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2월이 왔네요! 2025년이 끝났다니, 씁쓸하기도 후련하기도 해요. 별다를 게 없는 일상을 보내고 있는데도, 12월은 뭔가 특별하다구요! 크리스마스도 있고, 한 해를 마무리 하는 느낌이기도 하고요. 콘비도 벌써 150호를 맞이했어요. 150주 동안 빠짐없이 달려온 콘과 비를 칭찬해주세요! (칭찬 강탈즈) 콘비레터를 써오면서 강제적으로(?) 미디어 업계 소식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기도, 어떻게 하면 이 소식들을 효율적이고 파급력있게 전달될 수 있을지 고민하기도 했었는데, 또 그렇게까진... 치열하지 않았던 제가 반성되기도 하네요..ㅎㅎ 야금야금 다시 에너지를 내보며, 요리조리 고민해볼게요. 아, 요새 업계분들과 나누는 대화들 중 '미디어는 사라지지 않을거야' 라고 되뇌일 때가 있는데요.. 그렇다고 믿으면서도 매년 어려움이 더해지는 것 같아요. 미디어 업계도 어렵고 힘든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에너지를 모으는 시기인 거죠..? 진짜 그런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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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이 티빙의 꽃(?) KBO 독점 중계권을 5년 연장하기로 했어요. 기존 계약이 2026년까지였는데, 여기에 5년을 더해 2031년까지 독점하기로 한 거예요. 이번 계약을 통해 티빙은 실시간 중계권 뿐만 아니라 영상에 대한 국내외 판권도 보유하게 되었는데요, 이러한 권리와 연장의 배경에는 1차 계약보다 2배가량 높은 4천500억(1년 900억 수준) 가량의 높은 금액이 있었다고 해요. 핵심 콘텐츠인 만큼 과감한 투자를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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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D가 스카이댄스–파라마운트 연합, Comcast, Netflix 등 잠재 인수자들을 대상으로 2라운드 인수제한의 상향을 요구했대요. 첫 제안은 11월 20일 접수됐고, 최종 제안 마감일은 12월 1일이라고 하네요. WBD는 전체 매각부터 부문별 매각까지 다양한 형태의 오퍼를 받고 있다고 전해드렸죠? 회사는 이미 2026년 4월 2개 법인 분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어, 이번 인수 경쟁이 구조 개편의 핵심 분기점이 될 전망이래요. 2라운드 이후에는 단일 인수자와의 독점 협상 진입 가능성도 거론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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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인도 고아에서 열린 WAVES Film Bazaar의 패널토크에서 업계 리더들은 “마이크로드라마는 이제 일회성 유행이 아니라 ‘지속될 트렌드’”라고 강조했어요. 마이크로드라마란, 일반 드라마가 아닌 한 화당 2-3분, 시즌 총 60화 정도이고요. 2024년 중국에서는 이 포맷이 영화관 흥행 수익을 넘어설 만큼 폭발적인 시장을 기록했고, 2030년에는 전 세계 시장이 약 260억 달러 규모에 이를 전망으로 봤었죠. 패널들은 특히 “시청자들의 소비 패턴이 짧고 강렬한 콘텐츠를 원한다”는 점, 그리고 “모바일+수직 영상+클리프행어 중심 구성”이 마이크로드라마의 성공 요인이라고 분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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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케냐 간 세끼>
평점: 🍿🍿🍿🍿
기존 <신서유기>보다 소소해요
그래도 보장된 재미와 케미로
모범생 같은 대중 예능 밥친구예요!
👍: 오랜만에 <신서유기>의 미니판을 보는 느낌이라 재밌었어요. 여행하면서 게임을 하는 포맷이 <신서유기>와 똑같아요. 게임 종류도 거의 똑같고요. <신서유기> 대비 인원이 3명으로 줄어서 진행이 좀 더 콤팩트해졌어요. 이수근-은지원-조규현-(나영석PD)라는 예능 베테랑들의 조합은 익숙한 재미와 케미를 선사하고요, 여기에 케냐의 문화로 새로운 그림을 더했어요. 색다른 나라의 매력을 대중적인 포맷에 잘 녹여낸, 모범생 같은 대중 예능이랄까요! 딱 밥친구 하기 좋은 예능이에요.
👎: 출연진이 적다 보니 콤팩트하고 군더더기가 없는 것은 장점이지만 재미의 다변화 부족하다는 점이 아쉬웠어요. <신서유기> 특유의 캐릭터 플레이를 기대하기 어렵고, 게임 스케일도 작거든요. 그래서인지 플랫폼이 넷플릭스라는 점이 조금 안 어울린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개인적으로 새로움보다 대중성에 포인트가 있는 예능(이런 나영석PD표 예능)은 유튜브나 TV로 시청하는 게 더 익숙한 느낌이에요.) |
영화 <주토피아2>
평점: 🍿🍿🍿🍿🍿
동심 가득 디테일 가득 사랑스러운 등장동물들 OST도 메시지도 찰떡이에요
👍: 동심 가득 디테일 가득 디즈니 애니메이션이 돌아왔어요! 2016년 2월 개봉 이후 거의 10년만에 돌아온 <주토피아>의 새로운 시즌인데요, 시즌1의 내용과 동물들을 기억한다면 더 재미 요소가 많겠지만, 기억나지 않아도 괜찮아요! 배경지식이 없어도 이해하면서 볼 수 있어요. 스토리도 탄탄하고요, 닉과 주디의 케미는 여전히 사랑스럽고요, 등장동물들의 귀여운 디테일이 진짜 미쳤어요... 어떤 동물이 어떤 특징과 어떤 역할로 등장하는지 관찰하는 재미가 있어서 보는 내내 화면 사방으로 눈이 움직였어요.(역시 디테일과 상상력에 강한 디즈니!) 놓친 디테일들이 많을 것 같아서 한 번 더 보고 싶기도 하고요, OST도 활기차고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도 있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귀여운 애니메이션이에요.
👎: 딱히 아쉬운 점은 없었어요. 주토피아 세계관과 동물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꼭 영화관 가서 보고 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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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다음 호에서 만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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