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은 잘 보내셨나요?🌕 연휴에 푹- 쉬구 돌아온 콘비즈예요. 오랜만에 이번주 팝콘에서 오리지널 서바이벌 소식을 전해드리는데요, 그 전에 새로운 식구가 인사하고 싶대요(소근소근) 안녕하세요, 콘비즈 조상님에게 포섭당한 뉴-비 인사올립니다!👯♀️ 열혈 구독자로만 보다가 직접 소식을 전하려고 하니 부담감이 막중한데요,(사실 오프닝 멘트 작성이 제일 오래걸렸다는 사실) 앞으로 콘비즈의 명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오력 해볼게요! (부끄핑..) 뉴비 환영 소식과 함께 언제나 그렇듯 미디어 엔터 업계 종사자 뿐만 아니라 콘텐츠에 관심있는 누구에게나 널리널리- 소개하주십사...💌 높은 구독률은 콘비즈에게 큰 힘이 되어요!(조아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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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시청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상반기 넷플릭스 비영어권 콘텐츠 TOP 10 에 한국 작품 3편이 이름을 올렸어요. 넷플릭스 전체 시청수 (시청 시간을 재생 시간으로 나눈 값) 중 30%가량을 비영어권 콘텐츠가 차지했고, <눈물의 여왕>, <기생수: 더 그레이>, <마이 데몬> 3편이 TOP 10에 포함되어요. (넷플릭스 전체 영화/TV 시리즈 TOP10 순위권에는 한국 작품이 오르지 못했고요, 한국 작품 중 가장 높은 성적을 낸 <눈물의 여왕>과 <황야>는 각각 글로벌 시리즈 부문 14위, 영화 부문 17위를 기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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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웹툰, 웹소설이 오디오 콘텐츠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어요. 최근 네이버웹툰의 인기 웹툰인 <가비지타임>을 오디오웹툰으로 만드는 프로젝트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에서 총 9억 998만 원을 달성하며 펀딩을 마무리했는데요, 오디오웹툰이란 원작을 영상으로 만든 후 성우들의 더빙, 배경 음악, 음향 효과 등을 입혀 웹툰을 귀로도 들을 수 있게 만든 콘텐츠예요. 이러한 오디오 콘텐츠로의 변신은 IP 홀더 입장에서 새로운 독자를 유인하고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수단이에요. 가령 리디의 글로벌 웹툰 구독 서비스인 만타는 미국 현지 제작사와 협업해 인기 웹툰 <합법적 악역의 사정>을 오디오 드라마로 선보였고, 스포티파이 등 글로벌 오디오 플랫폼을 통해 영어권 이용자를 새로 확보할 수 있었어요. 웹툰과 웹소설에 ‘오디오’의 결합으로 독자들에게 새로운 엔터테인먼트적 경험을 제공하고 IP의 대중화와 선순환을 꾀할 수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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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 레터에서 CJ ENM 영화사업부가 신규 투자에 힘을 못쓰고 있다는 사실 전해드렸는데요. 그래도 <베테랑 2>가 흥행에 성공하며 한숨 돌릴 수 있게 되었다고 해요. 개봉 6일만에 400만을 달성하며, 제작비 130억 기준 BEP 350만명을 넘겼다고 하네요. 이는 CJ ENM에서 <헤어질 결심> 이후 2년 만에 BEP를 넘긴 첫 영화로, 추석 연휴 기간에 개봉한 것이 가장 큰 흥행 요인이었지 않나 싶어요. 영화사업부 철수설, 막판에 펀딩도 난항을 겪었던 CJ ENM, <베테랑>이 1300만 관객 수를 달성하며 티켓 매출만 1051억이었다고 하는데요. 과연 시즌 2는 이 성과를 이어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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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플러스의 국내 구독자가 1년 만에 반 토막 수준(MAU 434만→285만)까지 떨어지며 입지를 위협받고 있어요. 국내 OTT 중 티빙(KBO 선구안 미쳤다) 을 제외하곤 모든 OTT들이 작년 대비 사용자 수가 줄고 있긴 한데요, 가장 감소폭이 크고 MAU가 가장 낮은 OTT인 것이죠. 디즈니플러스는 이를 위해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반값 요금제’까지 선보이며 반등을 꾀하고는 있지만, <무빙> 이후 구독을 지속할만한 킬러 콘텐츠가 없다는 점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어요. 이에 디즈니 플러스는 장르물을 내세운 콘텐츠를 계획하고 있는데요. <무빙> 작가 강풀의 <조명가게>와 강남 이면의 사건을 쫓는 추격 범죄 드라마 <강남 비-사이드>로 반등을 꾀하겠다고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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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어택! 한 줄로 소식 알자!
- CJENM & 메조미디어, AI 기반 광고 예산 분배 설루션 출시
- K콘텐츠 세액공제, 음악·게임·광고·웹툰·출판으로 확대
- 네이버클라우드·엠브레이스, AI 기반 미디어 콘텐츠 관리 협력
- 메타 "러 미디어 자사 앱에서 금지"…외국에 영향력 행사
- NBC 미국서 52주 연속 1위 채널로 등극, 전략은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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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 <흑백요리사>
평점: 🌽🌽🌽🌽 . 5
똑똑하고 깔끔한 편집
전에 없던 어마어마한 스케일
👍: 오랜만에 쫀쫀한 웰메이드 서바이벌을 만났어요. 그것도 요리로! 현재 1-4회가 공개(12부작)되었는데요, 80명의 흑수저 요리사 중 20명을 선정하여 20명의 백수저 요리사와 대결을 펼치게 되는 내용이에요. 전반적인 흐름이 빠르고, 인원이 많은데 구성을 쉽고 흥미롭게 해서 집중이 잘 되어요. 역시 <싱어게인> 제작사 답게 시청자가 원하는 엑기스를 딱딱 담은 전개를 만들어냈어요. 게다가 넷플릭스를 만나니 세트장 스케일이 진짜 어마어마하고요, 음식을 맛깔스럽게 담았어요. (배고파져요…) 포맷 판매도 가능하겠다고 생각했어요.
특히 저는 회차를 나눈 편집점이 너무 탁월했다고 생각했어요. 4회 내내 끊는 타이밍이 뒤 회차를 꼭 보고 싶게 만들었고요, 초반부터 우리 메인은 최현석 셰프야, 이걸 계속 강조하는 편집이라 자연스레 ‘아 최현석 너무 궁금하다’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데, 4회 엔딩을 최현석 대결의 결과 발표 직전에 끊어버리니 똑똑한 편집이라고 생각했어요. 5회 예고편도 자극적임을 더한 편집으로 호기심을 자극하고요.
👎: 시즌제로 가져가기에는 어려운, 1회성 콘텐츠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싱어게인>이 시즌제로 갈 수 있었던 이유는 노래와 가수는 무궁무진하고 그래서 새로운 볼 거리가 계속 생기는데, 아무래도 요리는 노래보다는 변주가 어렵다고 생각해서요. 새로운 시즌을 또 보고 싶진 않을 것 같아요.) 그리고 굳이 신경 쓰였던 점을 한 가지 꼽으라면 여성 셰프의 대결에서 ‘여자’임이 좀 많이 강조되더라고요. ‘이모’, ‘여신’, ‘여왕’, ‘어머니’ 이런 여자임을 표현하는 호칭이 반복적으로 등장하는데, 이렇게까지 호칭을 강조할 필요가 있나? 싶긴 했어요. 상대적으로 여성 셰프가 적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요. |
웨이브맛 서바이벌을 좋아한다면!
윤비가 윤비했다.
생각보다 평범한 게임 구성
👍: 제목만으로 화제성 뚫어버리는 서바이벌 게임이에요. 웨이브 오리지널이지만 ENA에서도 방영되고, <솔로지옥> 제작사인 시작컴퍼니의 정종찬 PD와 <피지컬 100> 강숙경 작가가 연출했어요. 여왕벌인 6명의 여성 리더와 이를 따르는 수컷 18명이 펼치는 전략 생존 게임이에요. 통나무 매달리기를 통해 남성 참가자들의 순위가 결정되는 수컷 번호 결정전은 그야말로 비주얼적으로 쇼킹했고, 여성 리더 6인 중 서현숙, 신지은이 이 전에 볼 수 없었던 MZ식 리더십을 보여주어 참신하게 느껴졌어요. 또 남성 출연자 중 윤비는 윤비(=서바이벌 미친자)했는데요! 서친자답게 유잼 멘트를 날릴 때, 윤비 때문에 볼 것 같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
👎: 제목과 컨셉의 자극성(어그로)에 콘텐츠가 묻혀버린 경향이 없지 않아 있어요. (비슷한 예로 <더커뮤니티>도 론칭 시점에는 이퀄-페미 관련으로 부정 화제성은 컸으나 유입으로 이어지진 않았는데요, 몇 주 뒤에서야 시청자들의 입소문과 세계관에 몰입할 수 있는 장치로 역주행에 성공하게 된 케이스예요.) 세계관이라는 것이 시청자의 외부 견해로부터 해방시키고 몰입하게 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라고 생각하는데, 세계관을 이해시키기 보단 여왕벌들의 제각각 다른 리더십을 보여주는 데만 집중된 것 같아 신규 유입이 되긴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피지컬 게임이 그리 쫄깃하진 않았던 것 같아요. 1화의 '여왕벌 럭비'는 남성 참가자들이 뺏은 공을 여성 리더가 중간에 위치한 골대에 넣는 게임이었는데요, 남성 참가자들이 격렬하게 싸우긴 하는데 개인의 플레이가 잘 안보이고, 자기들끼리 하는 싸움같아 몰입하기 쉽지 않았어요. 각 잡힌 미션게임이 아닌 좀 더 리얼하고 긴장감 넘치는 게임을 원했던 것은 저 뿐이었을까요?..(좀더 지켜봐야겠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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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재밌게 읽으셨다면 주변에 추천 부탁드려요! 이번 한 주도 즐겁고 행복한 일들이 가득하시길 바라며,
저희는 다음 호에서 만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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