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여행을 가서 호지차를 마셨다면서 메뉴판 사진을 보내줬는데요, 메뉴 설명에 이런 문구가 있었어요.🍵
“세상에 들들 볶이고 있단 기분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땐 심호흡을 하고, 이렇게 주문을 외웁니다. 세상이 이렇게 나를 들들 볶는다면, 난 더욱 고소해질 테야 >.<"
너무 귀엽지 않나요? 인생은 결국 기분 관리, 스트레스 관리라고 하잖아요, 세상에 들들 볶이는 일상이래도, 그만큼 내가 더 고소~해지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본격적으로 다가오는 연말을 잘 보내보자구요. 11월 마지막주의 콘비 레터, 시작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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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디즈니+-웨이브 3개 플랫폼을 모두 볼 수 있는 결합 상품이 출시되었어요. 티빙-디즈니플러스-웨이브를 모두 시청할 수 있는 '3 PACK' (월 2만1500원) 상품과 티빙-디즈니+를 시청할 수 있는 '더블(디즈니+)' (월 1만8000원) 상품까지 2종이 출시된 것인데요, 일본 디즈니+에서 '티빙 컬렉션'을 볼 수 있도록 협업한 데 이어 이번에는 결합 상품을 출시하면서 국경을 넘나드는 협업을 확장한다는 전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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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이 차별화 전략으로 크리에이터 참여형 콘텐츠를 확대해요. OTT가 '수동적인 시청'에 국한되어 있다는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고화질 라이브, 실시간 채팅, 숏츠 등으로 능동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는 것인데요, 이를 확대하기 위한 라인업 10편을 확정했어요. 침착맨, 유병재, 넉살 등이 함께하고요, 임영웅의 콘서트 독점 라이브까지 선보일 계획이라고 해요. 확실히 넷플릭스나 디즈니+와는 차별화되는 행태의 콘텐츠 활용이라고 볼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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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L 그룹이 3분기 실적을 발표했어요. 전통 TV 광고는 계속 내려가지만, 스트리밍과 디지털 광고는 반대로 치고 올라오고 있다는 게 핵심이에요. RTL은 올해 1~9월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자체 스트리밍 플랫폼 RTL+(독일)와 Videoland(네덜란드)의 유료 구독자가 759만 명(+17.4%)까지 늘었다고 밝혔어요. 디지털 광고 매출도 +31.7%나 뛰었다고 하고요. 반면 독일·프랑스 TV 광고 시장은 침체가 이어지며 전체 매출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했어요. 그럼에도 RTL은 “2026년 스트리밍 사업 흑자 전환”이라는 중기 전략은 그대로 유지한 채, OTT 중심 포트폴리오를 더 밀어붙일 계획이래요. 전통사업자들도 이젠 스트리밍 광고 중심 전략으로 이동하는 모양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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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퍼스트 러브 하츠코이>
평점: 🍿🍿🍿
눈 내리는 겨울에 어울리는 일본 첫사랑 로맨스 드라마 연출이 좋지만 전개는 좀 억지예요
👍: 조건 없이, 상황 판단 없이, 무조건적으로 좋아하는 감정을 품었던 첫 사랑의 그 사람, 그리고 그 이루어지지 않은 첫 사랑을 더 큰 어른이 되어 마주하게 되는 순간을 교차 편집으로 보여주는 넷플릭스 일본 오리지널 드라마예요. 과거를 보여주는 연출이 미쳤어요. 삿포로 특유의 눈 내리는 겨울 감성과 두 배우의 순수함 가득한 연기가 몽글몽글 너무 잘 어울려요. 점점 현실을 마주하게 되며 갈등을 겪는 스토리는 현실적이고요, 그 과정에서 느끼게 되는 감정의 소용돌이를 여실히 보여줘요. 이 드라마는 음, 특징적인 키워드를 탁월하게 표현하는 힘이 있달까요, 삿포로에서 함박눈을 맞은 후 따뜻한 음식점에 가서 나폴리탄 한 그릇 하고 싶어지는 드라마예요. 겨울 일본 감성의 드라마를 보고 싶을 때 추천해요.
👎: 중간중간 전개가 억지스럽거나 올드한 부분이 있고요, 일본 특유의 오바스러운 감정 표현이 과하다고 느끼기도 했어요. 첫사랑을 다시 마주하는 설정은 주어진 각자의 현재 상황이 있다는 점에서 너무 낭만에 치중되어 있는 느낌이에요. (공감 불가의 가능성이 있어요..!) |
tvN <아이엠복서>
평점: 🍿🍿🍿.5
신박한 복싱 예능의 등장!
장치에 구멍이 송송
그래도 나름 쫀쫀하네요
👍: tvN이 마동석을 필두로 복싱 예능을 론칭했네요. 그래서 그런지 OTT로는 디즈니플러스에서만 볼 수 있다는 점 참고해주시고요! 나올게 다 나온 예능 시장에서 새로운 소재를 발굴해 이를 연출함에 높은 점수를 주는 편인데요, 바로 그런 예능이라 볼 수 있었어요. 9개의 링 세트는 빅스케일 예능임을 각인시켜주었고요. 정다운, 명현만, 줄리엔강, 장혁 등 파이터의 세계에서 유우명한 사람들을 다 모아놔서 캐스팅도 나름 우수했어요. 게임을 빠르게 보여줘서 속도감도 있었고, 다양한 참가자군(MMA 선수, 프로 선수, 아마추어 선수, 연예인 군단 등)을 모집했기에 그들 사이에서의 긴장감도 엿볼 수 있었어요.
👎: 시즌 예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끝까지 보게 만드느냐' 인 것 같은데요. 해당 포맷은 서바이벌로서 공정하고 긴장감 넘치는 라운드를 유지하는 게 핵심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1라운드 부터 1:1 매칭임에도 불구하고 알 수 없는 통과 방식과 매칭 배경이 아쉬웠어요. 끝까지 보기엔 너무 싸움판(?) 느낌이라 갸우뚱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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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다음 호에서 만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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