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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미디어 거물 루퍼트 머독의 은퇴 발표와 그로 인해 점쳐지는 Fox의 미래에 대해 들려드릴게요! 재밌게 읽어주시고, 풍요로운 추석 연휴 보내시길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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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하는 머독할배... 🦊의 미래는?
: 황색언론의 아이콘이자 언론재벌인 Rupert Murdoch 회장직 은퇴, 그럼 FOX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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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뿐만 아니라 영국과 호주, 영어권 국가에서 다양한 언론 사업체를 운영하며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한 Rupert Murdoch(이하 루퍼트)이 92세의 나이로 오는 11월 은퇴하겠다고 발표했어요. 그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지는 좀 됐지만 그를 거치지 않는 주요 의사결정은 없었다고 하는데, 내년을 기점으로는 정말 루퍼트 손에서 떠난 FOX🦊와 News Corp📰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FOX는 현재 콘텐츠 제작을 하던 21st Century Fox는 '19년 Disney🐭에게 매각하고 한국으로 따지면 지상파격인 FOX 채널과 케이블 뉴스 채널인 FOX News 等 채널사업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고, News Corp는 호주의 주요 방송사 Foxtel 네트워크, 영국의 주요 신문사 The Sun, The Times, 미국의 주요 신문사 The New York Post, 경제전문 퍼블리셔인 Dow Jones (The Wall Street Journal, Barraon's 等 발행) 等 정말 다양한 언론 사업체를 운영 및 관리하고 있어요 (等만 몇번째 쓰는거야...). 머독 가문이 운영하는 언론 사업체들은 사실 거의 다 보수적인 색채를 띠는데요, 특히 호주와 미국의 보수 진영에서 그가 행사하는 영향력은 어마어마해요 (오죽하면 보수 진영에서 대통령 되고 싶으면 그와 우호적인 관계는 필수라고 할까요).
실제로 아래 그래프를 보면 알 수 있다시피, Fox News는 美 뉴스전문 케이블 채널 중 시청자 수가 가장 높기도 하고, 중도・진보층은 시청자들이 CNN과 MSNBC로 나뉘지만 보수층은 Fox News 말고는 크게 대체할 만한 채널이 없다는 점에서 머독 가문이 영미권 언론과 정계에 끼치는 힘은 대단하다고 말할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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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 정도의 영향력을 구축한 사람이 은퇴하는 것 만으로도 뉴스가 되지만 사실 미디어 업계에서 그의 은퇴에 더욱 더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다름 아닌 승계 때문이에요. 루퍼트는 이미 자신이 물러나면 장남인 Lachlan Murdoch(이하 라클란)이 회장직을 물려받을 거라고 했지만 그가 죽고 나서는 이 구도가 흔들릴 가능성이 있거든요.
왜 그런지 알려면 먼저 FOX와 News Corp의 지분 구조를 이해해야 해요. 이 두 회사 모두 주식시장에 상장되어있으나 주식이 Class A와 Class B로 나뉘어요. 이 중 Class B만 경영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투표권(voting right)을 지니는데요, 이 중 40%를 머독 가문의 가족신탁이 보유하고 있어요. 현재는 8개의 투표권 중 4개는 루퍼트가, 나머지 4개는 머독의 첫 네 자식인 프루던스, 엘리자베스, 라클란, 제임스가 각각 하나씩 보유하고 있는데요, 루퍼트가 세상을 떠난 후에는 루퍼트가 보유한 4개의 투표권이 각 자식들에게 하나씩 넘어가게 되어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루퍼트가 살아있는 동안에야 승계구도를 라클란으로 정리했다 하더라도 그가 사라진 후에는 이 구도가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상황이에요. 실제로 둘째아들인 제임스는 형이 계속해서 회사를 운영하게 할 생각이 없는 것 같다고 관계자들은 말해요. 물론 그가 젊은 시절부터 '적합'한 후계자를 찾겠다던 아버지로 인해 형인 라클란과 끊임없이 경쟁하고 견제하면서 자랐던 터라 라클란과 사이가 좋지 않은 점도 한 몫 하겠지만 그것보다 그는 Fox News와 News Corp의 몇몇 언론사들이 민주사회의 악👺이라고 여기고 있거든요
💡머독家의 대환장 가족관계는 HBO의 히트 시리즈인 <석세션>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어요!
그는 과거 아버지를 도와 일을 할 때부터 자신의 가족이 운영하는 언론사들이 선동적인 발언을 하거나 팩트 체킹이 제대로 되지 않은 흔히 말하는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것에 대해서 매우 불편해 했고, 실제로 회사를 그만두고 나올 때도 회사의 에디토리얼 전략에 동의하지 못하기 때문에 떠났다고 말한 바 있어요. 그의 정치적 색채가 진보에 가까웠다는 점을 고려하면 (+부인이 진보 진영에서 후원자로 열심히 활동하기도 해요) 여러모로 불만을 가질만 하죠. 그런데 라클란은 아버지보다 더한 보수기 때문에 그가 회사를 운영하고 나서 현재 기조가 바뀔 리는 만무하니 차라리 경영권을 빼앗어서 회사를 바꿔보겠다는 생각인 것 같아요.
여기서 캐스팅 보트는 엘리자베스인데요, 프루던스는 그냥 '대다수의 의견을 따르자'는 주의여서 아마 엘리자베스가 라클란 혹은 제임스 둘 중 누구의 손을 들어주냐에 따라 미래가 결정될 듯 싶어요. 일단 현재로서는 제임스가 더 유리한 상황인데요, 엘리자베스도 Fox News의 논조를 그닥 좋아하는 편은 아니고 케이블 사업 자체가 죽어가는 사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신문사업은 말모...). 그래서 그녀는 가장 비쌀 때(=현재) '관련 자산들을 털고 나오자' 주의라고 해요. 그런 관점에서 계속해서 이를 운영하려는 라클란보다는, 뭐 중도 혹은 진보적인 성향을 가진 오너에게 관련 사업을 팔아 1️⃣ 현재 갖고 있는 언론 사업의 에디토리얼 전략도 바꾸고 2️⃣ 돈도 들고올 수 있는 제임스 쪽의 손을 들어줄 확률이 더 높다는 거죠 (물론 라클란이 외부 투자자를 유치해 엘리자베스의 투표권에 프리미엄을 붙여 더 비싼 값에 사가겠다고 하면 다른 이야기가 되겠지만요).
하지만 동시에 라클란의 미래가 견고하지 않기 때문에 루퍼트가 지금 은퇴한 거라는 이야기도 많은데요, 자신이 죽고 난 후 자신의 자식들이 자신이 찍은 '후계자'를 뒤흔들 수 없게 자신이 살아있는 동안 라클란에게 자리를 넘겨줘 정・재계 및 언론계 내 그의 입지를 다지기 위함이라는 해석도 있어요. 제가 보기에는 좀 늦은 감이 있는 것 같지만 (라클란 나이가 52...하긴 뭐 재용씨도) 루퍼트가 이런 사업적 감에 있어서는 🦊동물적인 감각을 지녔던 것을 생각하면 저를 포함한 자신의 자식들보다 몇 수 앞을 내다보고 결정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Fox와 News Corp의 운명이 어떻게 되냐에 따라 영미권 언론계에도 더 나아가 글로벌 정계에도 영향이 분명 갈 거니 👀눈여겨 보자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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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이 준비하는 오픈 모델은 AI가 콘텐츠 사업 전반에 관여해 효율적인 콘텐츠 제작 및 업무 환경 구축을 돕는 것이에요. 기획 단계에서는 자료 조사 등 사전작업 단축을 위해 AI가 활용되고, 제작 단계에선 회차당 대량 요구되는 사운드, 효과음의 빠른 탐색 등의 기술과 단순 CG지원, 장면 연출 위한 Virtual Production 기술을 계획하고 있어요. 유통 단계에선 콘텐츠 수출 시 각국의 니즈를 AI가 분석, 이를 기반으로 재제작 및 수출 여부 등을 파악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고요. 이를 위해 CJ ENM은 우수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 및 협력 업체와의 협업을 염두하고 있어요.
🗞️ 스튜디오 지브리, 일본 닛폰 테레비에 경영권 넘긴다📺
일본 방송사 닛폰 테레비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만화 회사인 스튜디오 지브리의 주식을 매입하고 42.3%의 의결권을 가진 최대 주주가 될 예정이에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82세, 스즈키 토시오 프로듀서가 75세가 되며 승계 문제는 일찌감치 지브리의 핵심 문제로 거론됐어요. 하야오 감독의 장남인 미야자키 고로가 여러 차례 후계자로 지명됐지만, 고로 스스로 지브리를 혼자 짊어지기에 어렵다고 판단해, 닛폰 테레비와의 논의가 급물살을 탔다고 해요. 최근 지브리는 흥행작을 내놓는데에 부진을 겪고 있었는데요, 대형 방송국에 인수되는 것이 어떤 새로운 바람을 불어올지 기대가 되네요! (10월 개봉 예정인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은퇴작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도 일본에서의 평이 나쁘지 않아 기대가 되는 부분이고요.)
🗞️유튜브, 크리에이터 위한 생성형 AI 도구 추가🛠️
유튜브는 크리에이터 생태계에서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해 생성형 AI를 활용한 여러 도구 모음을 발표했어요. 먼저, 유튜브 쇼츠용 "Dream Screen"는 제작자가 프롬프트를 작성하는 것만으로 콘텐츠에 뒷배경이나 짧은 영상을 생성할 수 있어요. 다른 기능으로는 제작자의 브레인스토밍을 돕기 위해 각 채널과 유튜브 사용자들의 취향을 분석해 크리에이터들이 제작할만한 주제를 제안하는 기능이 있어요. 또한, 영상에 어울리는 음악을 추천해주거나 다양한 언어로 더빙해주는 AI 기술도 출시할 예정이에요. 유튜브는 이 외에도 숏폼과 롱폼 비디오 둘 다를 편집할 수 있는 제작 도구가 있는 무료 앱 "Youtube Create"도 출시하는 등 틱톡 등 크리에이터 플랫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어요.
이는 디즈니의 '효자사업'으로 꼽히는 분야에 집중 투자해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에요. 이번에 밝힌 투자 규모는 과거 약 10년간의 지출과 비교해 거의 두배 규모예요. 강력한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프로젝트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으며, 국내외 놀이공원과 크루즈 라인의 수용 능력을 확대하는 데 투자할 계획이에요. 아직 활용되지 않은 IP(<겨울왕국>, <주토피아> 등)들을 기반으로 테마파크에 놀이기구를 추가하고 아시아(호주, 뉴질랜드 포함) 지역 크루즈 사업에 진출함으로써 아직 디즈니를 경험하지 못한 디즈니 친화적 고객에게 도달하는 것이 목적이에요.
🗞️SKB-Netflix, 3년 끈 망사용료 소송 취하... SKT까지 파트너십 체결🤝
SKB는 급증하는 트래픽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넷플릭스 등 글로벌 콘텐츠 제공업체(CP)가 망사용료를 내야한다고 주장한 반면, 넷플릭스는 최종 이용자와 CP 모두에게 대가를 받으려는 이중과금이라고 맞서왔어요. 그런데 최근 양사가 분쟁을 종결하고, 파트너사로 함께 하기로 합의했어요. 합의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고요. 업계에서는 넷플릭스가 망 이용대가에 상응하는 비용을 SKB에 지불했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어요.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에는 SKT도 함께했어요. SKT와 SKB는 고객이 스마트폰, IPTV 등에서 편리하게 넷플릭스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SKT의 구독상품 'T우주' 결합 요금제를 비롯한 다양한 상품을 마련하기로 했어요. 또한, AI 기술로 소비자 친화적인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만들기 위한 방안을 넷플릭스와 모색하는 등 3사는 기술 협력도 추진할 계획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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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팡🎉 터지는 Pop콘은🍿?
KBS2 단막극 <딱밤 한 대가 이별에 미치는 영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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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리뷰 : 메시지, 엣지, 몰입 3박자 모두 갖춘 단막극
- 2020 KBS TV드라마 단막극 극본 공모 우수작
- 제작사 : KBS 드라마본부
- 연출 : 구성준
- 작가 : 김미경
- 회차 : 1부작 (60분)
- 출연 : 신예은, 강태오, 홍경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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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단막극을 찾아볼 때가 있어요. 단막극은 1-2부작의 짧은 길이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하기 때문에 1) 공감할 수 있는 명확한 메시지💌 2) 엣지(단막극만의 특징)⭐ 3) 몰입을 부르는 연기력💃 이렇게 3박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최근에 본 2021년 KBS2 단막극 <딱밤 한 대가 이별에 미치는 영향>이 3가지를 모두 충족하는 단막극이라고 생각해서 오늘의 콘텐츠 추천으로 가져왔어요!😉
장르는 로코💗예요. 어느 날 남자친구인 차민재가 여자친구인 오진에게 딱밤을 아주 세게 때려요. 사실 민재는 딱밤 내기를 할 때마다 세게 때려왔는데요, 그날은 그 딱밤이 진에게 유독 세고 아프게 다가왔던 거죠. 그 길로 진은 무언가를 깨달은 사람처럼 민재에게 이별을 고하고요, 민재가 그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와중에 진에게는 다정한 새로운 남자가 찾아오는 그런 뻔한 이야기예요.
뻔한데도 좋았던 이유는 먼저 뻔해서 공감이 되었고요, '딱밤'이 이별로 이어진다는 게 내용과 제목의 엣지가 되어서 흥미를 유발했어요. 그리고 신예은과 강태오의 연기가 실제 커플처럼 절절해서 몰입을 돕기도 했어요. 비유를 하자면 단막극판 <연애의 발견>이랄까요. 영 볼 게 없는 날💁♂️, 가볍게 공감하면서 볼 수 있는 단막극으로 추천해요!
🎁재미있게 봤던 단막극을 하나 더 소개할게요. 2022년 tvN 단막극이었던 <오피스에서 뭐하Share?>! 역시 로코물인데요, 공유 오피스라는 요즘식 근무 환경을 배경으로 가져와서 그곳에서 전남친과 원나잇 상대를 모두 만나는 여자주인공의 이야기예요. 생각만 해도 아찔하고 불편한 이 오피스 생활을 어떻게 풀어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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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재밌게 읽으셨다면 주변에 추천 부탁드려요! 이번 한 주도 즐겁고 행복한 일들이 가득하시길 바라며, 저희는 다음 호에서 만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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