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돌아온 수2입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인 <D.P.> 시즌2가 드디어 금요일에 공개를 앞두고 있어요!! 저는 시즌1을 당시에 보지 않았어서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지난 주에 부랴부랴 다 보았는데요...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앉은 자리에서 6편 뚝딱했어요😲(지인들이 그렇게 추천한 데는 다 이유가 있는 것이었어요...) 좀 늦게 본 덕분에 저는 더 생생한 시즌1의 기억과 몰입도로 시즌2를 맞이할 준비를 마치고 금요일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그래서 이번 주말에는 <D.P.> 시즌2를 보기 위해 넷플릭스에 상주할건데요,👻
그 와중에 넷플릭스가 계정공유 금지를 실시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는 소식을 가져왔어요!(넷플릭스는 콘텐츠도 좋고 돈도 잘 벌고…) 더불어 네이버웹툰이 유럽, 남미 시장 공략을 위해 스페인어 영화를 제작한다는 소식도 가져왔으니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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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공유검지 대박적😎
: 590만 명 신규 가입자 유치한 Netflix, 계정공유금지 효과 톡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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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5월, Netflix는 100개가 넘는 국가에서 '계정 공유 금지🙅' 기능을 도입했는데요 (주주서한에는 '유료 공유(paid sharing)'이라는 단어로 어떻게든 긍정적으로 포장하려는 노력ㅎ), 이 덕분에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比 +2.7%, 영업이익은 +22.3% 성장했다고 해요📈. 계정공유 금지로 인한 가입자 해지 효과는 적었다고 전하며 몇몇 국가를 제외하고 전 세계적으로 도입할 것이라고 전했어요. 이런 추이를 고려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比 +7.5%, 영업이익은 +22.2% 성장할 것이라 전망하면서 Netflix 성장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걸 보여준 2분기였어요.
APAC 매출은 전년 동기比 +1.2% 증가, ARPU (사용자당 평균 매출)는 △13% 감소, 가입자는 +100만 성장했는데요, APAC에서 ARPU가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들었는데 이는 Netflix가 국가別 요금 정책을 달리 가져가면서 생긴 효과인 듯 해요. 30호에서 소개드렸던 것처럼 Netflix는 현재 " 매출 및 수익 증대를 위해 제품과 가격 구성에 계속해서 변화를 주며 실험"하는 단계로 APAC 대부분의 국가에서 요금을 낮춘 바 있거든요. 위와 비슷한 맥락으로 캐나다에 이어 미국과 영국에서는 '베이직' 요금제를 폐지한다고 전하며 요금제 정책에 계속해서 변화가 있을 거라는 걸 예고했어요.
광고 요금제의 경우, 가입자는 Q1에 비해 두 배나 성장했으나 (정작 Q1에 몇 명인지 안알랴줌...). 아직 Netflix의 매출이나 이익에 주는 효과는 미미하다고 전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고 요금제를 성장 요소로 꼽으며 매출 및 수익 증대에 계속해서 힘쓰고 있다는 걸 월 가(Wall Street)에 아주 팍팍 어필하는 느낌이었어요.
이 외에도 미국 작가 및 배우 파업 (32호 참고)으로 인해 올해 예정했던 콘텐츠 지출이 감소하면서 잉여현금흐름을 약 1.95조원($1.5B)에서 4.55조원($3.5B)으로 상향 조정했는데요, 어떻게든 사업자들에게 타격을 주고자 시도하는 파업이 외려 Netflix의 올해 실적에는 도움이 되고 있다는 부분이 아이러니 하기는 해요. 이번 작가 및 배우 파업이 Netflix의 혁신 (보는 이에 따라 파괴[disruption])으로부터 일어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점을 고려하면 더더욱 아이러니하죠🤷. 그렇다고 Netflix의 콘텐츠 파이프라인에 준비된 게 없는 것도 아니니 (해외에서는 계속해서 오리지널을 제작하고 있음) 단기적으로 Netflix에게는 이번 파업이 좋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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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Gusta El Contenido En Español💚
: 스페인어 콘텐트로 극장 나서는 네이버웹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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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영상 제작 스튜디오인 Wattpad Webtoon Studio (이하 WWS)는 스페인어권 작가 아리아나 고도이의 <Sigue Mi Voz (내 목소리를 따라)> 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해요. 이미 WWS는 고도이 작가의 <스루 마이 윈도우(Through My Window Across the Sea)> (Netflix 오리지널) 제작한 바 있는데요, 아리아나 고도이는 20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고, 이미 20개 이상의 웹소설을 집필했으며 그녀의 작품의 총 조회 수는 8.5억회 이상이라고 해요😎.
이번 영상화되는 작품의 조회 수는 약 2,800만 이상으로 네이버웹툰이 한국에서 웹툰 IP로 여러 작품을 성공시킨 것처럼 똑같은 전술(playbook)을 사용해 해외에서도 성공을 꾀하려는 것 같아요. 특히 스페인어권 작품은 스페인 뿐만 아니라 많은 남미 국가에서도 소비가 될 수 있는 만큼 WWS는 차근차근 🌎글로벌 제작사가 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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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빙, DAU 성장세… 콘텐츠 중심 플랫폼 전략 확대 📈
티빙이 지속적으로 플랫폼 오리지널 콘텐츠 확대 전략을 취한 덕분에 일간 활성 이용자수(DAU)👥가 상승세에 있다고 해요.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주요 스트리밍 플랫폼의 주요 지표는 다음과 같다고 하는데요,
DAU(일간 활성 이용자수)👥
Netflix (270만) > TVING (130만) > Wavve (104만) > 쿠팡플레이(59만)
2분기 평균 이탈률💔
Netflix (12%) < TVING (14%) < Wavve (17%) < 쿠팡플레이(19%)
DAU가 높다는 건 그만큼 구독자가 매일 해당 플랫폼에 들어올 이유가 뚜렷하다는 것이고, 서비스 만족도가 높다는 것이겠죠.🤓 티빙은 앞으로도 오리지널 콘텐츠 확대 전략을 유지하며 고정 이용자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겠다고 밝혔어요.
🗞️LGU+, 美 음악 공연 콘텐츠 'Tiny Desk Concert' 한국판 제작 🎸
LGU+의 콘텐츠 전문 스튜디오인 STUDIO X+U가 Tiny Desk Concert의 한국판인 Tiny Desk Korea 제작 계획을 밝혔어요. Tiny Desk Concert는 미국 공영 라디오 방송사인 NPR에서 제작한 프로그램으로, 매회 다른 뮤지션이 출연하여 소규모 라이브 공연을 선보여요.🎹 LGU+는 한국만의 차별화된 컨셉을 반영하여 회당 15~30분 분량의 미드폼 형식으로 올 8월부터 매월 3-4회의 신규 에피소드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해요. LGU+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인 U+모바일 TV와 Tiny Desk Korea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과연 첫 뮤지션은 누구일지! 벌써 기대가 되네요.😁
🗞️Microsoft, Sony와 <콜 오브 듀티> 공급 유지... 블리자드 인수 급물살 👥
MS가 Blizzard(스타크래프트, 오버워치 등 보유) 인수 선언 후에도 경쟁사 PS(플레이스테이션)에 <콜 오브 듀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양사의 기업합병이 급물살을 타게 되었어요. 그간은 美 연방거래위원회(FTC)가 ‘독점으로 인한 경쟁 저하’ 우려를 나타내며 MS의 Blizzard 인수를 반대해🙅♂️왔는데요, 이번에 MS가 Sony의 PS에도 Blizzard의 <콜 오브 듀티>를 지속 공급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해당 우려가 사실상 해소된 상황이에요. (우려와 달리 MS 엑스박스에만 게임을 독점적으로 공급하지 않고 닌텐도에 이어 소니와도 공급 계약을 맺었으니까요.😉)
다만, FTC가 법원 결정에 항소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리스크가 해결된 상황이라고는 볼 수 없고요, 또 영국 시장경쟁국(CMA)이 인수 재검토에 들어갔기 때문에 상황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 Warner Music Group, TikTok과 다년간 라이선스 계약 👨💻
Warner Music Group(애드시런, 두아 리파 등 소속)이 소셜미디어를 통한 수익 증대를 목표로 틱톡과 다년간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어요. 이번 계약을 통해 WMG 아티스트와 작곡가들은 틱톡의 브랜드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MD상품·공연 등을 통해 새로운 수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요. 또한, TikTok Music과도 라이센싱 계약을 맺었는데요, (TikTok Music은 최근 인도네시아와 브라질에 런칭한 구독형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예요.) 더 다양한 시장으로의 진출 기회🕵️♂️를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하네요.
🗞️Kering 대표 Pinault, CAA 지분 과반수 인수 위해 협상 중 🤓
럭셔리 브랜드 기업인 Kering(대표 브랜드 Gucci)의 대표인 Pinault가 CAA(할리우드 3대 탤런트 에이전시 중 하나)의 지분 과반수를 인수하기 위해 협상하고 있어요. CAA의 기업가치는 무려 약 9조 원($7B)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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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팡🎉 터지는 Pop콘은🍿?
영화 <뱌비(Barbi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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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리뷰 : 나는 나고 우린 뭐든 될 수 있고 그 누구의 허락도 필요 없어! 그게 바비든, 켄이든 상관없이
🎥영화 정보
- 감독 : 그레타 거윅(<작은아씨들> 등)
- 각본 : 노아 바움백(<결혼 이야기> 등), 그레타 거윅
- 제작 : 마고 로비 등
- 음악 : 마크 론슨('Uptown Funk' 작곡, 작사 등) 등
- 제작사 : 럭키챕 엔터, 마텔 필름스, 헤이데이 필름스(<해리포터 시리즈> 등)
- 배급사 : 워너브라더스
- 주연 : 마고 로비, 라이언 고슬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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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한번쯤 가지고 놀아봤을 '바비'가 영화로 만들어졌어요. 여성의 전형성을 상징하는 '바비'와 주체적인 여성을 다뤄왔던 영화 감독 '그레타 거윅'의 만남은 개봉 전부터 화제가 많이 됐어요. 저 또한 오랜 기간 여성들의 애증의 대상이었던 상징적인 인형을 '그레타 거윅'의 관점으로 어떻게 해석할지 기대가 많이 됐어요.
<바비>는 '바비'가 완벽한 하루하루를 보냈던 바비랜드를 떠나 잃어버린 인형다움을 되찾기 위해 현실세계로 가면서 '바비'의 정체성을 찾는 이야기예요. 바비랜드 속 바비는 무엇이든 될 수 있어요. 대통령부터 공사장 기술자까지 다양한 직업과 다양한 사회 지배층이 있고, 어떤 말을 해도 존중받아요 (여기서 살짝 아쉬웠던 건 바비랜드 속 동양인 바비는 보지 못했다는 거예요..🙄 제가 못찾은건가요?ㅎㅎ). 근데 켄은 켄이에요. 바비가 존재해야만 의미가 있는 존재죠. 스스로 존재의 의미를 못 찾고 바비가 봐주고, 이야기해줘야만 쓰임이 있는 것처럼 행동해요. 바비랜드는 어찌 보면 과거 남녀 성관념을 반전시킨 사회 같기도 해요.
<바비>는 풍자와 역설이 가득한 영화예요. 현대 사회의 부조리를 '바비'와 '켄'의 시선으로 재밌게 담고 있어요. 가끔은 노골적으로, 가끔은 풍자적으로 표현하면서 관객에게 결국 한가지의 메세지를 던져요. '평범해도 괜찮아. 너는 너로서 충분해.' 물론 이 메세지는 바비(여성)에 한정한 것이 아니고, 켄(남성)으로 확장돼요. <바비>는 여성우월주의를 외치는 것도 아니고, 바비가 좋다, 나쁘다라고 정의하지도 않아요. 단지 가부장제가 만든 고정관념을 부수고, '나'로써 괜찮다고 용기를 주는 이야기예요. '그레타 거윅'은 자칫 무거울 수 있는 담론을 장난감 같은 세트와 뮤지컬적 연출로 유쾌하면서도 효과적으로 풀었어요.
최근 미국에선 '바벤하이머(Barbenheimer)' 밈이 유행하면서 예상한 것보다 더욱 흥행하고 있어요. '바벤하이머'는 미국에서 <바비>와 정반대되는 이야기와 분위기를 가진 <오펜하이머>가 같은 날 개봉 (한국에서는 8월 15일 개봉 예정)하면서 이 둘을 재치있게 엮은 밈이에요. 또, '바비'를 만든 마텔사는 영화 <바비>에 나온 인형과 의류를 제작해서 판매하고 있고요. (역시,, 돈 버는 때를 놓치지 않는,,,)
그레타 거윅 감독의 영화들이 취향이었다면 <바비>도 추천드립니다!(공동 집필한 '노아 바움백'은 각본이 너무 재밌어서 본인이 영화 감독을 하고 싶었다고 하네요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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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재밌게 읽으셨다면 주변에 추천 부탁드려요! 이번 한 주도 즐겁고 행복한 일들이 가득하시길 바라며, 저희는 다음 호에서 만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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