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좀 감정이 메마른 게 아닐까, 란 생각을 해요. <환승연애> 속 '8년 서사' 민경-유식의 절절한 마지막 X 데이트를 보고도, <흑백요리사> 속 '척하는 삶'에 대해 이야기하던 최강록을 보고도 마음이 동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거든요. 아 원래 안 그랬는데 - 감성을 챙기고 감정을 풍부하게 느끼는 순간을 충전해야 할 것 같아서 오랜만에 장편 소설을 하나 읽으려고요. 표정보다 감정을 서술한 글이 더 와닿을 때도 있는 것 같아서요. 반복되는 차가운 일상에 메말랐을 때, 여러분은 어떤 콘텐츠를 찾으시나요? 이번 주 아주 춥대요. 모두 촉촉온기 챙기는 한 주 보내시길 바라면서, 메마른 사람이 따수움 다 끌어와서 쓰는 촉촉온기 콘비 시작해 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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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소니와 다년간의 독점 스크리밍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어요. 이를 통해 극장 상영과 VOD 서비스를 마친 소니의 핵심 IP들을 넷플릭스가 OTT 플랫폼 중 가장 먼저, 그리고 유일하게 확보하는 권리를 갖게 돼요. 올해 말 지역별 라이선스가 만료되는 국가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되어 2029년 초에는 전 세계 모든 국가에서 소니의 신작을 넷플릭스가 독점하게 된다고 해요.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된 바 없지만, 업계는 대략 10조를 상회할 것으로 보고 있어요. 압도적인 자본력으로 만들어 낸 경쟁력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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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P이 국내 서비스와 국외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 전 세계 유저와 스트리머가 동일한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되어요. 한국어, 영어, 중국어, 태국어 등 총 5개 언어를 지원, AI 기반 자동 번역 및 자막 기능을 적용하는 등 글로벌 실시간 소통 기능이 강화된대요. 또한, 국내외 스트리머가 함께하는 합동 방송을 마련하고 스포츠 콘텐츠를 다국어로 중계하는 등 글로벌 공동 참여형 콘텐츠를 확대해요. 이렇게 하나의 통합 플랫폼으로 글로벌 교류와 시너지를 꾀한다는 계획인데요, 과연 글로벌리 활발한 교류가 실제로 가능할지! 지켜봐야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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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현재 추진 중인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WBD) 인수 거래에 대해, 현금과 주식을 섞은 기존 제안 대신 '전액 현금'으로 조건을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요. 이 움직음은 파라마운트가 WBD를 상대로 넷플릭스 제안의 상세 공개를 요구하며 소송을 제기한 바로 다음날 나온 만큼, 넷플릭스가 현재 파라마운트의 움직임을 굉장히 의식하는 것으로 보여져요. 넷플릭스의 기존 제안은 WBD 주당 현금 23.25달러 + 넷플릭스 주식 4.5달러 구조였지만, 최근 6개월간 넷플릭스의 주가가 29% 하락하면서, 실질가치가 훼손됐다는 분석이 있었거든요. 이에 전액 현금 전환은 주가 변동성과 평가 논쟁을 한 번에 제거하고, 거래 종결 가능성을 높이려는 ‘딜 안정화 카드’로 해석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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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평점: 🍿🍿🍿
귀엽고 가벼운 구미호 판타지
김혜윤이 구미호를 잘 소화해요
남주의 매력이 좀 아쉬워요
👍: 오랜만에 돌아온 구미호 드라마예요. 주인공 구미호는 부자들에게 돈을 받고 소원을 들어주는 일을 해요. 선을 섬기면 인간이 될 수도 있으니, 인간이 되지 않게 악을 섬기면서요. 이렇게 시니컬하고도 까칠 발랄한 구미호 역할을 김혜윤이 맡아서 완벽하게 소화해요. 오글거릴 수 있는 설정과 대사를 능청스럽고 사랑스럽게 끌어가거든요. 이 구미호가 점점 도력과 재력을 잃어가면서 남주인 로몬과 엮이는, 귀엽고 유치한 맛에 보게 되는 아주 컨셉추얼한 드라마예요.
👎: 김혜윤 말고는 눈에 띄는 배우나 캐릭터가 없어요. 구미호를 더 빛나게 만들어줄 남주도, 악역도 뭔가 임팩트가 부족한 느낌이에요. 특히 남주를 맡은 로몬이 어딘가 살짝 어색해 보여서 캐릭터와 잘 맞는 느낌은 아니에요. 그리고 전반적으로 판타지 소재이다 보니 오바스러운 느낌도 있으니 딱 귀엽고 가벼운 판타지 정도로 즐겨주세요! |
tvN <이 사랑 통역 되나요>
평점: 🍿🍿🍿. 5
얼굴합이 큰 역할 K-드라마 그 잡채
개연성은 없어요
👍: 다중언어 통역사 주호진이 글로벌 톱스타 차무희의 통역을 맡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12부작이 전체 다 공개되었어요. K-드라마의 필요조건인 곤란에 처한 여주, 항상 그때마다 우연히 나타난 남주, 잔잔하게 깔리는 몽글몽글한 발라드(이건 누가 봐도 사랑인가봐~), 슬로우 모션까지... 유치하지만 찾게 되는 K-마성의 매력이 좋다면 추천해요. 또 고윤정과 김선호, 두부이면서 아랍이 살짝 섞인 둘의 비주얼 폭격이 이 시리즈를 보게끔 만들어요. 어딘가 무심하면서도 다정한 남주 캐릭터가 절 미치게 하고요.
👎: 단순한 로맨스 코미디로만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플롯이 최근 많이 보이네요? 한 때, 장르물과 사이다 서사가 많았다면 대중이 복잡한 이야기 보단 다시 단순함을 찾게 되는 현상을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하고요. 그러다보니 개연성이나 이야기의 깊이는 없고요, 여운도 깊진 않아요. 킬링타임용으로 보기 적절한 시리즈인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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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재밌게 읽으셨다면 주변에 추천 부탁드려요! 이번 한 주도 즐겁고 행복한 일들이 가득하시길 바라며,
저희는 다음 호에서 만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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