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하야 콘비병이라고 들어는 보셨나요? 매주 뉴스레터를 쓰는 저희는 콘비병을 앓고 있는데요..! 매일 OTT와 TV를 달고 살면서도 "이번 주 콘텐츠 뭐 보지..! 볼게 없다.."를 외치는 증상이에요. 국내에선 OTT가 통합을 논하고 해외에선 새로운 디지털 창구가 생겨나도, '탐색'의 과정은 콘텐츠에 있어 필수적이고 원동력이 되는 존재라고 생각이 들어요. 콘비 레터도 하나의 콘텐츠로서 100호를 코앞에 두어, 여러분에게 다가갈 새로운 방안들을 고민해보고 있어요. 재밌는 콘텐츠,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언제든 환영이구요! 언제나 늘 그렇듯 여러분 공유는 널리널리- 구독은 사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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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과 웨이브 합병안에 웨이브 측 주요 주주인 지상파 3사는 모두 동의를 했지만, 티빙 측 주요 주주인 KT(자회사 스튜디오지니가 티빙 지분 13.5% 보유)가 아직 찬성 의견을 내지 않아 진행에 차질이 생겼어요. 티빙과 웨이브의 재무 부담이 지속되면서 합병을 통한 돌파(규모의 경제, 공중파 콘텐츠 독점 제공 등)가 하루빨리 필요한 상황인데요, KT가 찬성을 주저하는 이유에 대해 업계는 IPTV 사업이 받을 영향에 대한 우려라고 해석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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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ney, Comcast, Google, Warner Bros. Discovery, Netflix, Paramount 등 상위 6개의 글로벌 콘텐츠 제공업체가 현재 전체 업계 콘텐츠 지출의 절반 이상(약 51%)을 차지한다고 해요. 이들은 연간 약 1,260억 달러를 지출하고 있고, 기업 평균적으로 예산의 45% 가량을 오리지널 콘텐츠에 할당하고 있대요. 디즈니는 2024년 전 세계 콘텐츠 투자의 14%를 차지하며, 독보적인 1위를 기록했구요. 구글(유튜브)는 제작자에게 돌아가는 수익 배분을 투자 비용으로 인식하여 3위를 차지했어요. 특이했던 점은 Netflix와 Paramount+가 차례로 5위, 6위였는데 예산의 절반 가량을 '비 영어' 콘텐츠에 투자한다는 점이었어요. 이 보고서에선 25년 전망까지 살펴주었는데요, 예산은 작년과 비슷한 기조일지 언정 콘텐츠 투자보다는 생산 물량 조정과 전략적 투자 등에 더 집중할 것 같다는 의견이었어요.(글로벌도 별반 다를게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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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MIPCOM에서 Unscripted 제작사들이 Stay alive ’til ’25 대신 Stay in the mix ’til ’26을 새로운 모토로 채택하며, 생존을 넘어 재정비에 초점을 두고 있음을 보여줬어요. 24년도에는 영국과 미국에서 제작사들이 문을 닫거나 축소되는 상황이었지만, 브랜드에 직접 투자를 받는 것이나, 공동기획/공동편성을 도입하는 등 새로운 자금 조달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내년도의 주요 과제일 것이라고 밝혔어요. 또 주요 제작사와 배급사들이 콘텐츠 재편집, 심의 과정에서의 AI도입 등 효율성 제고를 위해 AI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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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어택! 한 줄로 소식 알자!
- "OTT 보고 감상 나눠요"...LGU+, 콘텐츠 리뷰 플랫폼 '원로우' 출시
- '무료' 삼성 TV 플러스, 구독자 1억명 고지..."콘텐츠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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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이혼숙려캠프>
평점: 🌽🌽🌽
안정적인 포맷, 진행과
자극적인 사연!
다만 이제 너무 현실인...
👍: 실제로 이혼을 고민하고 있는 일반인 부부에게 이혼 상담과 관계 개선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예능이에요. 무엇보다 포맷이 안정적이에요. 한 회차에 한 부부의 일상 관찰(매운 맛… 자극적이에요)부터 전문가 상담을 통한 해결의 실마리까지 보여주는데요, 전문가 상담이 시원시원 사이다를 주기도 하고 역할극이나 최면 기법이 신기하기도 해서 계속 보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실제로 이혼을 하게 되었을 때 어떤 점들을 현실적으로 고려해야 하는지 정보를 제공하기도 해요. 보통 일반인이 메인 출연진이면 좀 덜 재미있을 수도 있는데 구성과 편집이 빠르고 깔끔한 데다 사연들이 자극적이라 재미있어요. 그리고 서장훈, 박하선, 진태현 각각의 역할이 뚜렷해서 진행이 안정적이에요.
👎: 너무 날 것을 봤을 때 외면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거나 피곤하기도 하잖아요, 부부 사연에 따라 어떤 부부의 이야기는 너무 현실의 흔한 갈등이라 좀 스트레스를 받는 느낌이랄까요? 보기 싫어지더라고요. 예능 콘텐츠가 너무 현실을 담을 때는 불편한 감정이 들지 않도록 편집과 스토리 구성이 필수겠구나,라고 생각했어요. |
바이럴 하기 좋은 케미
여행 장르의 프랜차이즈화
매주 챙겨볼 것 같진...
👍: 가장 처음 든 생각은 4명의 여배우들의 케미가 너무 좋았어요. 여행하면서 서로 배려하는 모습을 잘 담아 편하게 볼 수 있는 재미를 만들어주었어요. 또 배우들의 캐릭터 형성을 시기적으로 잘 한 것 같았어요. 이세영의 라이징은 말할 것도 없고, 라미란도 현재 tvN에서 <정년이>로 출연중이고, 이주빈, 곽선영도 tvN에서 작품을 많이 하기도 했어서 캐릭터적으로 활용할 요소가 많아보였어요. 즉 드라마-예능을 자연스럽게 연상시켜주어, 채널 파워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프로그램 같아요. 더불어 예전 <꽃보다 할배>를 필두로 다양한 꽃보다 시리즈가 나왔었잖아요? 텐밖유도 그정도까진 아니겠지만 어느 정도 대중들에게 프랜차이즈 시리즈로 각인되는 시점인 것 같아요.
👎: 여전히 이렇게 연예인들의 리얼리티만을 팔로우 하는 시즌제 예능은 '왜 끝까지 봐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들긴 해요. 해외촬영물이라 제작비가 많이 들었을 것 같긴 한데(너무 현실적이었나요?ㅎㅎ) 목요일마다 찾아가기보다는 유튜브로 간간히 에피소드 클립을 보게 될 것만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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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재밌게 읽으셨다면 주변에 추천 부탁드려요! 이번 한 주도 즐겁고 행복한 일들이 가득하시길 바라며,
저희는 다음 호에서 만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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