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시 돌아온 옥수수 첫째 옥입니다🤩 크리스마스는 모두 잘 보내셨나요🎄? 저는 날씨가 너무 추워서 이불 안에서 즐겼답니다 (절대 같이 놀 사람이 없어서 안나간게 아니에요🙃 눈물 쓱싹). 이제 22년이 정말 얼마 남지 않았는데 모두들 마무리 잘하시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힘찬 새해를 맞이하셨으면 좋겠네요. 새해 인사는 다음 뉴스레터 때 수일(1)이가 드릴 테니 저는 임인년🐯을 무사히 배웅해주기까지만 할게요! 임인년 안녀어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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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flix의 광고 기반 요금제의 광고 효과가 생각보다 저조하다고 해요😢. 광고주마다 달성률이 다르겠지만, 어떤 경우에는 약속한 시청 수의 80%만 충족시킬 정도로요. 이런 상황에서 Netflix는 놀랍게도 아직 집행하지 않은 광고에 대해 광고주들이 환불을 받을 수 있게 돕고 있다고 해요! 광고 대행사 관계자들에 의하면 광고 인벤토리가 충분치 않아서 그렇다고 하는데요, 광고주들은 이번 일로 Netflix의 광고 기반 요금제의 장기 추이가 나쁠 것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너무 성급하게 광고 사업에 뛰어들었다고 보고 있대요. (사실 광고 사업이라는 게 우리 하자! 💪🏻 해서 손쉽게 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요)
Netflix는 계약 체결 당시, “도달 시 지불(pay on delivery)” 형태로 실제로 도달한 👀시청 수(viewership)에 대한 광고비만 받고 집행하지 못한 광고비에 대해서 분기 말에 돌려주는 방식으로 구성했다고 해요. 몇몇 광고주들은 해당 예산을 다른 매체에 쓰기 위해 환불을 요청했지만, ‘23년 1분기로 넘겨달라는 광고주들도 있었다고 하네요! 한국 광고 팀을 세팅했다는 소식은 아직 듣지 못했는데 국내 광고 실적은 어땠을지 궁금하네요!
💡 참고로 Netflix는 초반 CPM을 $65로 정했으나 (타사는 $50), 현재는 $55 선에서 영업하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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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미식축구리그(NFL) Sunday Ticket 중계권 획득🎣
YouTube가 연간 약 3조원($2.5B)이나 되는 중계료를 🏈NFL에 지불하면서 일요일 저녁 경기 중계권을 획득했다고 해요 (7년 장기계약이라고 해요). 前 중계권 사용자인 DirecTV(케이블사업자) 보다 💵1.3조원($1B)이나 더 내는 격인데요. DirecTV는 해당 계약으로 연간 6500억원($500M)씩 적자를 보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YouTube는 왜 그 어마무시한 돈을 내고 중계권을 가져간 걸까요?
일단 미국에서 🏈NFL 경기는 꾸준히 시청률이 잘 나오는 콘텐츠예요. 경기 침체에 따라 YouTube의 광고 매출이 감소 혹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YouTube는 다른 수익원을 확보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어요. 그 연장선 상에서 이번 NFL 계약도 수익원 다각화의 목적인 거죠.💪🏻 아직 결정된 건 없지만 해당 경기들은 YouTube TV 서비스(vMVPD, 인터넷 기반 다중채널서비스)나 최근 런칭한 YouTube Primetime Channels 서비스(스트리밍 aggregator 서비스)에서 이용이 가능할 거라고 해요. 자금이 충분한 YouTube로써는 저 비용을 감내하고서라도 YouTube의 또 다른 서비스를 널리 알리고 쓰게끔 하는 게 더 이득이라고 판단한 거겠죠?
업계 관계자들은 해당 계약을 분수령으로 보고 있는데요,🧐 다수의 Scripted(드라마)와 Unscripted(예능 및 다큐) 콘텐츠들이 스트리밍 서비스로 넘어간 지금, 시청자들을 Linear 채널(전통적 TV)에 붙잡아 두는 것은 뉴스와 스포츠 콘텐츠인데, 이제 이마저도 스트리밍으로 시청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대부분의 스포츠 리그들도 💰수익 극대화를 위해 매체마다 중계권을 분리해서 팔고 있는데 스트리밍으로도 시청이 가능해지면 시청자들이 굳이 TV를 통해서 볼 유인이 없잖아요. 가뜩이나 힘든 채널사업자들은 이제 곡소리가 나는 거죠. 😭
물론 미국의 5대 메이저 미디어사로 불리는 기업들(Disney, Warner Bros Discovery, NBCUniversal, Sony, Paramount Global) 대부분 스트리밍 사업을 영위하고 있지만 1) 당연히 Big Tech 기업(Apple, Amazon, Alphabet)들 보다는 자금 상황이 넉넉하지도 못할 뿐더러 2) 괜히 경기 중계를 스트리밍으로 넘겼다가 채널 사업이 더 빠른 속도로 망할 수도 있으니 (흔히 cannibalization이라고도 하죠?) 기존 사업자들은 Big Tech만큼이나 적극적으로 움직이지도 못하고 있으니 참 어려운 상황이에요.
Big Tech 기업들은 실제로 야금야금 주요 경기 중계권들을 사모으고 있는데,
- Apple: ⚾야구 MLB 금요일 저녁 경기 & ⚽축구 MLS 전 경기, 10년 계약
- Amazon: 🏈미식축구 NFL 목요일 경기 중계권
정말 Netflix CEO인 Reed Hastings가 말한 대로 5-10년 내로 전통적 TV채널 사업은 역사 속으로 사라져 버릴까봐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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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콘텐츠 수량 추이(2013년~2022년)📊
[자료출처: Variety Intelligence]
북미 기준이기는 하지만 북미로 자금이 가장 많이 모이는 만큼 추이를 보고 싶을 때 참고하기 좋은 것 같아 공유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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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 KOCOWA 품고 글로벌 OTT로 도약
KOCOWA는 웨이브아메리카 법인이 운영하는 스트리밍 서비스로 미국, 멕시코 등 북남미 지역의 K-콘텐츠 특화 OTT예요. 영어 뿐만 아니라 스페인어·포르투갈어 자막도 지원해요. 웨이브와 KOCOWA 대주주는 사실 SK스퀘어와 📺지상파 방송 3사로 동일해요. 웨이브가 웨이브아메리카를 인수하면서 웨이브는 글로벌 사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미주지역을 시작으로 글로벌 사업 범위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 구글과 Meta, 디지털 광고매출 점유율 최초로 절반으로 하락📉
구글과 Meta가 ‘14년 이후 최초로 북미 총 디지털 광고매출 점유율의 50% 이하(구글 28.8%, Meta 19.6%) 를 기록했어요. 두 회사는 디지털 광고매출 시장을 거의 복점(複占)형태로 지배하고 있었는데요, 다양한 Tech 기업들이 광고시장에 뛰어들면서 점유율이 하락하게 된 거예요😢. 지금까지 구글은 검색 광고, Meta는 개인 타겟의 소셜 미디어 광고 분야를 지배해왔어요. 점차 사람들은 상품 검색에 Amazon, TikTok 등 다른 플랫폼도 이용하고 있고, Apple의 정책 수정으로 인해 Meta의 사용자 행동 기반 광고 타겟 역량이 현저히 줄어들기도 했어요. 앞으로 어떤 예기치 못한 이유로 두 거대 기업의 디지털 광고 매출이 하락하게 될지 모르니 더 지켜봐야겠네요.🔎
🗞️ LG 유플러스, 왓챠 인수 안 한다🙅♀️
뉴스레터 2호에서 LG유플러스가 왓챠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기사를 전해드렸는데요, 결국 인수를 포기했어요. 기존 투자자 반대와 전환사채(CB)상환 등이 그 이유예요. 자금이 충분한 매각자가 대주주에 오를 경우 CB 보유사들이 상환 요청에 나설 가능성이 높고, 그렇게 되면 유플러스는 투자 금액 외에도 상환에 많은 자금을 들여야 해요.
왓챠의 매수자 찾기가 다시 재개됐지만, 상황은 어려워보여요. OTT 업계 전체의 성장성은 둔화되고 있고, 왓챠는 지난해 매출 708억원, 영업손실 248억원을 기록했어요.
🗞️Justin Bieber, 음원저작권 매각하나?
미국의 유명 🎤가수 저스틴 비버가 자신의 음원저작권을 2600억원($200M) 규모로 Hipgnosis Songs Capital(사모펀드 Blackstone이 투자)에 매각하는 안을 논의 중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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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팡🎉 터지는 Pop콘은🍿? 영화 <레고 무비> (2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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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리뷰: 마블 시리즈가 레고 버전으로 나온다면? 레고라고 얕보면 안 되는 엄청난 스케일과 마지막 반전까지.
영웅 세계관에 진심인 분들이라면 주목! <레고무비>는 영웅 서사를 레고를 통해 신선하게 풀어낸 영화예요. 평범한 노동자였던 주인공은 일련의 계기로 본인을 ‘영웅’이라 칭하며 악당을 물리쳐 달라는 일당을 만나게 되고, 실제로 그 미션을 얼렁뚱땅 수행하며 스스로가 가진 힘을 믿게 되는데요, “본인을 보잘것없다고 생각하던 일반인이 어쩌다 작은 특기로 악당을 물리치고, 자신감도 얻게 되는” 어쩌면 뻔한 영웅 서사를 따르지만 곳곳에 재미 요소들이 숨어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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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사건들의 스케일! 작은 레고들이 나오는 영화이지만 악당에 맞서 싸우고, 위기를 겪고, 그 위기를 해결하는 과정이 결코 작지 않아서 눈을 뗄 수 없어요. 뿐만 아니라, ‘풉’하고 웃게 되는 유머 코드까지 갖추고 있어서 재미있게 볼 수 있고요, 마지막에 등장하는 반전은 영화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한답니다!
마블 시리즈, <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2022)>, <월E(2008)> 등 상상력 넘치는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귀엽고 무시무시한 이 영화도 분명 좋아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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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개봉한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은 다들 보셨나요~? 192분이라는 긴 러닝 타임에 담긴 스토리가 조금은 뻔하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푸르르게 반짝이는 색감과 연출이 참 예쁜 영화더라고요. 영화관에서 보는 올해의 마지막 영화로 정하기에 나름 의미가 있었건 것 같아요.😊 아직 안 보신 분이 계시다면, 슬쩍 추천해 봅니다! 이번 주는 2022년의 마지막 주인데요, 하루하루가 의미 있는 날이기를 바라면서, 올해 마지막 뉴스레터를 마무리해 볼게요. 새 마음으로 내년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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