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2입니다. 오래간만에 챙겨볼 콘텐츠들이 많은 요즘이에요!😆 <뿅뿅 지구오락실2>, <하트시그널4>가 시작했고요, 지난 목요일에는 넷플릭스 대표 하이틴 시리즈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주인공의 동생 '키티'의 로맨스를 담은 <엑스오, 키티>가 공개되어 바로 정주행했어요.👩💻 오글거리고 유치했지만 오랜만의 하이틴, 재미있게 봤답니다! 그리고 다가오는 24일에는 영화 <인어공주>가, 31일에는 <범죄도시3>가 개봉을 앞두고 있어 기대 중이에요. (이렇게 나열하고 보니 다 기존 IP를 활용한 콘텐츠들이네요?! 신규 IP의 흥행은 정말 어려운가 봐요..😂) 여러분은 어떤 콘텐츠를 보고 계신가요?
오늘은 개성 있는 콘텐츠들을 꾸준히 내놓으며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제작사인 A24의 성장 스토리와 미디어데이 소식을 가져왔으니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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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4, 그 느낌적인 느낌은 어디서 오는 걸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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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나 TV, 특히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이 있다면 요즘 '좀 괜춘더라~' 👄입소문 난 콘텐츠 앞에 A24 리더필름 자주 보셨을 텐데요. A24는 2012년 설립된 신생 투자・배급사로 '17년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문라이트(Moonlight)>를 시작으로 영화 제작에도 뛰어들고 <유포리아(Euphoria)>, <성난 사람들(Beef)> 등 TV시리즈 제작도 활발히 하고 있어요.
사실 콘텐츠 업계에 종사하거나 콘텐츠를 엄청 좋아하지 않는 이상 배급사나 제작사가 어딘지 신경 안쓰시는 분들이 대다수일거라 생각하는데요, 그런 가운데서도 A24는 나름의 인지도를 갖게 된 미디어 회사가 된 것 같아 보여요. 그런 의미에서 이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현재의 브랜드 가치를 지니게 됐는지, 5대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들 사이에서 생존하기 위해 어떤 전략을 썼는지 알아보고자 해요.
잠시만✋ 이 모든 걸 알아보기 전에 영화산업의 구조에 대해 간단하게 알려드릴게요. 모든 영화는 크게 제작 → 배급 → 상영의 3가지 단계를 거쳐요. 국내의 경우, 수직계열화를 통해 이 3가지 단계를 한 회사가 통제하는 형태(예: CJ - CJ ENM&CJ CGV)이지만 미국의 경우, 파라마운트 판결(Paramount Case)로도 알려져 있는 1948년 스튜디오・영화관 겸영 금지법으로 인해 제작・배급은 한 회사가 하더라도 상영은 다른 회사가 운영하는 식이에요. 여기서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마케팅은 배급사에서 제작하고 배포하는데요, 그래서 배급사가 어떤 회사인지는 영화, 특히 그 중에서도 인디 영화,의 성공 여부에 큰 영향을 끼쳐요. 이런 구조에서 A24는 큐레이터로써 성장했다고 볼 수 있어요.
#1. 2012~2016: 순수 배급사로 A24의 느낌적인 느낌을 만들기까지
A24는 뉴욕 인디영화씬에서 일하며 서로 알게 된 Daniel Katz, David Fenkel, John Hodges 가 의기투합해 만든 회사인데요, 각각 Guggenheim Partners (투자사), Oscilloscope (배급사), Big Beach (인디영화 제작사) 출신으로 "재능있는 사람들이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the talented people could be talented)" 곳에 큰 기회가 있다고 느껴 회사를 만들었다고 해요.
대니얼이 '회사를 시작해야겠다'라고 다짐했을 때, 이탈리아 남부에 있는 A24 도로를 타고 있어 회사명은 A24가 되었고, 대니얼이 영화 투자 그룹 수장으로 있던 Guggenheim Partners에서 약 315억원($25M) 규모의 투자금을 지원 받으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해요.
A24는 설립 이후 첫 4년간은 순수 배급사로 활약하는데 처음으로 이름을 알리게 된 건 <스프링 브레이커스(Spring Breakers)>에요 (제작비 $5M. 북미 박스오피스 성적 $14M). 미국 문화/연예 전문 매체인 Vulture의 Nate Jones는 이 영화가 A24 스타일의 영화를 잘 보여준다고 설명해요. 1) 🎥 감독의 예술적 비전이 명확하게 드러나고, 2) 👀 눈에 띄는 비주얼 요소들을 내세우며, 3) 🎣 매우 명확한 hook('갈고리'라는 의미로 시청자들을 잡아당기는 것)이 있다는 거죠. <스프링 브레이커스>의 많은 출연진들이 前 디즈니 아역스타들(셀레나 고메즈, 바네사 허진스)로 본 영화에서는 좀 막나가는 여대생으로 나오는데 디즈니 채널을 보고 자란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엥? 이런 걸 찍었다고?😳'할만 하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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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엠마 왓슨이 범죄청소년으로 나와 많은 화제를 낳았던 Sofia Coppola의 <블링링(The Bling Ring)>, 현재 거장급으로 올라선 <듄(Dune)> 감독인 Denis Villeneuve의 <에너미(Enemy)>, 실험적인 영화하면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Jonathan Glazer의 <언더 더 스킨(Under the Skin)>, SF가 꼭 거대한 우주에서 CG로 점철될 필요가 없다는 걸 보여준 Alex Garland의 <엑스 마키나(Ex Machina)>, 에이미 와인하우스를 다룬 다큐로 '16년 아카데미에서 다큐상을 받은 <에이미(Amy)>, 미스마블로 알려진 브리 라슨의 커리어를 열어준 영화로 유명한 Lenny Abrahamson의 <룸(Room)>, 독특한 영상미로 팬덤을 끌어모은 Yorgos Lanthimos의 <더 랍스터(The Lobster)> 등 A24는 앞서 설명한 1~3번이 잘 드러나는 영화들을 선별하고 배급하면서 영화계 내부에서도, 관객들 사이에서도 인지도를 쌓게 돼요.
#2. 2016~현재: 순수 배급에서 제작으로, 영화에서 TV로
어느 정도 브랜드 인지도를 쌓은 A24는 제작에 뛰어들기로 해요. 이 첫 제작 영화조차도 A24는 독특한 행보를 걷는데요, 앞서 만든 장편영화라고는 하나 밖에 없는 (심지어 8년 전...) 신인 of the 신인인 Barry Jenkins 감독에게 베팅하기로 한거에요😦. A24 제작 및 수급본부장인 Noah Sacco는 당시 A24가 오랫동안 제작할 영화를 찾고 있었는데 Jenkins 감독과 이야기하자마자 그의 비전에 매료됐다고 해요. 그래서 경력이 라이트한 감독이지만 전적으로 믿고 따랐고, 역시 될놈될인 건지, A24는 <문라이트(Moonlight)>로 오스카 작품상을 거머쥡니다.
(인터뷰에서 언급은 되지 않았지만 제작비가 $1.5M 밖에 하지 않았다는 것도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거라 생각해요. 물론 A24가 예술적 요소들을 많이 고려해서 영화를 선별하는 건 맞지만 그렇다고 💰돈을 뿌리고 다니는 제작사는 아니었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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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시작으로 A24는 다양한 작품들을 제작하는데요,
과거 배급을 통해 관계를 맺은 감독들의 다음 영화를 제작한다든지:
- Safdie Brothers - <굿타임(Good Time)> 배급 | <언컷 젬스(Uncut Gems)> 제작
- David Lowery - <고스트 스토리(A Ghost Story)> 배급 | <그린 나이트(The Green Knight)> 제작
- Robert Eggers - <더 위치(The Witch)> 배급 | <라이트하우스(The Lighthouse)> 제작
- Dan Kwan & Daniel Scheinert - <스위스 아미 맨(Swiss Army Man)> 배급 | <에에올(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 제작
개성있는 신인감독들의 첫 장편영화 데뷔작을 제작하는 등:
- Ari Aster - <유전(Hereditary)>를 시작으로 <미드소마(Midsommar)>, <보는 두렵다(Beau is Afraid)> 모두 제작
- Bo Burnham - <에이스 그레이드(Eighth Grade)> 제작
- Jonah Hill - <미드90(Mid90s)> 제작
수많은 프랜차이즈 IP 속에서 오리지널 영화 제작사로, 또 인디영화 제작사로 우뚝 서는데 성공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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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4는 이 시기에 영화 제작 외에도 📺TV 제작에도 뛰어드는데요, 유명 시리즈로는 HBO의 <유포리아(Euphoria)>, Hulu의 <라미(Lamy)>, Netflix의 <성난 사람들(Beef)> 등이 있어요. 블랙핑크의 제니가 출연할 예정이라 화제를 모은 HBO의 <아이돌(The Idol)>이나 박찬욱 감독이 연출하는 HBO의 <동조자들(The Sympathizer)> 등도 A24가 제작에 참여한 작품들로 A24는 사업을 확장시키는 와중에 색깔을 잃지 않으려 확실히 노력하는 느낌이에요.
#성공의 비결은 취향과 선별뿐?
그럼 그들의 성공이 단지 좋은 작품들을 선별하고 개성있는 감독들을 잘 찾아내서 그렇냐? 물론 성공의 많은 부분이 거기서 비롯되겠지만 꼭 그것때문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워요. 왜냐? A24는 또 마케팅 😎알잘딱깔센으로 유명하거든요. 위에 나열된 작품들을 보면 알 수 있다시피 사실 A24 영화들은 1) 블록버스터도 아니고, 2) 아는 그 맛 잘 살리는 영화들도 아니고, 3) 거물급 스타들이 붙는 영화도 아니어서 관객들이 알아서 보러 올만한 영화들은 아니에요. 심지어 그들은 기존 스튜디오들처럼 자금이 여유로운 편이 아니었기 때문에 기존 스튜디오들처럼 영화 개봉을 앞두고 TV광고를 돌리고, 빌보드 광고판을 올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죠.
그래서 A24에게는 기존의 전형적인 마케팅 방식이 아닌 새로운 방식을 활용하는 역량이 중요했는데요, 그들은 전파성(virality)에 방점을 두고 마케팅을 진행해요. 먼저, 움짤을 적극 활용했다고 해요. 영화 개봉 전에 제작・배급사들이 예고편과 다양한 티저를 내놓잖아요? 그때 바이럴해질만한 장면 혹은 시퀀스들을 찾아 배포해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 뭐야🤣'하게끔 했다고 해요. <엑스 마키나>에서 오스카 아이작이 춤추는 영상처럼 말이에요 (<스프링 브레이커스>의 "Look at my s**t"이라고 외치는 장면도 미국에서는 엄청 바이럴이 됐다고 하네요... 왜인지는 알수 음슴...).
그 외에도 <더 위치> 개봉 때는 영화에 나오는 사탄염소 트위터 계정을 만들어 영화를 홍보하거나 <유전> 개봉 때는 인플루언서나 평론가에게 오싹하게 생긴 인형을 보내는 등 독특한 마케팅 캠페인을 많이 시도했어요. 그 중에서도 <엑스 마키나>를 홍보하기 위해 여주인공인 알리시아 비칸데르 사진을 가지고 가짜 Tinder 프로필을 만들어 영화를 홍보한 건 유명한 사례죠.
마지막으로 A24가 브랜드 이미지를 가꾸기 위해 잘한 게 있다면 대중적으로 혹은 평론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 작품들은 쥐도 새도 모르게 잘 숨긴다는 거에요 (그들은 VOD행...). Vox에 의하면 2022년, A24는 20개의 작품을 개봉했다고 하는데, 이는 5대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인 Paramount보다 2개 더 많은 작품이에요. 하지만 '22년에 A24가 개봉한 작품들 중 우리가 들어봤을 법한 영화들은 아무리 많아도 10개 정도일 거거든요. 여느 다른 제작사와 같이 그들도 실패하는 작품들이 많지만 'A24 작품'하면 소위 대박친 작품들이 먼저 생각나고 또 그렇게 생각나게끔 A24가 노력했다는 거겠죠?
할리우드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기자인 Matthew Belloni는 A24의 기업가치가 과대평가 되고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전해요 ('22년 10월, 약 3조원[$2.5B] 규모). 생각만큼 그들이 박스오피스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낸 적도 없고 MGM이나 Lionsgate처럼 대규모의 라이브러리를 갖고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죠 (각각 당시 기업가치 $8.5B, $6.5B). 하지만 그들이 브랜드 가치를 지니고 있고 그로 인해 프리미엄이 있다는 건 너무 명확해요. 거의 독과점 형태로 굴러가고 있는 콘텐츠 시장에서 이름을 알리는데 성공했고 'A24 콘텐츠'가 가지고 있는 '느낌적인 느낌'을 잘 유지하고 있거든요.
몇 없는 A24 설립자들의 인터뷰에서 그들이 왜 성공할 수 있었는지 잘 보여주는 문구가 있어 이 문구로 A24 이야기는 끝마쳐볼게요: "저희는 저희의 관점, 시스템, 사람들이 도와 영화를 특별하게 만들 수 있는 영화를 찾습니다. 다른 회사에서 같은 방식으로 개봉할 수 있는 영화라면 우리는 보통 그 영화를 쫓지 않습니다 (we find movies [for which] our perspective, our system, our people, can act to make it something special. If it's gonna be released the same way by another company, we usually don't go after it)." - David Fenk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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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데이를 모아모아📢
: KT, SLL, Sony, Paramount Global이 말하는 각 그룹사의 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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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KT #매출5조원 #콘텐츠도,플랫폼도 #장르다변화
- 지난해 미디어(KT스튜디오지니·ENA·지니뮤직·밀리의 서재·스토리위즈) 매출 4조원 돌파. ’25년 매출 목표로 세운 5조원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
- 콘텐츠: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오리지널 드라마 12편, 예능 17편 제작. 내년까지 30여 편의 드라마 선보일 예정
- 플랫폼: KT는 현재 12개 채널을 가지고 있는 MPP로 ENA를 Top5 채널로 만드는 것이 목표
- 단말기: 지니 TV 올인원 셋톱박스 선보임. IPTV 셋톱박스, 무선 인터넷 공유기, AI 스피커를 하나로 통합한 제품. 고품질 사운드를 구현하는데 많은 투자를 함
-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는 유료방송 시장에서 ARPU를 높이는 전략을 꾀할 예정
B. SLL #IPO #한국의디즈니 #고퀄+글로벌
- "국내외 OTT 급성장과 맞물린 드라마 유통의 양적팽창이 다소 둔화되어 이를 돌파하기 위한 전략적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고 진단
- 콘텐츠 퀄리티를 높이고 글로벌 성과를 내 지속적인 성장을 모색하고 유통사업 혁신, 메가IP 기획, IP 부가 사업 강화 등을 통해 수익 극대화를 이뤄낼 것이라고 발표
- 중간 목표는 IPO, 궁극적인 목표는 한국의 디즈니가 되는 것
C. Sony #크로스IP #인도 #감동(kando)
- 그룹의 미래는 더 많은 IP 축적과 음악-게임-방송 부문 간의 IP교차 활용, 그리고 인도시장에 있다고 언급
- 세계에서 구독자가 3번째로 많은 SET(Sony Entertainment Television) 및 인도에서 구독자가 3번째로 많은(3300만명) SonyLIV 운영 중. 경쟁사인 ZEE와 합병 승인 대기를 기다리고 있음
- 감동(kando)을 주는 IP 생성에 집중하겠다며 “자체 배급 플랫폼을 보유함으로써 발생하는 투자 부담을 제한하고 대신 이러한 투자자원을 IP 축적에 할당 제작품질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발표
- 근 5년간 콘텐트IP에 약 9조원($7.25B) 정도 투자한 바 있음
D. Paramount Global #프리미엄드라마 #로컬에맞게 #진실성(authenticity)
: 해외 제작사 VIS에서 PTIS로 리브랜딩. 프리미엄 드라마에 보다 집중 예정
- ViacomCBS International Studios에서 Paramount Televsion Internatiuonal Studios로 사명 변경
- 2019년, Viacom과 CBS는 합병한 바 있음. 두 회사 모두 National Amusements 자회사로 Redstone家가 소유 (FOX의 Murdoch家만큼 유명한 집안 중 하나입니다)
- Unscripted 콘텐트 제작은 줄이고 Scripted 콘텐츠 제작에 집중 예정. 로컬 시장 입맛에 맞는 콘텐트 제작에 보다 집중할 것이라고 밝힘
- 로컬 시장에 진실된(authentic) 콘텐츠 제작에 힘쓰겠다고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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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광고요금제 월간활성이용자가 약 500만명이라고 밝히고 주가가 $371.29로 발표 이전보다 $31.33(+9.3%) 올랐어요. 구체적인 구독자수를 밝히진 않았지만, 넷플릭스가 광고요금제 관련 트래픽을 밝힌 건 론칭 6개월만에 처음이에요. 넷플릭스는 최근 TV Upfronts 광고 행사에 참여했는데요, 행사에서 광고요금제 구독자가 올해 초 이후 "두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어요. 또한, 광고요금제 구독자의 👨👦👦중간 나이는 34세이고, 기존 구독자와 비슷한 수준으로 콘텐츠를 시청하고 있다고 전했어요.
🗞️CJ ENM-SK스퀘어, ⛄'적자 눈덩이' 티빙-웨이브 OTT 통합하나?
OTT 사업의 대규모 적자 지속으로 CJ ENM과 SK스퀘어가 다시 협상장으로 나왔어요. 작년 말 한 차례 논의가 오갔다 무산됐는데, 결국 '자체 생존'에 해답을 찾지 못해 협상에 급물살을 타고 있어요. 합병하게 되면, 💸투자 유치가 보다 원활하고, 국내 OTT 업계에서 의미 있는 지배력도 갖출 수 있으며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도 꾀해볼 수 있어요. 기존 CJ는 자체 성장에 무게를 두며 🙅'고자세'를 유지해왔지만, 최근 그룹 내 적자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구창근 대표에게 비주력 사업부 매각 통한 현금 확보가 경영 목표가 되면서 입장을 바꿨어요. SK는 자회사에 대한 투자금 상환 기한이 코앞으로 다가와 더욱 시급한 상황이고요.
Apple TV+ 시리즈 <Severance>와 코미디 영화 <80 for Brandy>를 제작했고, 작년 CJ ENM이 인수한 할리우드 스튜디오 Fifth Season이 콘텐츠 물량을 늘리기 위해 3,750억원($300M)을 투자 유치할 계획이에요. 투자 유치를 지분 매각으로 할지, 부채 발행으로 할지 정해진 바는 아직 없어요. 이번 투자를 통해 TV 및 영화 물량을 2배로 늘릴 예정이에요. 추후 12개월 간 콘텐츠 투자 비용으로 약 1.2조원($1B)을 쓸 계획이라고 해요.
2022년 하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3,625만명(6개월 평균)으로 상반기 대비 24만 증가(+0.7%)했어요.
- 매체별 가입자수 및 시장점유율(상반기 比 증감률)
- 1️⃣ IPTV 2,057만명(+1.8%), 2️⃣ SO 1,273만명(△0.7%), 3️⃣ 위성방송 295만명(△0.8%)
- 1️⃣ IPTV 56.7% (+0.6%), 2️⃣ SO 35.1%(△0.5%), 3️⃣ 위성방송 8.2%(△0.1%)
- 사업자별 시장점유율
- KT 24.2%, SK브로드밴드(IPTV) 17.7%, LG유플러스 14.8%, LG헬로비전 10.2%, KT스카이라이프 8.2%, SK브로드밴드(SO) 7.8%
Luminar Technologies의 CEO인 Austin Russell이 Forbes 지분 82%를 인수하기로 합의했어요. Forbes의 대주주는 원래 홍콩에 본사를 둔 투자사 Integrated Whale Media였는데, 수년 간 회사를 매각하려고 노력해왔어요. 작년에 Forbes는 상장을 시도했지만 거래 자금 조달에 대한 규제 우려와 시장 둔화로 계획이 ❌중단되기도 했어요. Forbes의 기업가치는 약 1조원($800M)로 산정됐다고 알려졌어요. Russell의 거래 자금 조달 방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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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팡🎉 터지는 Pop콘은🍿? 넷플릭스 시리즈 <엑스오, 키티> (2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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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리뷰 : 대체 이건 무슨 전개지?🤔하다가 끝까지 다 보게 되는 하이틴 드라마💓
📺시리즈 정보
- 감독 : 카티나 메디나 모라
- 각본 : 제니 한, 사샤 로스차일드
- 출연 : 애나 캐스카트(키티 역), 최민영 (대헌 역) 등
- 특징 : 넷플릭스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스핀오프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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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 드라마의 매력은 ‘조금은 억지스러운 유치함’과 ‘10대 다운 솔직함’ 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엑스오, 키티>는 이 매력이 극에 달하는(넘쳐버린..😅) 드라마예요. <내.사.모.남> 속 주인공의 여동생인 키티가 (한 번 보고 첫눈에 반한) 남자친구 대헌과 함께 학교를 다니기 위해 (돌아가신) 엄마가 다녔던 한국서울국제학교에 전학을 가면서 이야기가 펼쳐져요. 대를 비롯한 친구들과의 우정, 사랑💓과 엄마의 비밀을 파헤치는 게😲 주요 내용이고요, 중간중간 등장하는 한국어와 한국 풍경, K-POP이 반가웠어요.
보다 보면 ‘이게 말이 돼?🙄’싶은 설정과 전개가 많아요. 여학생이 남학생 기숙사에 너무나 쉽게 살게 된다던가, 분명 배경은 한국인데 고등학생들이 파티를 즐기고 술을 마시기도 하고요. <키싱부스>, <내.사.모.남> 같은 미국 하이틴의 설정을 한국 배경에 그대로 가져온 것이죠. 그래서 굉장히 이질적인데, 또 그 재미가 있어요.
그런 와중에 등장인물들은 어찌나 솔직하고 어찌나 다양한지! 쉽사리 꺼내기 어려울 것 같은 감정과 생각을 쉽게 쉽게 말해버리면서 전개는 뒤죽박죽🌀이 돼요. 자신의 성 정체성을 찾아가는 시기인 만큼 남녀를 구분하지 않고 솔직하게 감정을 털어놓는 고백을 하고요, ‘저걸 지금 말한다구…?’라며 당황하다가도 후련해 보이는 인물들의 모습에 웃게 되더라고요.
<엑스오, 키티>를 추천할지 말지 마지막까지 고민했지만 결국 가져온 이유는, 가볍게 웃을 수 있는 콘텐츠가 필요할 때! 보기 좋은 오랜만의 하이틴 드라마이기 때문이에요. 정속으로 볼 정도는 아니니 1.5배속 해두고 보시길 추천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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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재밌게 읽으셨다면 주변에 추천 부탁드려요! 이번 한 주도 즐겁고 행복한 일들이 가득하시길 바라며, 저희는 다음 호에서 만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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