가 더 많이 나오면 더 활발한 교류가 가능해질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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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어택! 한 줄로 소식 알자!
- BBC Studios, ITV와 합작하여 만든 스트리밍 서비스 BritBox의 ITV 지분(50%) 약 4200억원에($322M)에 인수... ITV는 또다른 스트리밍 서비스인 ITVX에 집중
- CJ ENM 영화사업부, "트렌드 뒤처지지 않게 빠르게" 제작 예정(여태까지는 뭘한걸까)... 高제작비 영화는 허들 높이고, 기존 40대 리더 중심의 의사결정 구도 바꿀 계획
- CJ ENM 합작 영화 <마이>, 베트남 역대 박스오피스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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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예능 <커플팰리스>
평점: 🌽🌽🌽
오락 같기도 하고
진지해 보이기도 하는
신박하고 현실적인 연애 예능
👍: 여자 50명, 남자 50명 = 총 100명의 초고속 고효율 결혼 상대 찾기 프로그램이에요. 빠른 탐색을 위해 결혼 조건이나 자산 등 현실적인 조건으로 만남을 시작해요. 그래서 처음에는 좀 기계적이고 지나치게 현실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점점 감정이 섞이면서 만들어지는 관계들이 흥미롭더라고요. 계속 다른 사람을 선택할 수 있는 장치를 두어 예능적 재미도 있어요.
👎: 깊이 있는, 진정성 있는 느낌의 연애 예능은 아니에요. 가볍고 빠르게 여러 관계를 보여주어 과몰입을 하기에는 어려워요. 만남이 너무 인위적이라고 느껴질 수도! |
더 크게, 더 장엄하게
비쥬얼로 압도하는 영화
긴 RT에도 뉘앙스를 담기에는 어려울 수도
👍: 드니 빌뇌브의 비주얼 스토리텔링에 푹 빠질 수 있는 영화에요. 파트 1보다는 좀 더 많은 일들이 일어나기 때문에 파트 1이 지겹다고 느끼셨던 분들은 파트 2에서 그런 느낌은 덜하실 거에요. 티모시 샬라메, 젠데이야, 플로렌스 퓨, 오스틴 버틀러 等 넥스트 제네레이션 할리우드 스타들이 대거 출연하는 만큼 연기를 보는 재미도 있으니 시간되시면 꼭 시청하시길 추천드릴게요.
👎: 본작이 '인류에게 초인이라 존재의 위험함'을 알리고 싶었다는 걸 염두에 보면 듄: 파트2에 그런 뉘앙스가 잘 담긴 것 같지는 않아요 (외려 보는 사람이 알아서 느껴야한달까요). 그런 의미나 뉘앙스까지도 담아냈다면 훨씬 좋았을 것 같지만 러닝타임이 3시간이나 됐기 때문에 전 어느정도 선택과 집중을 했다고 생각하고 그 방향에 납득이 가는 지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작이라고 생각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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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재밌게 읽으셨다면 주변에 추천 부탁드려요! 이번 한 주도 즐겁고 행복한 일들이 가득하시길 바라며,
저희는 다음 호에서 만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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