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월요일에는 문명특급의 새로운 프로젝트 '위대한 재쓰비(재재, 승헌쓰, 가비)'가 부르는 '너와의 모든 지금'이 공개되었는데요! 모든 순간의 나를 사랑한다는 말이 (저를 포함한)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던 것 같아요. '어떤 방식으로든 진심이 담긴 메시지는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는구나'를 댓글 창을 보며 다시금 느꼈답니다. 그래서 재재가 가사를 위해 썼던 숙제의 한 구절을 함께 떠올리며 이번 레터를 시작해볼게요. 아, 전에도 예고했다시피 100호를 기점으로 새롭고 다양한 방식으로 여러분을 찾아갈 거예요. 기대해주시고, 염원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길 바라며, 언제나 늘 그렇듯 여러분 공유는 널리널리- 구독은 사랑입니다💓
"마음에 상처가 나지 않고 무작정 자신감 있던 때를 떠올리라고 한다면 너무 요원해 생각이 잘 나지 않습니다. 잊고 싶은 건지 잊기 쉬운 건지 그런 때는 저에게 늘 찰나였지만, 그 순간이 사라졌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것들이 모여 지금의 무모함을 만들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그런 때를 묻는다면 지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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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 수출 상담액이 ‘도쿄필름마켓’에선 1억 4900만 달러(약 2050억 원), ‘2024 프랑스 K-박람회’에선 2억 461만 달러(약 2823억 6980만 원)를 기록했어요. 해외 콘텐츠 배급사들은 K-콘텐츠의 장점에 대해 1) 제작 품질이 일정 수준 이상을 보장한다는 점(배급사 입장에서 큰 위험을 감수하지 않아도 됨)과 2) 특히 로맨스물의 경우 캐스팅과 의상이 훌륭할뿐더러 익숙한 소재에 신선한 스토리를 더해 수요가 높다는 점을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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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의 MAU가 처음으로 800만 명을 돌파했어요.(10월 기준, 전월 787만 명 대비 3% 증가) 역대 4번째로 많은 관중 수를 기록하며 흥행했던 ‘24년 KBO를 독점 중계하고 tvN 드라마의 풀버전이나 스핀 오프를 독점 공개한 점이 주요 요인으로 꼽혀요. 이로써 넷플릭스와의 MAU 차이는 작년 10월 698만 명에서 올해 380만 명으로 절반 가까이 좁혀졌어요.
더불어 티빙은 3분기 매출 1213억 원(전년 동기 比 55% 증가), 영업손실 71억 원(처음으로 분기 영업손실 100억 원 이하)를 기록하며 연내 BEP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수익성 개선을 위해 계정 공유 금지 또한 검토하고 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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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스포츠 중계까지 하고 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제이크 폴(유명 유튜버 겸 복서)과 마이크 타이슨(복싱 전설)의 복싱 대결이 넷플릭스의 첫번째 스포츠 라이브 이벤트였고요. 이를 필두로 연말에는 NFL(미국프로풋볼) 경기 등 라이브 스트리밍 분야를 확대한다고 밝혔어요. 넷플릭스는 콘텐츠 포트폴리오 확장을 넘어서 이를 홍보 매체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었는데요. 경기 전후와 라운드 사이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를 홍보하고, 관중 사이에서 <오징어게임> 가드로 분장한 인물들을 일부러 심어놓는 모습을 보여주었어요.(자랑스럽다 한국!)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전략적인 프로모션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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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마운트가 CBS 방송 라이선스를 포함한 스카이댄스와의 합병을 추진하며, FCC(연방통신위원회)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그러나 오랜 주주인 마리오 가벨리가 합병에 대한 투명성 부족을 지적하며 검토 연기를 요청했대요. 그는 이번 합병이 소액 주주들의 의결권을 박탈한다며, 24억 달러의 지불 구조를 포함한 재무 사항에 대한 명확한 공개를 요구했어요.(미국이나 한국이나 합병은 여간 쉬운 일이 아니군요) 스카이댄스는 기존에 리니어 TV 자산을 보유하지 않아 비교적 규제 저항이 적은 것으로 보이지만,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른 M&A 규제 변화 가능성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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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 <피의 게임3>
평점: 🌽🌽🌽. 5
아는 맛에 새로움 더하기!
많은 인원이 포인트지만
부족한 캐릭터 설정과 반전 매력
👍: 서바이벌 게임에 한 획을 그었던 <피의 게임> 시즌3가 드디어 공개됐어요! (지난 금요일 1-3회, 총 4시간 분량 공개) 일단 시즌2 만큼 스케일도 크고 세트장이 리얼해서 역시! 싶었고요, 시즌2의 포인트 설정을 유지하면서도 시즌3만의 설정을 추가하며 ‘아는 맛’에 ‘새로움’을 한 스푼 더했어요. 시즌2의 설정을 어느 정도 유지하다 보니 규칙을 경험했던 시즌 1, 2 참가자들이 흥미로운 변수가 되기도 하고요. 게임 맛집답게 게임이 흥미로웠고, 긴장감 넘치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게임을 풀고, 중간중간 분위기를 풀어주는 연출도 인상 깊었어요.
👎: 인원이 많아지면서 살짝 루즈해졌어요. (시즌2 14명 시즌3 18명) 인터뷰도 한 세월이고요, 1회 대비 2회 출연진이 약하고 (아직 많은 게임을 하진 않았지만) 플레이에서도 실력 차가 좀 보였어요. 이렇게 두뇌, 정치, 센스, 체력이 모두 필요한 서바이벌에서는 각 플레이어들의 능력치를 부각하는 연출로 해당 플레이어의 캐릭터를 잡아주는 것이 포인트라고 생각하는데, 인원이 많다 보니 연출과 시선이 분산되어 플레이어들 캐릭터 적립이 덜 된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시즌2가 워낙 반전의 연속이었어서 그런지 이번 시즌은 구성도 조금 루즈하게 느껴졌어요. |
쿠팡플레이 <대학전쟁 시즌2>
평점: 🌽. 5
공정성 개선
원톱물에서 다양한 캐릭터 형성으로
게임이 넘나 어려움
👍: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예능 작품 중에서 SNL 이후 유일하게 내놓은 프랜차이즈 콘텐츠예요. 시즌 1이 홍보 파워에 비해 생각보다 입소문을 타서, 저도 신규 시즌을 기대중이었는데요. 확실히 전반적으로 개선되었어요. 저번 시즌에서는 하버드가 포항공대가 떨어지고 나서야 나중에 들어왔는데, 이번 시즌에서는 MIT와 옥스퍼드가 동시에 들어와서 공정성 측면에서 신경쓴 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작년에 비해(작년에는 그 카이스트 남 허성범만 화제가 되었다면) 참가자들의 캐릭터 형성도 보다 친절했구요.
👎: 서친자(서바이벌 미친자)이지만, 게임이 너무 어려워요. 작년에는 그래도 지니어스 게임에서 볼법한 보드게임류의 게임(ex. 인간체스)도 등장했었는데, 이번에는 연산, 적분, 암기 위주의 게임만 반복되더라구요. 아무래도 '대학 서열을 가리는 서바이벌'이라는 컨셉에 더 집중하다 보니, 단순 지능 경쟁으로 밖에 이어질 수 없었을 것 같았어요.. 근데 이것이 시청자들이 따라가기엔 다소 어려운 호흡이었던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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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재밌게 읽으셨다면 주변에 추천 부탁드려요! 이번 한 주도 즐겁고 행복한 일들이 가득하시길 바라며,
저희는 다음 호에서 만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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