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는 한강 작가가 한국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받았죠! 도박사 사이트 후보에도 없었던 수상이라, 더 놀라웠던 동시에 한국 문학에 대해 세계적인 관심이 이어지고 있어요. 한강 작가의 대표 작품인 <채식주의자> 비롯해 전작이 품절되며(언제 노벨 문학상 책을 술술 읽어보겠어요) 출판 업계는 다시 새로운 활력을 기대하고 있는데요.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영화/연극화 판권 계약에 대한 관심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고 해요. 이번 소식으로 K-컬처가 다시 한 번 열풍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기대되네요! 간만에 너무 뿌듯-한 소식을 전해드리며, 언제나 늘 그렇듯 여러분 공유는 널리널리- 구독은 사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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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이 콘텐츠 검토 작업에서 인공지능(AI) 비중을 늘리고 있는데 따라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섰다고 해요.(끊이질 않는 글로벌 Layoff) 틱톡은 사이트에 올라오는 콘텐츠를 검토하기 위해 AI를 이용한 자동 탐지와 직원 직접 개입을 동시에 사용하고 있는데, AI를 더 많이 활용하겠다는 의미래요. 가장 큰 규모로는 말레이시아 지사로 500명 가량이 해고되었대요.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한 대표적인 예가 될 수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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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서비스 이용을 위해 이용자의 콘텐츠를 AI 학습 데이터에 활용하는 것에 필수 동의하도록 한 약관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아요. (유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카오나 구글에는 유사 조항이 없어요.) 이에 대해 네이버는 이용자가 사용하는 서비스(ex. 블로그)에 AI를 활용하면 이용자의 콘텐츠 품질이 좋아질 것이고 그러면 광고 수익이 올라가는 선순환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이용자 데이터를 활용한 AI가 보편기술이 되는 것일 뿐이라고 해명하고 있어요. (네이버의 설명처럼 물론 결과적으로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겠지만 아직 결과가 나오기 전이니, 개인적인 데이터가 거대 기업에 활용되는 것에 거부감이 있을 수밖에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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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SOOP)의 오리지널 콘텐츠(시네티)를 찾는 이용자 수가 전 분기 대비 약 1.7배 상승했다고 하는데요, 이에 대해 숲 측은 마니아층의 취향을 반영한 서비스 제공 전략이 영향을 미쳤다고 해석해요. 월드레슬링엔터테인먼트(WWE)를 중계하고 프로레슬링 축제인 레슬매니아 시리즈를 제공하고 다양한 국적의 스트리머가 토론하는 버추얼 토크쇼를 제작하는 등 다른 플랫폼에서 접할 수 없는 시그니처 콘텐츠를 통해 니치한 취향을 공략하고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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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pa Studios는 네덜란드의 주요 SVOD 비디오랜드와 독점 파트너십을 맺고, 자사 디지털 콘텐츠였던 StukTV 라인업을 비디오랜드에 선공개하기로 결정했대요. Talpha Studios가 원래는 자사 유튜브에 집중했던 전략을 전환하고, 연속적인 시리즈로 지속적인 시청경험에 집중한다는 목적이래요. 더불어 다음 계약에서는 비디오 랜드 내 오리지널 작품의 국제 배급을 담당하는 것과 신규 오리지널 타이틀 수급 조건도 포함되었어요. 제작사와 OTT가 서로 취할 것을 취하는 파트너십의 대표적 사례인 것 같아요. (국내 OTT에 오리지널을 공급하는 제작사들도 이러한 해외 사례를 지켜보면 좋을 것 같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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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어택! 한 줄로 소식 알자!
- '화성국제테마파크'에 세계적 콘텐츠 배급사 파라마운트 테마파크 조성
- NEW, K-콘텐츠 글로벌 생태계 확장…'7번방의 선물' 속편 인도네시아 개봉
- CJ ENM 스튜디오스, 스토리 콘테스트 당선작 보니...
- 넷플은 쉬운 이용·티빙은 다양한 콘텐츠가 충성도 높여
- 오픈AI, 美 언론과 제휴 확대… 허스트와 콘텐츠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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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정숙한 세일즈>
평점: 🌽🌽🌽
80년대 성인용품 방문판매라는
독보적인 신선함!
을 앞으로 유쾌하게 살리는 게 관건
👍: 80년대 배경에 성인용품 방문 판매라는 이질적인 조합과 소재가 신선한 드라마예요. 80년대라는 시기가 지금에 비해 성인용품에 익숙하지 않고 가부장적인 문화가 있는 시대이다 보니 주인공 4인방의 방판이 일탈 같달까요?! 시대적 인식을 헤쳐나갈 유쾌함이 기대되어요. 간만에 김소연이 본캐처럼 착하고 야무진 매력으로 등장하고요, 도도하고 까칠한 형사로 분한 연우진이 무게감을 잡아주어 두 사람의 케미가 좋아요.
👎: 소재가 신선하고 파격적이다 보니 그걸 살려서 더 유쾌하고 재미있게 풀어내길 기대했는데, 생각보다는 매력을 잘 살리진 못 한 것 같아요. 왜 이렇게 느껴질까, 생각해 보니 (초반 회차라 그럴 수도 있지만) 시대적 배경이 발목을 잡은 것 같기도 하더라고요. 성인용품 방문 판매에 대한 주변 인물들의 시선이 부정적으로 그려지다 보니 성인용품 판매가 시원시원하게 이어지지 못해서 조금은 답답고구마스럽다고 느꼈어요. 그래도 인물들의 시선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하고 있고, 연우진이 숨기고 있는 비밀이 드러나며 서사에 다채로움을 더할 것 같으니 소재의 신선함이 꾸준히 무기가 될 수 있을지 지켜보자고요! |
참신하고 사랑스러운 소재
만화 찢고 나온 김태리
부용이 어디갔니
👍: 국극배우가 되고 싶은 '정년이'를 둘러싼 1950년대의 시대상과 연대를 그린 작품이에요. 1화에서는 정년이가 소리를 내는 배경과 그 시대에서 소리가 어떤 존재였는지를 보여주었는데요. '판소리'라는 소재가 생각보다 서사를 이끌어가는 힘이 있더라구요! 또 국극을 다룰 때의 연출도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정은채 배우가 "이 어찌 태평성대란 말인가!" 라고 소리를 낼 때, 여성 국극이 등장했던 배경과 국극의 매력이 한 번에 설득되더라구요. 또 힘숨찐 (=힘을 숨긴 찐따) 주인공이 은인을 만나 최고에 이르는 서사는 많이 봐왔고 지루할 수 있잖아요? 그런데 김태리의 응원하고 싶어지는 캐릭터성과 판소리의 조합이 적어도 국내에서는 뭉클한 한과 보편적 정서를 잘 담은 것 같았어요.
👎: 원작도 워낙 인기가 많았다보니 방영되기 전부터 관심이 쏟아진 작품이었어요. 그런데 각색하면서 '부용이'라는 캐릭터를 없앤 것이 기존 팬들의 반발이 심했나봐요. 드라마의 기획과 각색은 실물화를 위한 현실적인 단계라고 생각하지만, 현재까지는 GL(Girls-Love)소재를 제거하기 위함으로 해석되어서, 이 비평을 뒤집기 위해서는 12부작 동안 국극단의 연대가 뻔하지 않게 잘 비춰져야 할 것 같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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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재밌게 읽으셨다면 주변에 추천 부탁드려요! 이번 한 주도 즐겁고 행복한 일들이 가득하시길 바라며,
저희는 다음 호에서 만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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