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돌아온 옥입니다 :) 요즘 독감이 유행이죠? 저도 주말에 감기에 걸려서 고생했는데요🤧 아프고 나니 다가올 '24년 이거 해야지~ 저거 해야지~ 했던 생각은 사라지고 그냥 건강만 하자💪로 생각이 바뀌더라고요. 여러분도 얼마 안남은 '23년 아프지 마시고 '24년에도 건강만 하시길 빌게요.
미디어 투자시장도 오랜 병가🤕를 끝마치고 활동을 재개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요, 어떤 소식들이 있는지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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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사여⚔️, 일어나세요
: 다시 꿈틀대는 미디어 투자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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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잠잠했던 미디어 시장에 다시 투자소식이 들려오고 있어요!💰 팬데믹 시기 때 꼈던 거품들이 슬슬 빠지기 시작하니 투자자들도 다시 멈춰놨던 M&A 거래들을 보고 있는 것 같은데요, 미디어 시장이 많이 변한 만큼 시장 內 플레이어들의 모습도 많이 변할 것 같은데 '24년에는 어떤 합종연횡의 움직임이 보일까요? 일단 '23년 연말 소식부터 알아볼게요!
A. CJ ENM-Fifth Season, 일본 배급사 TOHO로 부터 2,900억 투자 유치
TOHO는 지브리스튜디오와 <너의 이름은.>으로 유명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배급 파트너로 유명한데요, 일본 배급시장 점유율이 70% 이상이나 되는 메이저 플레이어 중 하나에요. 이번 투자로 TOHO는 Fifth Season의 지분 25%를 보유한 2대 주주로 등극했어요. Fifth Season은 TOHO의 콘텐츠를 글로벌 시장 대상으로 기획·제작하고 일본 콘텐츠 제작에도 참여할 전망인데요, 이로써 Fifth Season은 한·미·일 IP Pipeline을 가진 글로벌 스튜디오가 되었어요.
CJ ENM은 계속해서 Fifth Season에게 대규모 자금을 내려주는 게 부담이었을 텐데 이번 투자로 한시름 놓게 되었겠네요. 이제 Fifth Season 힘내서 자립만 해주면 바랄 게 없겠죠? (제발 독립 좀 해라...)
B. RedBird IMI, All3Media 인수 논의 중…기업가치는 약 1.56조원($1.3B) 수준
사모펀드인 RedBird와 아부다비 미디어社인 IMI(International Media Investments)의 JV(Joint Venture)인 RedBird IMI가 영국에 본사를 둔 영상 콘텐츠 제작·유통사 All3Media를 인수할 수 있다고 해요. All3Media는 Discovery(現 Warner Bros. Discovery)와 다국적 통신회사인 Liberty Global의 JV인데요, Discovery가 Warner Bros.와 합병하며 더이상 영상 콘텐츠 제작·유통사업을 영위하는 사업체가 필요하지 않게 되면서 올해 시장에 나오게 되었어요. RedBird IMI의 CEO는 前CNN 대표였던 Jeff Zucker로 최근 영국 언론매체 중 하나인 Telegraph의 인수 비딩에도 참여했는데요, 관계자에 의하면 Zucker는 언론/미디어 시장으로 돌아오려는 의지가 강하다고 해요. Telegraph도, All3Media도 RedBird IMI 손에 들어가게 되면 나름 힘쓰는 플레이어가 하나 더 탄생할지도요?
C. Paramount Global, Skydance에게 매각되나?
마지막 대망의 소식! Paramount Global의 모회사인 National Amusement(이하 NA)의 과반수 지분이 Skydance에게 매각될 수 있다는 소식이에요. NA는 머독 가문만큼 유명한 또 다른 미디어 재벌 Redstone 가문이 소유하고 있는데요 (이 가문도 머독만큼이나 난리부르스*^^*), 오랫동안 월 가(Wall Street)에서는 Paramount가 곧 다른 회사에게 흡수합병되거나 팔릴 확률이 높다고 봤지만 정작 Redstone은 그럴 생각이 없어보였어요.
투자시장은 Paramount가 할리우드 5대 제작사이기는 하나 다른 제작사들에 비해 규모가 작다는 점, 그리고 CBS나 MTV, Nickelodeon 등과 같이 현재 들고 있는 자산들이 날이 갈수록 그 가치가 떨어진다는 점에서 Paramount가 팔리는 건 시간 문제라고 봤는데요, 그에 비해 미디어 관계자들은 현재 NA의 수장인 Shari Redstone이 Paramount에 가지는 애정이 생각보다 강하다며 그렇게 쉽게 매각이 성사될 것 같지는 않다는 게 중론이었죠.
그런데 최근 NA 관계자가 Skydance 관계자와 만났다는 이야기가 돌면서 다들 '드디어?'하는 눈빛으로 최근 소식을 바라보는 추세인 것 같아요. Skydance는 Oracle의 창업자인 Larry Ellison의 아들, David Ellison이 설립한 제작사로, 톰 크루즈가 참여한 영화에 제작사로 많이 참여했어요(<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탑건: 매버릭> 등). 이외에도 '20년 지분 투자를 한 스튜디오드래곤과 <The Big Door Prize>를 공동제작하기도 했고요. Skydance야 이번 계약을 통해 메이저 플레이어가 될 수 있고, NA 입장에서는 꽤나 비싼 값을 주고 Paramount를 사줄 만한 buyer가 부잣집 도련님말고는 없었던 것 같아 양측이 협상 테이블에 앉은 듯 한데 자세한 이야기는 좀 더 구체적인 소식이 나오면 다루도록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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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우리가 📺TV니까!
: 매년 2번씩 시청량 발표하겠다는 Netfli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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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flix는 연간 2번씩 Engagement Report를 통해 전체 콘텐츠 시청량을 공개하겠다고 밝혔어요🤯 이렇게 나름(나름에 강조) 투명하게 공개하는 데에는 주요 플레이어들이 모두 스트리밍 사업을 런칭했지만 Netflix만큼의 결과는 못 보여줄 거라는 나름의 자신감도 어느정도 섞여 있다고 보는데요, 이번 리포트에는 '23년 상반기 시청량 데이터를 공개했어요. 전체 약 18,200개 타이틀 중 상위 1%(약 182위)에 속하는 한국어 콘텐츠는 뭐가 있는지 아래 정리했으니 참고해주시고 오늘 소식도 유익했다면 공유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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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웹툰, 자회사 투자 유치…. IPO 가능성 높인다.🤑
네이버웹툰 자회사 ‘작가컴퍼니’(웹툰 웹소설 콘텐츠 제작사, 대표작으로 <중증외상센터>,<일타강사백사부>가 있음)가 국내 재무적투자자(FI)를 대상으로 12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추진해요. 이번 자금 확보를 기점으로 네이버웹툰의 북미 본사인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미국 증시 상장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돼요.(웹툰엔터는 과거 네이버웹툰의 자회사였으나 20년 지배구조 개편으로 스토리콘텐츠 최상위 계열사로 바꼈어요.) 최근 IPO추진을 위해 Impossible Food 및 Zynga출신의 CFO David Lee를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COO 및 CFO로 영입하며 IPO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요.
🗞️ TVING-Wavve 합병법인, ‘2조 밸류’로 눈 낮춘다.👀👇
양사 마지막 증자 당시 투자 후 기업가치(Post Money Valutation)가 티빙은 2조원, 웨이브는 1조 4000억원 수준으로, 합산하면 3조 4000억원이 넘었어요. 양측은 이번 기업가치 산출에 해당 밸류가 아닌 과거 기업가치를 대입해, 티빙은 1조원 중반대, 웨이브는 1조원 초반대로 총 2조원 중반대의 기업가치를 인정 받을 것으로 전망돼요.(티빙의 기업가치가 웨이브보다 높아 합병법인 경영 주도권은 CJ ENM 측이 가져오는 방향으로 기울여지고 있다고.) 양측이 한발씩 양보하며 합병법인의 가치 눈높이를 낮춘 것은 침체된 시장 분위기를 고려한 행보로 보여져요.
🗞️Netflix, 韓서 '광고 없는' 베이식 멤버십 판매 중단❌
넷플릭스가 광고가 붙지 않는 요금제 중 가장 저렴한 요금제인 ‘베이식 멤버십'의 판매를 중단해요. 신규 가입자는 광고형 혹은 스탠다드/프리미엄 요금제만 선택이 가능해졌어요.(기존 요금제 사용자는 유지 가능) 앞서 Netflix는 해당 정책을 미국/영국/캐나다에서 먼저 적용하여 광고 시청을 원치 않을 경우 더 비싼 요금제에 가입하도록 유도한 바 있어요.
🗞️카카오, 신임 단독대표로 정신아 카카오벤쳐스 대표 선임👑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경영진 교체 의지를 밝힌지 이틀만에 나온 발표예요. 이번 인사를 시작으로 주요 계열사 조직 쇄신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돼요. 정신아 내정자는 내년 3월 열리는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에요. 카카오는 정 대표 내정 이유에 대해 “정보기술 분야에 대한 지식과 경험, 기업의 성장 단계에 따른 갈등과 어려움에 대한 이해도”를 뽑았어요. 정대표는 보스턴컨설팅그룹과 이베이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 네이버를 거쳐 2014년 카카오벤쳐스에 합류했어요. 정대표는 대표 선임 전까지 CEO 내정자 신분으로 카카오 내 쇄신 TF장을 맡아 쇄신을 위한 방향을 설정할 예정이에요.
🗞️OTT 직행 막는 '홀드백 법제화', 위기의 영화산업 타개책?👨⚖️
국회에서 코로나 이후 어려움을 겪는 영화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홀드백(이전 유통창구에서 다음 창구로 이동할 때까지 걸리는 기간)이 제대로 작동될 수 있도록 법제화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어요. OTT 등장 이전엔 영화 개봉 이후 홀드백 기간이 10주였다면 지금은 4주 이내로 축소된 상황이에요. 해외 주요 국가는 이미 홀드백 법제화를 도입했는데요, 대표적으로 프랑스는 OTT 공개까지 15개월의 홀드백(기존 3년을 15개월 축소, 대신 3년 동안 OTT가 현지 영화에 500억원 투자 해야함) 기간을 두고 있어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지난달 14일에 홀드백 정상화를 중요한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어요. 한편에서는 극장/IPTV/OTT 간에 자율적으로 합의하도록 하는 것이 적절하며,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요.
코로나 이전 2조에 육박하던 영화산업 매출은 2020년을 기점으로 5000억원대로 급감했는데요, 영화 산업의 선순환 구조를 다시 가져올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네요! (극장에서의 상영 기간을 사수하는 것이 극장으로 오게 만드는 요인은 될 수 있지만, 영화산업의 회복을 가져올지는 의문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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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팡🎉 터지는 Pop콘은🍿?
영화 <스타 이즈 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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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리뷰 : 변하는 두 사람의 상황과 변함없는 두 사람의 사랑이 대비를 이루며 절로 애틋해지는 뮤지컬 영화
- 감독: 브래들리 쿠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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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 에릭 로스, 브래들리 쿠퍼, 윌 페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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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사: 워너 브라더스, 라이브 네이션 프로덕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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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배급사: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 출연: 브레들리 쿠퍼, 레이디 가가, 샘 엘리엇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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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2018년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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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타임: 1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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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신작이 아닌 구작 추천이에요! <스타 이즈 본>은 <스타 탄생>이란 이름으로 1937년 처음 개봉했고요, 이후 1954년, 1976년 그리고 2018년까지 총 3번 리메이크될 만큼 내용도, 음악도 완벽한 뮤지컬 영화👫예요. 제가 본 버전은 레이디 가가가 주연을 맡은 2018년 버전이에요. 예전에 넷플릭스에서 한 번 보고 최근에 재개봉을 했다기에 극장에서 한 번 더 봤는데요, 역시 이만한 여운을 주는 뮤지컬 영화도 없다! 싶어서 오늘의 팝콘으로 가져왔어요.🤓 (혹시 극장에서 볼 기회가 있다면 꼭 극장에서 보세요! OTT로 보는 것과는 비교도 안 되게 사운드가 압도적이더라고요. 지금은 OTT는 웨이브에만 있어요.)
뛰어난 싱어송라이터이자 무명 가수인 앨리(레이디 가가)가 우연히 톱스타인 잭슨(브래들리 쿠퍼)을 만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돼요. 잭슨은 앨리의 재능을 알아보고 자신의 무대에 세우기 시작하고요, 점점 실력이 알려지면서 앨리는 유명 가수로 성장하게 되죠.📈 반면 잭슨은 일상도, 커리어상으로도 하락세를 겪게 되고요.📉
이 흐름 자체가 꽤나 여운을 줘요. 앨리의 상승세와 잭슨의 하락세의 대비, 그런 상황 속에서 변함없이 사랑하는 마음이 얽히면서 같이 애틋해진달까요.😥 약간 슬프기도 하고요. 그리고 그런 두 사람의 마음이 중간중간 등장하는 노래에 꼭꼭 담겨 있어요. 영화의 전반적인 감정 흐름이 대표곡인 <shallow>로 시작해서 중간에는 <always remember us this way> 그리고 마지막에는 <I’ll never love again>으로 끝난 달까요.🎶
2018년 리메이크 버전은 1954년 버전 다음으로 좋은 평가를 받는 영화라고 해요. 손익분기점이 9000만 달러(제작비 3600만 달러)였는데, 개봉 100일 만에 4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하니 얼마나 흥행을 했었는지 알 수 있겠죠.😲 노래도 분위기도 연말에 꼭 맞는 영화이니, 요맘때 한 번 보시는 걸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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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재밌게 읽으셨다면 주변에 추천 부탁드려요! 이번 한 주도 즐겁고 행복한 일들이 가득하시길 바라며, 저희는 다음 호에서 만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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