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만에 넷플릭스 <은중과 상연>을 다 봤어요. 내용도 내용이지만 뒷부분에서는 친구 간의 질투와 사랑이라는 복잡미묘한 감정을 와닿게 표현하는 김고은과 박지현의 연기를 계속 보고 싶어서 멈출 수가 없었던 것 같아요. '박지현의 연기가 아니었으면, 우리는 천상연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는 한 시청자의 후기에 아주 공감했고요. 과장된 감정의 표현이 억지스럽지 않게 다가오는 드라마예요, 쌀쌀해진 가을 날씨에 감정을 돌아보기도 좋으니, 아직 안 보셨다면 추천을 해보며! 부쩍 다가온 가을에 감기 조심하시구~ 오늘의 레터 시작해 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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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스튜디오X+U (LG유플러스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가 웹툰 IP 기반의 숏드라마를 공개한다고 해요. 총 8편의 숏드라마를 네이버TV와 치지직을 통해 공개한다고 하는데요, 인기 스트리머가 함께 드라마를 시청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코멘터리 이벤트도 마련했다고 해요. 요즘 이곳저곳에서 숏드라마 런칭 소식이 들리는데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숏드라마, 재밌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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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미국 본사인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디즈니와 함께 새로운 디지털 만화 플랫폼을 개발, 글로벌리 배포할 계획이라고 해요. 해당 플랫폼을 통해 디즈니 만화들과 네이버웹툰 오리지널 시리즈 일부를 디지털 구독 서비스를 통해 볼 수 있어요. 이번 협업과 더불어, 디즈니가 웹툰 엔터의 지분 2%를 인수하기 위한 비구속적 조건 합의서도 체결했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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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D가 오는 10월, HBO Max를 아시아태평양 14개 신규 시장에 출시해요. 이번 확장으로 HBO Max는 전 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서비스되는 글로벌 OTT가 되죠. 방글라데시, 브루나이, 캄보디아, 라오스, 마카오, 몽골, 파키스탄, 스리랑카 등 신흥국 중심이고, 콘텐츠는 오리지널부터 워너·DC·카툰네트워크까지 풀 라인업을 제공한대요. 이번 확장은 단순 시장 확대가 아니라, 넷플릭스·디즈니와 직접 맞붙겠다는 WBD의 전략적 행보로 읽혀요. 스트리밍/스튜디오 부문을 따로 분리하는 조직 개편과 이전 뉴스에서 말씀드렸던 Skydance 인수 합병 이슈까지 맞물려, 글로벌 OTT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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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백번의 추억>
평점: 🍿🍿
레트로 청춘 감성 드라마 메인 스토리의 부재, 김다미, 허남준 캐스팅이 아쉬워요
👍: 버스안내양으로 일하며 베프가 된 김다미와 신예은의 우정과 사랑, 일상 이야기를 다룬 레트로 감성 드라마예요. 시대적 배경을 아주 잘 살린 연출과 20대 초반 청춘의 풋풋함이 잘 드러나요. 특히 신예은이 맡은 인물이 너무 매력 있는데요, 시원시원한 걸크러쉬에 딕션까지 너무 좋아서 친구 하고 싶은 느낌이에요.
👎: 반면, 김다미의 발음이 많이 뭉개져요. 귀엽고 사랑스러운 설정의 인물이긴 한데, 발음까지 과도하게 웅얼하는 부분이 있어서 자막은 필수예요. 그리고 제일 아쉬운 점... 두 주연과 메인 관계를 만드는 남주인 허남준이 두 주연과 잘 붙지는 않아요. 사실상 메인 줄거리가 없는 그냥 일상의 이야기를 다루기 때문에 <멜로가 체질>처럼 인물 케미가 보장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캐스팅도 케미도 아쉬워요. 이후 궁금증을 자극하는 요소가 없어서 지속 시청하진 않을 것 같아요. |
SBS <마이턴>
평점: 🍿.5
SBS가 이런 장르를?
묘하게 빠져드는 매력이 있어요
그치만 취향 존중하실게요
👍: 이경규, 탁재훈을 필두로 한탕을 노리는 일곱 남자의 선넘는 페이크 리얼리티쇼예요. 전체적인 컨셉이 트롯 아이돌을 만들기 위한 과정을 담았기에, 과거 <음악의 신>을 떠올리는 시리즈였어요. 개인적으로 페이크 다큐를 선호하진 않는데요, 억지로 보다보면(?) 킹받는 매력이 있어요. 김원훈, 이수지가 나오다보니 SNL도 떠오르기도 하고요, 김용림님도 연기를 맛깔나게 잘해서 그냥 (어이없게) 웃겼어요. 안정적인 레귤러물만 고집하는 줄 알았던 SBS에서 이런 프로그램이 나오다니 신박했답니다.
👎: 숏츠 클립에서 짤로 보기엔 재밌었을 수 있었는데요, 풀로 다 보려니까.. 힘들더라고요. 페이크 다큐, 니치하고도 어려운 영역인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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