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경험의 멸종> 이라는 책을 좀 들여다봤어요. 기술이 여러 경험을 대체하고, 영상이 일상의 순간순간을 채우면서, '직접 경험'이 줄어들고 있는 현시대에 대해 다루는 책인데요, 대표적으로 없어진 경험으로 ‘손글씨 쓰기’가 있죠. 우리는 이것을 자연스러운 진보의 과정이라 여기고 넘기지만, 사실 손글씨 쓰기는 집중력과 습득력 향상에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기초적인 뇌 발달에 굉장히 중요한 행위래요.
오늘은 월요일이고 내일이면 7월, 하반기의 시작이에요. 아침마다, 혹은 자기 전에 무언가 한 문장씩 손글씨로 적어보면 어떨까요? 오늘도 레터 시작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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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밀리의 서재와 카카오엔터의 협업으로 카카오페이지 웹소설 30여 종을 밀리의 서재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되었어요. 대상은 그간 누적 조회수 1000만 회 이상을 기록한 인기 웹소설이라고 하고요, 밀리의 서재 측은 이러한 양질의 스토리 콘텐츠 확보와 더불어 2차 콘텐츠 제작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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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티빙과 웨이브가 통합 요금제를 출시했다고 전했었죠, 출시 후 7일간 웨이브 신규 가입자 수가 전주 대비 264% 증가했다고 해요. 그 추세가 지속 유지 중에 있고요. 신규 가입자 수의 대부분이 티빙이나 웨이브를 기존에 구독하고 있지 않았던 신규 고객이나 재구매 고객으로 구성되어 있고, 3040이 주를 이룬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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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이제 방영권도 살 것... 방송사와 손잡고 유통 확대
YouTube 유럽 총괄 안드레아스는 NATPE Budapest 2025에서 방송사들과 협력해 풀 에피소드로 플랫폼에 유통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대요. “우리는 짧은 영상 플랫폼이 아니라 방송사의 공식 파트너”라며, 전체 회차를 유통하고 광고 기반 수익을 공유하는 모델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어요. 플랫폼 투자 시장이 위축되는 상황에서, 유튜브가 새로운 바이어가 되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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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A <지지고 볶는 여행>
평점: 🍿🍿🍿
세계관 확장 제대로 된 스핀오프 이전보다 가벼운 우정 관계로 콤비같은 재미의 옥순X영식
👍: <나는 솔로> 스핀 오프 프로그램, <지지고 볶는 여행>에 새로운 시즌으로 '어안이 벙벙' 영식과 그가 짝사랑했던 옥순이 등장해 화제예요. <나는 솔로>에서 '같이 별 보러 몽골 가자'고 했던 멘트가 어쩌다 보니 복선?이 된 거죠. (이걸 놓치지 않고 프로그램으로 담은 제작진도 똑똑한 것 같고요.) 조금은 심각(?)했던 당시의 관계성에서 벗어나 두 사람 모두 어딘가 자기객관화가 된 상태에서 출연을 하니 관계가 콩트 콤비 같아져서 한층 더 예능스러워졌어요. (감정을 빼니 좀 더 편한 재미를 보장해주는) 여전히 습관적 유사 플러팅을 하는 옥순과 그 플러팅을 필사적으로 방어하는 영식의 관계가 웃기고요, 몽골 현지의 모습도 리얼하게 보여주니 이전 시즌보다 더 편하고 재미 있는 여행 예능을 보는 느낌이에요.
👎: 굳이 '두 사람이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만날 수 있을까'에 포커스를 두는 느낌이랄까요, 패널들의 멘트 대부분이 둘을 좀 엮으려는 느낌인데요, 그런 부분이 억지스럽게 느껴지기도 해요. 서로 마음이 있어보이진 않는데 마음이 있는 플러팅인지에 대해 이야기를 계속 해서 고런 분량은 좀 줄여도 좋을 것 같아요. |
Netflix <케이팝 데몬 헌터스>
평점: 🍿🍿🍿. 5
국뽕이 차오른다
K-POP ENERGY를 느껴요
스토리 구성이 아쉽긴 해요
👍: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에서 제작한 미국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이에요. K-POP 아이돌을 소재로 하는 최초의 애니메이션이래요. 그러다 보니 한국 문화를 계속 다루는데 나름 고증을 잘했더라고요! 케이팝 문화 뿐만 아니라 한국 음식, 한국 무속 문화까지 이야기에 잘 녹아들었어요. 글로벌 플랫폼에서 이렇게까지 '진짜 한국 문화'를 이렇게 새로운 방식으로 보여주다니.. 문화 승리라고 말할래요.(ㅎㅋㅋㅋ) 스토리 상으로도 악령들과 헌터스가 서로 맞서며, 팬들의 영혼을 뺏어간다는 설정도 너무 신박하고요, 노래도 너무 좋아요. 그리고 단순 소재로만 한국적인 요소를 가미한 것이 아니라, 연출로도 (ex. 여주가 남주에게 빠질 때, 슬로우모션이 되면서 OST론 '사랑인가봐'가 나오더라구요?) 가미가 되어서 한국인으로서 공감할 수 있는 부분 + 한국 문화에 대해 외국인이 보는 새로운 시각을 함께 느낄 수 있었던 게 좋았어요!
👎: 피지컬 개그가 많달까요? 재미 요소를 병맛 개그 표정과 B급 코드로 밀어붙여요. 서사적으로 연결이 되며 큰 파동을 일으키는 구성을 좋아하는 분들은 '이 병맛은 뭐지..' 할 거예요..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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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재밌게 읽으셨다면 주변에 추천 부탁드려요! 이번 한 주도 즐겁고 행복한 일들이 가득하시길 바라며,
저희는 다음 호에서 만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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