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2입니다.😄 다음 주면 벌써 3월이에요! 3월은 1월과는 또 다른 동력을 주는 달인 것 같아요. 봄이 시작하는 달이기도 하고, 개강과 개학도 있으니 무언가를 새로 시작할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라서요. 저도 1, 2월에 미처 지키지 못했던 일들을 정리하고, 3월부터는 꼭 실천하리 마음을 먹었어요. 공부도 하고, 날씨가 좋아지니 많이 움직이면서 체력도 키우자고요. 여러분도 3월을 앞두고 비슷한 생각을 하시진 않으셨나요?🤗
SM과 CJ ENM도 (각각의 이슈로 시끌벅적한 와중에) 미래 계획에 대한 추가 발표를 이어가고 있어요! 오늘은 이 이야기를 가져왔으니, 재미있게 읽으면서 저희의 계획도 다시 한번 세워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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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글로벌 확장을 통해 '25년 매출 1.8조 목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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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IP 수익화 전략을 발표했던 SM이 후속으로 글로벌 사업과 투자 활동에 대한 전략을 발표했어요. HYBE(+이수만) vs. 카카오(+現경영진) 다툼으로 시끄러운 SM이라 이번 전략 발표를 두고 일각에서는 現경영진이 주주들의 마음을 사기 위해 너무 공격적인 매출 목표를 내세웠다는 이야기도 있는데요, 멀티 레이블 시스템을 도입한 HYBE의 매출 성장 추이를 보면 (SM의 멀티 제작 센터 시스템만 잘 돌아간다면) 아예 불가능한 이야기도 아니다라는 의견도 존재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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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SM은 어떻게 ’25년까지 매출을 1.8조원으로 만들겠다고 하는 건지 한 번 볼까요? SM은 글로벌 사업과 같은 경우, 확대 모델을 3단계로 구성해 각 국가마다 다른 확장 전략을 펼치겠다고 밝혔는데요, 확대 모델은 다음과 같아요:
- 1단계: 국내 중심 글로벌 활동 전개
- 국내 멀티 제작센터와 사업 부문에서 모든 기능을 수행하되, 해외 현지 업체와의 계약을 통해 제한적 수준의 영업/마케팅 기능을 지원받는 글로벌 진출 초기 모델
- 2단계: 현지 중심 사업 부문 구축
- IP 제작과 제작 지원은 국내에서 주도하고, 현지에 매니지먼트와 사업화 부문을 이전하여 본격적 진출 기반을 다지는 단계
- 3단계: 현지 중심 제작 센터 구축 완성
- A&R을 포함한 모든 제작 기능을 현지에서 주도하는 단계
이를 두고 각 주요 국가에서 다음과 같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는데요:
- 일본: 2단계 → 3단계 진행 예정
- 미국: 3단계로 바로 진입 (파트너십 기반으로 대규모 투자 진행 예정, 전략적 중요도가 높아 빠르게 움직일 예정)
- 동남아: 1단계 예정 (각 지역에 높은 인기를 보유한 아티스트 위주로 사업 진행)
그래서 ’25년까지 7개의 국내 제작 센터와 3개의 해외 제작 센터 운영해, 별도 법인 매출 1.2조원, 글로벌 추가 매출로 2,600억원(일본 2,000+미주 600)을 달성하겠다는 게 SM의 그림이에요.
그렇다면 투자활동에 대한 계획은 어떨까요? SM은 단기와 중장기 두가지 Track으로 다섯 가지의 분야에 1조원에 달하는 투자를 진행하겠다고 발표했어요:
- [단기 #1] 퍼블리싱 역량 내재화 (3,500억)
- [단기 #2] 타 장르/지역으로 레이블 확장 (3,000억)
- [단기 #3] 팬 플랫폼 확장 (2,000억)
- [중장기 #1] 글로벌 지역 확장 (500억)
- [중장기 #2] 메타버스/콘텐츠 역량 강화 (1,000억)
SM은 이런 투자들을 통해 매출 기준으로 4,800억원 정도의 효과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정말 바삐 움직여야 할텐데, 경영권 싸움이 한창이니 과연 이 목표가 현실 가능성 있는 지는 의문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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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창근 CJ ENM 엔터 부문 대표가 취임 후 첫 사내 타운홀 진행했다고 해요.
이번 조직개편을 두고 CJ ENM이 “D2C(Direct to Consumer), 스트리밍 중심으로 재편되는 글로벌 트렌드에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급속도로 변하는 미디어 시장에 알맞게 1) 투명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2) 빠른 의사 결정을 위해 진행했다고 밝혔어요. 그리고 빠르게 변하는 시장에 맞게 전략 방향을 다시 잡고 각자 역할을 재정의할 것을 요구했다고 하는데요, 그가 바라보는 CJ ENM의 미래는 "Global IP Powerhouse"인 만큼 이에 맞게 움직여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보여요.
그가 제시한 미래 전략은 다음과 같아요:
- 1)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 제작 시스템·크리에이터 생태계 구축
- 2) 콘텐츠 유통구조·전략 최적화
- 예) 라이선싱을 통해 추가적 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IP는 외부에 판매하지 않고 최대한 활용
- 3) TVING 고객 편의성·마케팅 전략 정교화
- 이를 통해, 국내 OTT 사업자로 1위 등극 + 해외시장에 안착해 수익을 증가시켜 플랫폼 사업자로서 성장 실현
사실 그가 제시한 전략에 이렇다 할 변화가 있어 보이지는 않는데, 제가 느끼기에는방송광고 시장 정체에 따라 콘텐츠를 통해 로컬 시장에서 벌어들일 수 있는 매출은 어느 정도 한계가 있으니 콘텐츠 시청층 타겟을 글로벌로 넓혀 매출 규모를 키우자고 강조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비용은 global standard에 맞춰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데 매출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으니까요.
구 대표는 효율적 자원 배분과 비용 관리를 통해 수익 중심 경영을 하겠다고 공표한 만큼 글로벌 시청층에게 소구될 수 있는 콘텐츠에는 과감한 투자를, 그렇지 않은 콘텐츠에는 타이트한 비용관리를 실행할 것 같은데요, 최근 방송작가 웹진 칼럼에서 CJ ENM 예능교양본부 소속인 김석현 사업부장이 "지금은 최고의 고퀄리티로 승부하거나, 저예산 고효율로 승부하거나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해야 할 시대이다"라고 쓴 대목이 있는데 이 기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콘텐츠 투자 형태를 보이지 않을까 싶네요.
이번 타운홀 미팅이 뒤숭숭한 내부 분위기를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가 대부분이었다고 하지만 구 대표는 "CJ ENM이 직면한 대내외 위기상황에 대해 전사 공감대를 형성하고 생존을 위한 절박한 변화 필요성과 향후 나아갈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였다고 말한 걸 보면 임직원들에게 어떤 안정감을 주는 게 목표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과연 구창근 대표는 CJ ENM을 정말 Global IP Powehouse로 만드는 데 성공할 수 있을까요? 글로벌로 뻗어 나가기에 적기이기도(<오징어게임>, <기생충>, <우영우> 등의 성공으로 인해 한국 콘텐츠는 요즘 핫!하니까요) 아니기도(경기침체로 인해 모든 글로벌 비디오 스트리밍 사업자들이 콘텐츠 투자를 보다 선별적으로 하고 있으니까요)한 지금, 과연 한국 콘텐츠 산업은 할리우드 만큼이나 전세계적으로 iconic한 산업이 될 수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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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페이스북·인스타그램에 유료 구독 서비스 도입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는 페이스북을 통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메타 베리파이드'(Meta Verified)라는 유료 구독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어요. 메타 베리파이드 이용자는 본인 인증을 하면 '🔵블루베지'를 받을 수 있어요. 가격은 💵월 $11.99이고, 호주와 뉴질랜드에 우선적으로 도입될 거라고 해요. 최근 Apple이 사용자 보안을 강화하면서 디지털 광고매출이 줄어듦에 따라 이를 보완하기 위해 유료 구독 서비스를 출시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과연 '블루베지'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지갑을 열지는 잘 모르겠어요.🙄
🗞️넷플릭스, 100여곳 저소득 국가에서 구독료 인하📉
많은 할리우드의 대형 그룹들이 스트리밍 사업의 수익성 강화를 위해 구독료를 올리고 있는데 반해, 넷플릭스는 100여 곳의 저소득 국가에서 구독료를 낮출 계획이라고 해요. 대상 국가는 점유율이 낮은 중남미, 중동과 아프리카, 중/동부 유럽, 아시아 일부 시장이고, Basic 요금제 기준으로 20~60% 인하⏬될 예정이예요. 전문가들은 이미 점유율이 낮은 국가에서 구독료를 인하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존 고객의 ARPU(Average Revenue Per User·가입자당 평균 매출) 감소’는 최대한 피하면서 ‘구독자수의 증가’를 가능하게 하는 방법이라고 보고 있어요. 이러한 넷플릭스의 행보는 글로벌 기업으로써 각 시장에 어떻게 다르게 대응 해야할지 잘 이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예인 것 같네요.
🗞️Warner Bros. Discovery 4분기 실적 발표📊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가 전년도 4분기 실적을 발표했어요.
- 4분기 실적: 매출 13.5조원($11B, 전년 동기 比 △11%), 조정 EBITDA 3조원($2.6B, 전년 동기 比 △5%)
- 연간 실적: 매출 52.5조원($43B, 전년比 △3%), 조정 EBITDA 11조원($9B, 전년比 △10%) | 매출 기준 전년 比 스튜디오 부문 △6%, 네트워크 부문 △2%, D2C 부문 +6%
- 🎥스튜디오 4분기 실적: 매출 4.6조원($3.8B, 전년 동기 比 △25%), 조정 EBITDA 0.9조원($0.8B, 전년 동기 比 △37%)
-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한 주된 원인은 TV 라이센싱 매출의 감소예요. 그 외 코로나로 인한 증가됐던 게임 수요도 올해는 감소했고요. 영업비용도 전년 대비 감소했는데, TV 라이센싱 딜과 관련된 콘텐트 제작비 감소와 전년 동기 대비('Dune' 등 4편) 개봉한 영화 감소('Black Adam')로 마케팅 비용 감소했어요.
- 📺네트워크 4분기 실적: 매출 6.7조원($5.5B, 전년 동기 比 △9%), 조정 EBITDA 3조원($2.5B, 전년 동기 比 △9%)
- 전년 동기 대비 광고매출 △17%, 수신료 △5%, 콘텐트 판매 +5%이며, 그 외 합병되기 전 BTsports JV에 제공한 서비스 매출 1.4억($112M)이 포함됐어요.
- 🤝DTC 4분기 실적: 매출 3조원($2.5B, 전년 동기 比 +4%), 조정 EBITDA △0.2조원($△0.2B, 전년 동기 比 +70%)
- 총 DTC 구독자수는 약 9,610만명으로 3분기 대비 +110만명이고, 글로벌 DTC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은 $7.58이에요.
🗞️국내 1위 OTT 티빙, 이제는 수익을 낼 때💵
지난해 오리지널 프로그램 인기에 힘입어 웨이브를 제치고 유료 가입자수 300만명을 돌파하며 국내 OTT 1위가 된 티빙은 '22년 잠정 매출액 2500억으로 전년대비 2배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액 또한 1190억원으로 전년대비 56% 증가하며, 수익성이 우려되는 상황😓이에요. 티빙은 콘텐츠 투자 규모는 '22년과 유지하되, 파라마운트 플러스 등과 합작해 제작비용 절감 효과를 노리고, 아시아와 미국 시장도 개척할 방침이에요. 동시에 예능의 글로벌화를 포함한 콘텐츠 개발에 집중하면서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해요.
🗞️중국 기업 텐센트, 넷마블 1대 주주 되나?
넷마블의 2대 주주(지분 21.78%)인 CJ ENM이 지분의 일부 또는 전량을 텐센트에 넘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요. CJ ENM은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주식과 부동산 등 비핵심자산을 올해 안에 매각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미 넷마블의 3대 주주(17.52%)이자 게임 유통 등으로 넷마블과 협업 중인 중국 텐세트를 전략적 투자자로 끌어들여 지분을 넘길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어요. 물론 실제 가능성이 크진 않지만, 텐센트 입장에서도 나쁘지 않은 딜이 될테니 넷마블 최대주주가 방준혁 의장에서 텐센트로 바뀔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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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팡🎉 터지는 Pop콘은🍿? 넷플릭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2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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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리뷰: 탄탄한 배우들의 연기로 전개되는 개연성 있는 범죄 스토리! 몰입감 있는 영화 한 편 보고 싶다면!
🎬 영화 정보
- 제작: 영화사 미지, 스튜디오 N
- 연출/시나리오: 김태준 (데뷔작)
- 원작: 일본 소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2017)>, 이후 일본 영화(2019)로 리메이크. (이번 한국 버전은 큰 틀은 일본 작품과 비슷하지만, 한국에 맞게 많은 각색을 거침)
- 캐스팅: 천우희, 임시완, 김희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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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처럼 단지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펼쳐지는 사건을 다룬 영화예요. 스마트폰을 주운 사람(임시완)이 스파이 프로그램을 설치하여 스마트폰의 주인(천우희)을 헤칠 계획을 세우는데요, 스마트폰 하나로 사람의 인생을 망가뜨려가는 범죄의 설계가 촘촘히고 긴장감 있어요.😫 다른 범죄 콘텐츠에 비해 스케일이 크진 않지만 오히려 군더더기가 없어서 더 섬찟하고 몰입감도 있었어요. 실제로 일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범죄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그리고 그 스토리를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가 뒷받침해 주어요.🤓 웃는 상황이든 우는 상황이든 완벽한 일상 연기를 해내는 천우희와 완벽한 사이코패스 연기를 해내는 임시완까지. 특히 임시완은 미친 눈의 광기, 명확한 딕션으로 이제는 자타 공인 '맑눈광' 악역을 소화할 수 있는 배우가 된 것 같아요. (이제 임시완 멜로 연기 못 볼 것 같아여… 무서워여…) 여기에 말뭐 김희원까지!
스마트폰으로 모든 일상을 소화해 내는 요즘 세상에, 실제로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시의성 있는 주제를 다룬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반전을 거듭하면서도 깔끔한 극 흐름으로 무난하게 몰입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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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3월에는 많은 사랑을 받았던 <더 글로리> 시즌2, tvN <일타 스캔들>로 인기를 얻고 있는 전도연 주연의 <길복순> 등이 공개를 앞두고 있어요. 일상에 또 어떤 재미를 줄지 벌써 기대가 되네요. 오늘 뉴스레터도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그럼, 저희는 3월에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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