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구독자 분께 직접 요런 피드백을 들었어요. "오프닝이 너무 좋은데 짧아서 아쉽다"는 피드백이요! 작성자로서는 매주 나름 고심해서 쓰는 말들이지만, 스크롤 한 번으로 가볍게 넘길 수도 있는 문장들을 소중하게 곱씹어주셔서 감사하다는 생각 뿐이었어요. 또 얼마 전에는 버스를 타고 가고 있었는데, 옆자리 승객 분이 따뜻한 메시지와 함께 초콜릿 하나를 주시기도 했었고요.
매일 똑같은 일상이 반복되면서 냉소적이기도, "세상은 왜 이렇게 나에게 불친절한걸까"라고 느꼈기도 했던 요즘인데요. 그럼에도 이런 순간들이 제 마음을 붙잡아 주더라고요.
돌아보면, 제가 콘비를 쓰는 원동력도 결국 ‘친절’에서 비롯된 것 같아요. 이 업계에 있는 사람으로서, 매주 소식들에 깨어 있으려는 마음과, 그 소식을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된 것 같거든요. 결국 스스로에게 그리고 타인에게 친절하고, 연대하고, 긍정하는 순간이 이 어려운 순간을 벗어나게 하는 돌파구일지도 몰라요. 이 오프닝과 관련된 영상(클릭) 하나 추천하고 갈게요! :) 너무 진지했다면.. 얼른 시작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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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가 AI 및 XR 콘텐츠 전문 기업인 아리아스튜디오와 MOU를 체결했어요. AI 기반 관객 참여형 '인터랙티브 시네마' 구축을 위함인데요, 관객의 음성이나 감정 반응에 따라 콘텐츠의 전개가 달라지는 방식의 상영 포맷이래요. 올해 총 3편의 시범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는데 어떤 식으로 전개가 진행되는 포맷일지 궁금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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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웬툰의 미국 본사,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월트디즈니컴퍼니와 글로벌 콘텐츠 파트너십을 체결했어요. 이번 협업으로 디즈니의 대표 콘텐츠(디즈니, 마블, 스타워즈 등)들을 세로 스크롤 방식의 웹툰으로 볼 수 있게됨은 물론, 디즈니 오리지널 웹툰 시리즈까지 공개할 예정이라고 해요.
ㄴ "디즈니 손잡았다" 소식에…주가 하루만에 81%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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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O Max가 동남아에 본격 진출한대요. 그동안 동남아에서는 HBO GO나 현지 방송사 제휴 형태로만 콘텐츠를 제공했는데요, 이번엔 스트리밍 플랫폼 Viu와 번들 상품을 출시해 인도네이사,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5개국에 한 번에 들어간다고 해요. 이번 번들은 Viu 앱과 HBO Max 앱을 각각 이용하되 월 구독료를 묶어 할인 제공하는 방식이래요.(웨이브-티빙 통합요금제가 생각나네요 😃) HBO가 드디어 Viu의 현지 가입자 기반을 등에 업고, 초기 마케팅 부담 없이 시장에 안착하려는 전략으로 보여져서 지켜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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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 <석삼플레이>
평점: 🍿🍿
대장 금쪽이와 금쪽이들 MBTI 'P' 찐친들의 여행기 새로운 재미는 없어요
👍: 내용 구성도 멤버 구성도 예능 <식스센스>와 <런닝맨> 조합이에요. 케미가 보장된 멤버들이 여행 경비를 걸고 게임을 하며 게스트와 여행을 이어가는 쉬운 구성이에요. 멤버들끼리 친하다 보니 시작부터 편안한 케미를 보여주고요, 이야깃거리도 많아요. 여행을 하면서 끊임없이 의견 충돌이 있는 와중에 다 같이 다니는 와중에 결국엔 와하하 재미있게 여행하는 모습이 꼭 우리네 친구들 모습 같아요. 그걸 지켜보는 제3자 같은 입장의 이상엽이 웃음 포인트였고요, TV 채널 편성했으면 무난한 인기를 끌었을 것 같은 대중적 느낌 가득한 예능이에요.
👎: 새로운 건 없어요. 여행 경비를 걸고 게임을 하고, 게스트가 오는 등 그저 이런저런 예능에서 많이 보던 구성이라서 굳이 OTT에서 매주 기다려서 찾아보진 않을 것 같아요. 멤버 조합이 새롭거나 여행 구성이 새롭거나 뭐든 하나는 새로웠으면 좋았을걸,이라고 생각했어요. |
유튜브 <사옥미팅>
평점: 🍿🍿
테오와 에그의 IP 콜라보
소소하게 귀엽네요
그래도 너네끼리 모해요
👍: 예능계의 대표 제작사죠. 테오와 에그이즈커밍의 PD들이 만나 미팅을 하는 프로그램이래요. 피디들이 출연하고, 피디들이 리액션하고, 피디들이 칼을 갈고 만들어서 그런걸까요? 자막에 온갖 데이팅 프로그램 드립들의 향연이더라고요. 나영석 김태호 조합도 은근 볼만했고요, 지구마블, 여고추리반, 지락실 등 예능계의 메가 IP들이 언급되면서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이 신박했어요. 출연 피디분들은 넘 귀여웠고요.. 소소하게 귀여운 것 치곤 조회수가 300만에 육박하더라고요!
👎: 저번주에도 언급했지만.. 아무래도 '너네끼리 뭐하는데'가 묻어나는 기획이다보니, 시리즈로 보게 만드는 힘은 없어요. 저는 1화에서도 후반부까지 보다가 이탈하고 결과만 봤거든요. 제작스케일이 크지도 않고, 캐릭터를 만드는 서사보단 직장 상사의 오글거리는 리액션에 초점을 맞췄다 보니 그런 것 같아요. 그럼에도 꽤나 댓글이 많이 달리고 시즌2(테오녀 에그남 조합)를 기다리는 분들도 있는 거 보니 밀고 나가도 나쁘지 않을지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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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다음 호에서 만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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