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어떤 글을 읽다가 ‘사람의 기질은 변하지 않지만 취향은 변한다’라는 말을 보고 공감했어요. 밖에서보단 안에서 에너지를 얻는다는 기질은 변하지 않더라도 넷플릭스로 로맨스 코미디를 주구장창 보다가 미스터리 스릴러를 주구장창 보게 되는 경우는 있으니까요. 저는 최근 2-3년 동안 서바이벌 예능만 나오면 다 챙겨 본 것 같아요. 분명 20대 초반에는 머리 아프다고 굳이 안 봤었는데 말이죠. (이번주 금요일에 <피의 게임 시즌3> 나오는 거 아시죠… 기다리고 있어요🙈) 여러분의 콘텐츠 취향은 어떻게 변해왔나요? 그리고 현 위치는요? 어떤 취향이든 만족감을 가득 줄 수 있는 콘텐츠가 많이 나오기를 바라면서 언제나 늘 그렇듯 여러분 공유는 널리널리- 구독은 사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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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니보어(Ommivore): 여러 분야에 관심을 두는 잡식성. 사람들이 대중의 관심을 따라가는 경우는 적어지고 점점 더 자신만의 콘텐츠 소비 스타일을 갖게 될 것이라는 의미예요. 기획/마케팅 시 세분화된 소비자 세그먼트를 찾아가야겠죠.
📍그라데이션K: 한국 문화의 세계화와 로컬화. 한국 문화가 글로벌에서 그라데이션되고 있음에 주목하라는 키워드인데요, 채종협이 출연한 일본 드라마 <아이 러브 유>, 한국과 태국 합작 BL 드라마 <사랑은 고양이처럼>,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APT.> 등의 사례가 있겠죠. 콘텐츠뿐만 아니라 생활 패턴이나 먹거리 등에서도 그라데이션은 진행되고 있으니 이에 대한 시야를 넓게 가질 필요가 있겠어요.
📍공진화 전략: 생태계 안에서 여러 개의 종이 서로 영향을 주며 함께 진화. IP를 소유한 미디어 기업이 배타적 서비스를 제공하던 시기에서 벗어나 요즘은 여러 미디어 기업들이 번들링과 라이센싱을 통해 협업하고 있죠. 앞으로도 미디어 시장 속 색다른 협력이 더 중요한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해요. (다양한 협업의 방식을 통해 성장하는 것이 다른 종과 달리 '사람'이 가진 본성이기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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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의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어요. 작년에 집행한 대규모 콘텐츠 투자(비용)의 여파가 있는 것으로 풀이되어요. 전체 가입자 수 또한 작년(582만 명) 대비 줄어든 578만 명을 기록했어요.
다만, 보유 채널인 ENA가 시청률 9위를 기록하며 대표 콘텐츠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방영되었던 2022년 3분기와 같은 순위를 지속해서 유지하고 있고요, 유료방송 광고시장에서 창사 이래 최대 점유율인 6.2%를 달성하며 긍정적인 성과도 보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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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페스트(TCCF) 에서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터키의 자금 지원과 구조적 발전을 공표했어요. 인도네시아는 월드 시네마 펀드, 타이완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에이전시(TAICCA), Purin Pictures와 같은 지원을 매칭 펀드를 통해 두 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어요. 또 말레이시아에서는 영화 및 TV 콘텐츠 제작을 촉진하기 위한 프로그램인 FIMI를 추진해, 국내외 제작사가 말레이시아에서 제작할 경우 총 제작비의 최대 30%를 환급받을 수 있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어요. 이처럼 아시아 국가들이 협력을 통해 자국의 영화 산업을 더 큰 무대로 확장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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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D는 올해 3분기 동안 Max와 Discovery+ 스트리머에서 700만 명 이상의 새로운 글로벌 구독자를 추가하여 총 구독자 수가 1억 1천 50만 명에 도달하게 되었어요. WBD의 직접 소비자 대상(DTC) 부문 수익은 3분기에 26억 달러를 넘어 전년 대비 9% 증가했고, 이는 올 초 라틴 아메리카와 유럽에서 출시된 Max의 글로벌 확장과 광고 요금제 덕분이래요. 따라서 Max는 11월 19일에 아시아 태평양 시장으로도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어요.(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폴, 태국, 홍콩, 대만..! 동남아시아권이군요.) DTC 부문이 수익성 전환을 이루었다는 점은 스트리밍 서비스에서의 광고 수익 모델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음을 시사하기도 해요. 반면에 3분기 전체 수익은 96억 달러로 전년 대비 3% 감소했고, 이는 채널 광고 시장 감소가 원인으로 꼽혔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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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어택! 한 줄로 소식 알자!
- “K-콘텐츠 게임체인저 뜬다”…티빙, 2025년 오리지널 라인업 공개
- 10월 방송사 메인뉴스, ‘KBS만 빼고’ 시청자수 일제히 증가
- 콘진원, 日 도쿄·오사카에 K-콘텐츠 거점 마련
- CJ ENM 3분기 연속 흑자, 티빙 유료 가입자의 지속 증가로 이익 개선
- 글로벌 시장에서의 실화 범죄물, 프리미엄 다큐멘터리 등에 대한 수요 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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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청설>
평점: 🌽🌽
내용은 클리셰지만
표정 연기가 인상 깊었던
홍경이랑 노윤서가 서사
👍: 동명의 대만 영화인 <청설>을 리메이크한 영화인데요, 개봉 전부터 청량한 홍경과 노윤서의 얼굴 합이 화제를 모은 바 있었죠. 정말 두 사람의 케미가 돋보였어요. 수어를 하면서 대화를 나누기 때문에 말소리는 거의 없고 계속 서로를 마주 보고 수어와 표정으로 감정을 나누는데요, 그게 생각보다 설렘을 주기도 했어요. 나란히 걷는 장면은 거의 없고 계속 서로의 눈을 바라보아야 하는데 두 배우의 표정에 감정이 진실하게 묻어나서요. 순수한 좋아함의 감정을 청량한 여름이 너무 잘 어울리는 두 배우를 통해 전달받을 수 있는 영화였어요. 영화로 잔잔한 힐링을 받고 싶다면 추천해요.
👎: 내용은 뻔하디 뻔해요. 모든 장치가 예상이 가는 흐름이었고 개연성도 조금 부족해서 몰입이 깨지는 부분이 있었어요. 감정선보다는 내용이나 사건의 흐름이 더 중요하다, 고 생각한다면 추천하지 않는 영화예요. 굳이 영화관에서 볼 이유를 찾진 못했어요. |
가독성이 좋은 문체
기사 형식을 통한 참신한 전개
자살에 대한 자극적 소재가 싫다면 비추
👍: 젊은이들이 이 흰 세상에 점점 동화되어 가는걸 표백이라고 정의한대요. 요즘 사람들이 꿈을 찾고 노력하는건 오로지 자신의 성공과 개인적 행복이라는 시대에, 청년들의 좌절을 현실적으로 다루고 있는 작품이에요. 처음에는 재벌 3세의 부고 기사로 이야기가 시작되어요. 이 기사와는 별개로 대학생 '세연'과 화자를 중심으로 한 다른 이야기도 전개되어요. 간간히 나오는 기사형식은 전혀 관련이 없는 듯 싶다가도 어느 순간 '헉'하는 모먼트가 분명히 있어요.(작가의 큰 그림) 현대 문학의 전개 방식이 이런 묘미가 있구나를 다시 깨달았던 작품이었어요. 또 삶이 행복한 저인데도, 우리 사회에 메시지를 주고만 싶었던 주인공 '세연'에게 어딘가 모르게 공감되는 작품이었어요.
👎: 자살에 대해 다루고 있는 책이다 보니 읽는 내내 무거운 감정과 자살이 의미하는 바에 대한 의문이 계속 들었어요. 또 이 책의 핵심인 자살을 왜 선택해야 했는가에 대한 설득이 되지는 않더라구요. 엔딩에 가서야 작가가 하고 싶었던 메시지가 나오지만, 그 여정이 조금은 힘들었던 책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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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재밌게 읽으셨다면 주변에 추천 부탁드려요! 이번 한 주도 즐겁고 행복한 일들이 가득하시길 바라며,
저희는 다음 호에서 만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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