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또 한번 옥입니다. 엇? 수1 차롄데 싶으셨죠?

다른 게 아니라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피드백 소중하게🙏 잘 읽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자 수1을 밀어내고 오프닝 자리를 차지했습니다ㅎㅎ. 혹시라도 알고 싶으신 이슈가 있다면 아래 [피드백 보내기] 버튼을 통해 알려주세요! (최대한 좋은 정보를 드리고자 노력하겠습니다ㅎㅎ).

피드백과 공유는 💗사랑 그 잡채💗니 많은 피드백과 공유 부탁드립니다!

"K프리미엄"이 최고치를 찍었던 '21-'22년, 국내 미디어&엔터社들이 너나 나나 할 것 없이 해외로 진출했었죠? 국내에 많은 자본이 모이고 한국 미디어&엔터 시장이 글로벌 시장에 영향력을 가지면서 CJ ENM은 Fifth Season(舊 Endeavor Content)를, SLL은 wiip을, HYBE는 Ithaca Holdings를 인수하는 등 이렇게 한국이 미국 시장에서 한 끗발 날리는건가!🌬️ 싶었는데요, 최근 미국 기업을 인수한 국내 기업들이 모두 앓는 소리를 내고 있어요.

그 중에서도 CJ ENM과 SLL은 유독 그 여파가 심한데요, 각 회사가 Fifth Season과 wiip을 샀을 때만 해도 모든 스트리밍社들이 "More Content!"를 외쳤던 시기였기 때문에 그들 입장에서 두 회사를 비싸게 주고 사도 단시간 내에 이걸 회수하겠거니 생각할 만 했어요. 하지만 팬데믹이 점차 수그러들고, 자본시장에 거품도 빠지면서 "More Content!"를 외쳤던 스트리밍社들이 "응아니야😶"를 시전하면서 투자금을 회수하기가 어려워진거죠.

설상가상으로 美작가노조(WGA)와 배우노조(SAG) 파업이 길어지면서 (네 아직도 합의를 못봤어요*^^*) Fifth Season과 wiip의 납품 및 제작일정은 무한 연기되고 있는 상황이고 영업손실은 늘어나고만 있는데요(미국 인건비가 한국 인건비보다 비싸고 미국은 동시다발적으로 기획개발이 많이 들어가서 보통의 한국 제작사보다 비용이 좀 더 드는 구조예요),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도 많은 적자를 내고 있는 Fifth Season은 크게 건들지 않았던 CJ ENM이 정말 힘들었던 걸까요? 최근 서울경제가 CJ ENM이 Fifth Season의 지분 매각 등 투자 유치를 추진 중에 있다고 보도했어요 (와중에 절대 통째로 매각하겠다는 소식은 아님. 루머로도 포기 못해).

CJ ENM은 CJ그룹 차원의 재무 개선을 목표로 지분 매각이나 신주 발행 등 다각도로 자금조달을 논의 중에 있는데요, 조달 목표 금액은 최대 약 4000억원($300M)으로 전략적투자자(SI)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어요(혼자선 못해먹겠다). Fifth Season은 '23년 최대 28편의 작품을 제작 및 납품하기로 목표했지만 상반기까지 단 3편 밖에 공급하지 못했는데요, 할리우드 노조파업이 해결되기까지는 아직 멀었다는 걸 감안하면 하반기는 0작품이라고 봐야해요(=연간 3 작품). 심지어 Fifth Season은 '22년 △692억 손실을 기록했는데 '23년에는 상반기에만 △936억 손실을 봤다하니 골머리를 앓을만 하죠?

다만 CJ ENM은 "(운영 계획에) 일부 변경이 있을 수 있으나 현재까지는 계획대로 진행 중에 있다”고 밝히며 지분 매각설을 부인했어요(그럼 신주발행은 한다는 건가). 이것과는 별개로 Fifth Season은 인력의 약 12%인 30명을 구조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조직을 슬림화해서 매각하려는 건지, 아니면 장기적 발전을 도모하는 건지는 지켜봐야 알 수 있겠죠?

HYBE는 HYBE America CEO인 스쿠터 브라운을 둘러싼 이야긴데요, 스쿠터 브라운은 "넌 나의 애긔야~👶"는 아니고 "Baby Baby Baby~ Oh like~🎵"를 부른 저스틴 비버를 발굴한 매니저로 Ithaca Holdings의 설립자이기도 해요. 그는 자신의 회사를 HYBE에 약 1.3조원($1B)에 매각한 바 있는데요, 현재는 HYBE America 대표로 美힙합 레이블인 Quality Control을 인수하는 등 관계자에 따르면 CEO 직무에 진심이라고 해요. 

그런데 최근 이상한 이야기가 돌고 있는데요, 다름 아닌 저스틴 비버가 그와의 👋결별을 검토 중에 있다는 거에요. 이미 그의 메가 클라이언트인 아리나아 그란데와 데미 로바토는 그와 결별했는데요, 이를 두고 HYBE가 1.3조원이나 주고 산 Ithaca Holdings가 무용지물이 되는 거 아니냐고 말들이 많아요. 

하지만 Ithaca Holdings에는 매니지먼트 사업만 있는 게 아니라 드라마 제작이나 브랜딩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 중이고 음악업계에서 네임드 플레이어 중 하나인 스쿠터 브라운을 영입한 것만으로도 Ithaca Holdings 인수가 잘못된 선택이었다고 보기에는 어려울 것 같아요. 일각에서는 매니저가 되게 힘든 직업 중 하나라 나이 40 먹은 스쿠터 브라운이 매니저 일은 점점 손을 떼고 HYBE CEO직에 좀 더 집중하는 건 당연하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SBS, 자회사 콘텐츠허브 지분 100%확보 추진👆

SBS는 콘텐츠 유통 법인인 SBS콘텐츠허브 지분 100%를 확보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고, 드라마 제작사(스튜디오S)와 합병해 콘텐츠 제작&유통 통합 구조를 만든다고 밝혔어요. 매출 기준 3,600억원 규모의 통합법인(스튜디오S: 매출 1,634억원, 영업이익 97억원, 콘텐츠허브: 매출 1,976억원, 120억원)을 글로벌 메가스튜디오로 성장시켜 궁극적으로는 SBS의 기업가치를 높이는 것이 목적인 것으로 보여요. SBS는 포괄교환으로(콘텐츠허브 1주 당 SBS 0.2주) 콘텐츠허브의 남은 지분 35.04%를 확보할 계획이에요. 

🗞️Banijay, AI 활용한 TV 포맷 기획·개발 펀드 ‘AI Creative Fund’ 출시🤖

🗞️Warner Bros.Discovery, 자사 OTT에 24/7 실시간 뉴스 서비스 CNN Max 추가📰

🗞️엔터 3社(하이브·JYP·YG) , 인쇄기업 '위블링' 공동 투자🎁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모든 건물이 무너진 재난 상황😲에서 하나의 아파트만이 생존하며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예요. 밖이 총체적 난국(춥고, 건물은 다 무너졌고, 시체도 많고…😫)이니 당연히 사람들은 유일하게 멀쩡한 그 아파트로 들어가고 싶어 하죠. 점점 공간과 음식이 부족해지자 아파트 주민들은 외부 사람들을 다 내보낸 후 주민들끼리 규칙을 정하고 생존을 위한 계획을 세우기 시작해요. 아파트를 유지하려는 그 규칙📃에는 권력, 힘에 따른 위계질서가 녹아있는데요, 금세 작은 계급사회👨‍👩‍👧‍👧가 만들어진 것이죠. 그 규칙은 주민이 살아가는 데 아주 탁월하게 작용하지만, 그 자체로 묘한 불편함이 느껴지기도 했어요. 하단 계급이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인데, 동시에 사회 유지에는 최적이라는 점을 인정할 수밖에 없어서요.

위와 같은 스토리뿐만 아니라 인물들이 가지는 양면성👥 또한 적나라하게 잘 표현했다고 생각했어요. 특히 박서준 배우가 연기한 민성과 이병헌 배우가 연기한 영탁은 상황이 더 극한으로 이르면서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는데요, 그 모습도 썩 달갑지는 않은데🙄 한편으로는 나라면 저런 상황에서 저렇게 행동하지 않을 수 있을까? 란 생각도 들더라고요. 불편한 진실을 마주한 기분이랄까요. 극한의 재난 상황은 사람의 밑바닥이 쉽게 드러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감독이 담고 싶었던 사회와 사람의 모습을 담아내기에 너무 적절했고, 덕분에 몰입도는 더 올라갔어요.

그래서 보면서 아 잘 만든 영화다,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96회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국제장편영화상 부문에 한국 대표 출품작으로 선정🤗되었다고 해요. 출품작 선정 심사위원단은 “아파트라는 건축물이 계급과 부를 상징하는 가장 한국적인 것”이라며 “서민 아파트 황궁만이 건재한 이후 생존을 위해 사투하는 모습이 인물군상들의 다양한 욕망을 잘 드러내줬고 주인공 이병헌이 스토리를 이끌어나가는 독창적인 작품이 탄생했다”고 말했다는데요, 슬쩍 수상도 기대해 봅니다.😄

오늘도 재밌게 읽으셨다면 주변에 추천 부탁드려요! 이번 한 주도 즐겁고 행복한 일들이 가득하시길 바라며, 저희는 다음 호에서 만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