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저는 매달 유튜브에서 기다리는 시리즈가 있어요. 바로 찰스엔터의 <월간 데이트>인데요, 매달 다른 사람들을 만나며 데이트를 하는 콘텐츠예요. 저번에는 남친으로 PH-1이, 이번에는 배우 장동윤이 출연했어요. 원래 장동윤 배우 팬이었던 찰스가 이제는 자기 채널에 직접 초대할 수 있는 호스트가 되었다니… 찰스, 많이 성공했구나 싶더라고요ㅎㅎ (부럽다) 이렇듯 유튜브 콘텐츠가 되게 신기한게, 그저 일상의 한 조각 같던 인물이 콘텐츠의 중심이 되고, 그 콘텐츠는 수백만명의 사람들을 기다리게 하는 힘을 갖게 된다는 거예요. 찰스는 이제 타 유튜브 채널 뿐만 아니라 지상파 예능까지 틀면 나오는 대세를 입증한 것 같은데요...! 요새 이런 걸 보며 느끼는 게 이제는 콘텐츠의 스케일을 결정하는 게 더 이상 플랫폼이나 제작비가 아닌 시대가 된 것 같아요. 가면 갈수록 모르겠는 콘텐츠업을 오늘도 한 번 살펴보러 가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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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레터에서 티빙이 배달의 민족과의 제휴를 논의하고 있다고 말씀드렸죠, 6월부터 바로 결합상품이 출시된다고 해요. 첫 달은 배민클럽 이용료에 100원을, 그 이후부터는 3500원을 추가하면 티빙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넷플릭스, 티빙, 쿠팡플레이, 웨이브가 모두 제휴를 통한 '가성비 광고형 요금제'를 전략으로 내세우는 상황이라 앞으로는 수익성을 위해 얼마나 많은 광고를 유치하는지가 관건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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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플랫폼 윌라가 MBC 글로벌 IP 제작팀과의 협업으로 MBC 드라마의 오디오북을 선보여요. <모텔 캘리포니아>, <연인> 등 MBC IP를 오디오북으로 지속 제작한다고 해요. IP의 새로운 확장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IP를 다양하게 활용하는 건 좋지만, 드라마, 영화, 책, 오디오 등 각 콘텐츠 형태에 맞는 각색이 관건이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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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가 스페인어 콘텐츠 강자 TelevisaUnivision과 손잡고 흥미로운 유통 파트너십을 발표했어요. 미국에선 Univision, TUDN 등 텔레비사유니비전의 채널들이 Hulu + Live TV 기본 패키지에 포함되고, 멕시코에선 디즈니+와 ViX가 번들로 묶여 제공된다고 해요. 히스패닉 시청자층을 공략한 이번 협업은 국경을 넘는 스트리밍 전략이자, 각자의 강점을 살린 시너지 사례! 앞으로 더 많은 다국적 번들 조합이 나올지도 모르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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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미지의 서울>
평점: 🍿🍿🍿. 5
박보영이 완벽하게 말아주는 1인 2역
은은하게 따뜻한 연출과 대사
쳐질 수 있는 힐링물이라 호불호 有
👍: 박보영이 완벽하게 1인 2역을 말아줘요. 한 성깔 하지만 좀 발랄한 무직 미지 역할과 시크하고 차가운 커리어우먼 미래 역할을 대비가 되도록, 완벽하게 소화해요. 덕분에 미지와 미래의 서사 대비가 도드라지고요, 로그라인이 “서로의 인생을 바꾼 쌍둥이 자매 이야기”라서 이 반대되는 두 명이 어떻게 인생을 바꾸어 살게 될까,가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예요. 그리고 그 둘에게 엮인 남자, 진영과의 서사도 궁금해지고요.
연출 보는 재미도 있어요. 빈티지 연출이 설레고 따스하고요, 방 인테리어도 귀엽고 정감 있어요. 대사도 찰지고 자연스러운 일상 느낌인데 배우들이 완벽하게 소화해서 편하게 보게 되어요. 전개도 적당히 빠르고 내용도 공감되고 따뜻한 느낌이에요.
👎: 초반부는 미래와 미지의 서사를 보여주기 위해 거의 박보영만 나와요. 둘의 서사를 공감되도록 그려내긴 했지만, 이런 부분이 뻔하다고 느끼면 자극적임이나 다이내믹이 부족하게 보일 수 있을 것 같아요. 미지와 미래가 처한 상황이 약간 우울, 쳐지는 느낌도 있어서 호불호가 있을 것 같아요. |
Netflix <데블스플랜2>
평점: 🍿🍿🍿🍿. 5 죄송해요 재평가할게요
과몰입 유발자
아쉬운 (기승전)'결'
👍: 콘비 최초의 재평가가 아닐까 싶어요. 1회만 보고 2점 준 저를 용서하세요. 일반인 캐릭터가 많고, 게임이 다소 복잡해, 초반부의 흥미를 끌어올리기 어려운 연출이라고 생각해서 점수를 짜게 줬는데요! 조금만 참아본다면.. 저스틴에 눈물 흘리는 여러분을 볼 수 있을거예요. 퀄리티 높은 게임들과 히든 스테이지의 스케일은 확실히 타 서바이벌에 비해 차별화 포인트로 가져갈 수 있었어요. (전 시즌과 달리) 메인 매치의 성적이 생존 여부를 가르기도 했어서, 개인 플레이어의 실력이 잘 드러나 좋았어요.
👎: 좋았던 지점이 단점이 되기도 했어요. '승리'를 위한 명분과 전략 보다는 단순 '감정'에 맞춰 플레이를 하는 모습들이 아쉬웠거든요. 더불어 감옥동 vs 생활동의 계급이 고착되고 이를 타개할 장치를 적절하게 설계하지 못했다는 점도 아쉬움으로 꼽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예측 불가능한 것들이 전 리얼리티의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시청자들이 이렇게 분노한 것도 데블스 플랜2의 세계관을 잘 만들었기 때문이기도 한 것 같거든요! (그치만 마지막 화는 저도 안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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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재밌게 읽으셨다면 주변에 추천 부탁드려요! 이번 한 주도 즐겁고 행복한 일들이 가득하시길 바라며,
저희는 다음 호에서 만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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